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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동지 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24절기 중 하나인 동지는 일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어 음(陰)이 극에 이르지만, 이 날을 계기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여 양(陽)의 기운이 싹튼다는. 사실상의 새해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그런 의미로 동지를 '작은 설'이라 하여 설 다음가는 경사스로운 날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양(陽)을 상징하는 붉은 색을 띤 팥이 음(陰)의 속성을 가지는 역귀나 잡귀를 물리친다하여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먹습니다. 어릴적에 팥죽을 차려 놓고 솔잎에 팥죽을 뭍혀 사방에 뿌리시던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완성 된 동지 팥죽.
다함께.... 펜션에 온 손님들과 새알심을 빚고, 팥죽을 만들어 봅니다. 요즘은 체험이 대세니까요.^^
팥칼국수보다 동지 팥죽을 더 좋아합니다. 바로 이 새알심 때문이죠.
언제나 봄날 표 굴을 넣은 매생이 떡국입니다.
맛은...?? 기가막히게 맛있습니다.^^
이렇게 또, 한 살 더 먹은건가요?^^
펜션에 오신 손님들과 오지트레킹을 하기로 했는데. 눈발이 날립니다. 한 1미터만 쌓이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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