728x90
산촌 무주에도 금강(錦江)이 흐른다. 그 강물 위로 봄눈이 내린다. 강 건너로 보이는 길은, 강을 따라 걷는 옛길 ‘금강마실길’이다.
누군가는 가마타고 시집온 길이라고 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매일 지게 지고 나무하러 다니던 길이라고 했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멀어질 즈음, 이 묵은 길은 사람의 길로 다시 태어났다. 보름만 지나면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걷는 자’들의 천국이 될 터. 이 길에 담긴 사람들의 발자취를 잠시만이라도 기억해줬으면.
728x90
'무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주 옛길] 뒷섬마을 아이들이 ‘학교 가던 길’ (0) | 2018.04.04 |
---|---|
2018 ‘무주 마을로 가는 봄 축제’ (1) | 2018.04.03 |
'무주 안성터미널' 문화공간으로 변신 (4) | 2018.02.24 |
무주 향로봉 해맞이 행사 (1) | 2018.01.03 |
겨울축제, 무주 초리마을 꽁꽁놀이 축제 (0) | 2018.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