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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꽃

노루가 오줌을 쌌다네, 그래서 '노루오줌'이라네.

by 눌산 2009.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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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는 우리들에게 참 친근한 동물입니다. 물론 농작물에 마구 피해를 주는 유해동물이 되버렸지만 말입니다. 사슴을 닮은, 온순해보이는 생김새나 쌩뚱맞은 눈빛은 절대 해를 끼칠 것 같지 않은 표정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노루는 지명이나 꽃이름에 많이 사용됩니다. 요즘 한창 피는 꽃인 '노루오줌'이 그렇고, 노루의 귀를 닮은 '노루귀'가 있죠. 노루가 노는 산이라는 뜻의 '장산(獐山)'이나 노루의 목에 비유한 '노루목' 같은 지명도 있습니다.  

'노루오줌'은 뿌리에서 누린내가 나는데 이 냄새가 노루 오줌과 비슷하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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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의귀과(―科 Saxifrag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인 노루오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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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피는 꽃으로 산 속 물가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습니다. 노루가 물 먹으로 다니는 물가 주변에 주로 자라다 보니, 물 먹으로 온 노루가 오줌을 누게 되고, 그래서 노루오줌 같은 누린내가 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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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수염, 개꼬리풀이라고도 불리는 까치수영입니다. 축축한 풀숲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 하얀 꽃대가 옆으로 비스듬하게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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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의 다년생초인 엉겅퀴입니다. 엉겅퀴를 먹으면 피가 엉긴다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하네요. 혈약순환을 촉진시키고 어혈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며, 산이나 들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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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리 맛있게 먹는지 사진 찍는 눌산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남이사 뭘 하든 자긴 자기 할 일하겠다는 뜻이겠지요.^^



어제 영덕의 기온이 36.9도였다죠. 무주도 30도는 넘을 것 같습니다. 햇살은 뜨겁지만, 습도가 낮아 움직이지만 않으면 그리 더운 줄은 모르겠습니다. 날씨는 뜨겁지만, 덕분에 이불빨래가 신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

멋진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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