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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동 골짜기가 노랗게 물들었다.
거기다 형형색색의 옷차림을 한 상춘객들로 가득하니.
그야말로 총천연색이 따로 없다.
주말 인파가 빠져나간 산수유마을을 찾았다.
딱 한 달만이다.
한가롭게 봄을 즐기는 사람들.... 그 속으로 들어가 본다.
황사란 녀석때문에 만복대가 안 보인다.
그 옆으로 성삼재까지 희미하게 보일 뿐.
구례 산동 산수유마을의 특징은 이런 돌담에 있다.
정겨운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산수유꽃과 아주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산동에는 숙박시설이 많다.
근사한 콘도가 즐비하다.
나라면. 이런 한옥 민박에서 자겠다.
구례 산수유마을은 상위마을과 하위마을로 나뉜다.
각각의 특징이 있지만.
고샅 풍경이 아름다운 하위마을이 낫다.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걸 보면 말이다.
늙어 비틀어진 열매까지 가세했다.
색다른 풍경이 아닐 수 없다.
"금이 안존께 놔둬부렀제."
중국산과 지난 해 가뭄으로 제대로 살이 차지 않았다.
그래서 따지도 않고 그대로 놔뒀다는 얘기.
제 값을 못 받으니 안타까운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상위마을 다리위에서 바라 본 풍경.
흐르는 물은 사진의 좋은 소재가 된다.
산동 일대에는 상위나 하위마을 뿐만이 아니라 산수유를 재배하는 마을이 많다.
맞은편 현천마을이 그렇고.
19번 국도를 타고 구례읍 방향으로 가다보면 우측으로 붙은 마을들이 다 노랗다.
이번주 목요일(19일)부터 22일까지 구례 산수유축제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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