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꽃

5월에 만난 덕유산 야생화

by 눌산 2009. 5. 15.
728x90








설천봉-향적봉-중봉-오수자굴-백련사 길에서 만난 야생화

덕유산은 아직 4월입니다. 서서히 초록으로 물든 산아래와는 거의 한달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설천봉에서 중봉까지 환상적인 스카이라인은 여전히 연둣빛이고요. 

<설천봉-향적봉-중봉-오수자굴-백련사 길을 걸으며 야생화를 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설천봉-향적봉-중봉 구간은 아직 현호색이 가득합니다. 해발 1400-1500 미터를 오르내리는 고산이라 산아래와는 개화시기가 많이 차이 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별꽃 역시 가장 많이 만난 꽃 중에 하납니다. 작지만 앙증맞은 모습이 흔하지만 보기 좋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덕유산 처녀입니다. 롱다리 미녀 '처녀치마'입니다.  치마는 이미 풀이 덮어버렸고, 늘씬한 각선미만 뽑내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꿩의바람꽃과 나도바람꽃. 나도바람꽃은 올 봄에 처음으로 적상산에서
만났는데, 덕유산에도 많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녀석은..... 분명 알았는데, 생각이 안납니다. 댁은 뉘시오?^^

저 양반 이름은 '매화만발도리'랍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단풍나무에도 꽃이 핀다는 사실, 여린 이파리 아래 대롱대롱 매달린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해 핀 산수국입니다. 대궁 아래 새잎이 나왔지만 꽃이 피기 전이라... 아직 임무교대가 이루어지지 않는거죠.^^ 산수국은 여름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발 1,500 미터에도 제비꽃이 가득합니다. 특히 노랑제비가 많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느 산이나 요즘 가장 많이 만나는 꽃이 아닌가 합니다. 족도리풀이죠. 중봉에서 오수자굴 내려오는 동안 엄청 많이 만났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나리냉이.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녀석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벌깨덩쿨 역시 요즘 한창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풀솜대, 이팝나물이라고 합니다. 된장국도 끓여 먹고, 묵나물로도 먹는다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병꽃나무가 되겠습니다. 병모양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꽃은..... 흰나비꽃?? 흰나비가 접수했으니 오늘부터 이 녀석은 흰나비꽃이라 부르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졸방제비꽃. 이 녀석과는 인연이 많습니다. 참나물 뜯으러가면 참 많이 만나거든요. 참나물 뜯다 이 녀석이랑 놀았던 기억들이 있어서......


덕유산의 봄은 느리게 옵니다. 느리지만 진하게 다가오지요. 덕유산은 큰 산입니다. 인심 좋은 동네아저씨의 넓은 어깨를 닮은 스카이라인이 주는 장쾌함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을 줍니다. 덕유산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