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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라고 다 같은 비가 아닌 모양입니다. 정말 다양한 순 우리말 비의 종류를 보면서 조상들의 지혜와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자, 순 우리 말 비의 종류들을 한번 보실까요?
잔비 : 가늘고 잘게 내리는 비
실비 : 실처럼 가늘고 길게 금을 그으며 내리는 비
싸락비 : 싸래기 처럼 보슬보슬 내리는 비
발비 : 빗발이 보이도록 굵게 내리는 비
여우비 : 맑은 날에 잠깐 뿌리는 비
먼지잼 : 먼지나 잠재울 정도로 아주 조금 내리는 비
누리 : 우박
해비 : 한쪽에 해가 비치면서 내리는 비
바람비 : 바람이 불면서 내리는 비
도둑비 : 예기치 않게 밤에 몰래 살짝 내린 비
단비 : 꼭 필요할 때 알맞게 내리는 비
실비 : 실처럼 가늘고 길게 금을 그으며 내리는 비
싸락비 : 싸래기 처럼 보슬보슬 내리는 비
발비 : 빗발이 보이도록 굵게 내리는 비
여우비 : 맑은 날에 잠깐 뿌리는 비
먼지잼 : 먼지나 잠재울 정도로 아주 조금 내리는 비
누리 : 우박
해비 : 한쪽에 해가 비치면서 내리는 비
바람비 : 바람이 불면서 내리는 비
도둑비 : 예기치 않게 밤에 몰래 살짝 내린 비
단비 : 꼭 필요할 때 알맞게 내리는 비
여러분은 비의 종류를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제가 알고 있는 비의 종류는 겨우 너댓가지 정도 밖에 안되는데 이 외에도 무지 많습니다. 너무 많아 다 옮기질 못했습니다.
요며칠 어김없이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이 있습니다. 소나기입니다. 한낮에는 멍쩡하던 날씨가 오후만 되면 어김없이 먹구름이 몰려옵니다. 그리고는 시원한 소나기가 내립니다. 감사할 일이지요. 한바탕 시원스럽게 쏟아진 소나기가 지나가면 이내 공기는 선선한 바람으로 바뀝니다. 덕분에 잠 잘잤습니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소나기지만. 단비라는 말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꼭 필요 할 때 알맞게 내려주니까요. 소나기 지나간 후에는 한낮 더위도 한풀 꺾이면서 그야말로 전형적인 산중 날씨로 바뀝니다. 고마운 일이지요.
비 개인 후에는 이렇게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것도 잠시.
펜션 '언제나 봄날' 바로 뒤에는 520년 된 당산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으로는 저 소나무가 있습니다. 소나무의 수령은 420년으로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고요. 저희집을 찾아오시는 분들은 하나같이 저 소나무를 보고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420년 된 소나무와 520년 된 당산나무가 지키고 있는 펜션 '언제나 봄날'은 복 받은 집이죠.
오늘 아침 햇살은 가을 햇살을 닮았습니다. 지난 밤 소나기에 촉촉히 젖은 저 나무도 흡족해하는 모습입니다.
저 거미녀석 독사진 찍어 줄려고 했더니 자꾸만 피합니다. 잘 생긴 녀석인데...^^
어느새 8월입니다. 여름도 가는 중이죠. 풀과 나뭇잎을 보면 느낄 수 있답니다.
이번 주가 휴가의 절정인 듯 싶습니다. 잘 다녀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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