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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여행

백양사 / 전라남도 장성

by 눌산 2008.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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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봄이네! 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습니다. 개울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고요한 겨울을 난 것 같습니다. 큰 눈도, 큰 추위도 없이.
아쉽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겨울은 겨울다워야 하는데…….

알 수 없는 세상만큼이나 기온의 변화도 변화무쌍합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고는 하지만 이 땅에 살아가는 사람들 맘이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뭐, 세상을 움직이는 건 사람이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치더라도 때때로 주고받는 변화는 정신을 번쩍 들게 하기도 하잖아요.

백양사 눈 소식을 듣고 달려갔습니다. 바람 한 점 없는 날씨에 얼마나 고요한지 풍경소리 조차 들리지 않습니다. 카메라 셔터 소리만 요란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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