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인이 되는 건물, 무주IC 만남의 광장
국도변의 삭막함 대신 산과 강이 흐르는 휴게 공간
무주를 만나는 첫 관문은 무주IC다. 무주IC를 나오면 19번 국도가 지나는 교차로가 있고 그 앞으로는 부채꼴 모양으로 길게 늘어선 만남의 광장이라는 이름의 휴게공간이 들어서 있다. 이미 소문난 음식점이 여럿 있어 주말이면 줄을 서야 맛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무주의 명소가 되었다.
‘만남의 광장’하면 여행이 떠오른다. 낯선 지역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만나는 공간이다 보니 그 의미가 각별하다. 준공 당시 무주의 맛과 멋을 담은 공간을 추구한다는 계획에서도 알 수 있듯, 현재의 무주ic 만남의 광장은 많은 사람들의 바람처럼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고 있다.
애초에는 전통문화 공예단지로 계획된 건물이었다. 완공 후 변화를 거쳐 현재에 이르게 된 것. 2008년 문을 연 무주 IC 만남의 광장은 무주 농•특산물 브랜드인 반딧불 농•특산물의 가공 및 유통, 판매의 거점단지로 활용하는 한편, 전통공예상품을 발굴, 보존하는 기반으로 삼기 위해 조성됐다.
무주읍 가옥리 일원 3만㎡의 부지면적에 조성된 만남의 광장에는 현재 일반음식점과 편의시설, 반딧불 농. 특산물 전시·판매장과 저온저장고를 갖춘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들어서 있다.
남북 길이만도 자그마치 350미터에 이르고, 폭이 75~85미터에 달하는 이 거대한 공간에 자동차로 가득한 풍경은 관광도시 무주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식사를 마친 사람들은 덕유산과 적상산 등 무주군내 유명 관광지로 향하거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다.
삭막한 국도변 휴게공간이 명소가 되려면 맛집이 있거나 주변 경관이 좋아야 한다. 정기용 건축가는 여기 무주IC만남의 광장은 ‘이 두 가지 요건을 다 갖췄다’라며 건물 뒤편도 공을 들여 설계를 했다. 적상천이 흐르는 풍경을 그대로 두기에는 너무 아까웠던 것이다. 앞 광장뿐만 아니라 뒤편에도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산책로를 만들었다. 이곳에는 매년 8~9월에 코스모스가 피어 장관을 이룬다.
무주IC 만남의 광장에는 무주를 찾는 여행자들을 위한 관광안내소가 있다. 상시 근무하는 문화관광안내사가 있어 무주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 준다. 특히 계절별, 주제별 관광지에 대해 문의를 하면 코스별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무주 관광안내 지도 등 무주를 여행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무주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무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자부심 ‘반딧불’ 브랜드
무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는 ‘반딧불’이란 상표가 붙는다. 청정 무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란 표시이자 무주 농부들의 자부심의 표현이다. 자연환경이 좋은 무주에서 정성스럽게 가꾼 농산물은 무주IC 만남의 광장에 있는 무주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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