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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 오지마을 자계리 자계예술촌에서 ‘다시 촌스러움으로’란 주제로 열다섯 번째 산골공연예술잔치가 목요일(9일)부터 토요일(11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산골공연예술잔치는 극단 터가 자계리 폐교에 상주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공기 좋고 물 맑은 산골에서, 한여름 밤에 이런 훌륭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건 행운입니다.
어제 개막식 첫 공연 보고 왔습니다. 깊은 산중이라 그런지 모기도 없고 시원했습니다.
자계예술촌(대표 박연숙)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총12개 단체에서 연극, 뮤지컬, 전통연희에 기반을 둔 몸짓춤극, 마당극, 마임, 현대무용 등 10개 작품을 공연합니다.
공연 첫 날인 어제는 총 6개 작품 공연이 있었습니다. 매년 첫날은 자계리 마을부녀회에서 15년째 관객 모두에게 무료로 잔치국수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잔치‘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산골공연예술잔치는 폐교에 거주하며 오랜 시간 마을 주민들과 함께해온 극단 터와 주민들의 잔치입니다. 찾아오는 손님들을 자계리 마을 이장님이 가장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여느 행사와는 다른 풍경입니다.
관람료는 ‘느낌만큼, 감동만큼’ 스스로 책정한 후불 자유 관람료제입니다. 마을 어르신들이 준비한 장터국수를 비롯한 먹을거리도 풍성합니다.
자계예술촌 충북 영동군 용화면 횡지구백길 5번지 043-743-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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