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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오지

정선 오지마을에서 만난 영화 '봄날은 간다'

by 눌산 2009.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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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라는 유지태 이영애 주연의 영화가 있었습니다.
그 영화에 등장한 삼척 대나무 숲은 한때 대단한 유명세를 치루기도 했지요.

정선 별어곡역에서 화암약수를 가는 산길이 있는데,
4륜구동만이 지나다닐 수 있던 길이 말끔히 포장되었더군요.
고갯마루 산꼭대기에 영화에 등장한 삼내마을이 있습니다.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 뒷편이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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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내마을'은 한때 오지 중의 오지였습니다.
승용차로는 갈 수 없는 곳으로 민둥산 억새 산행을 하는 등산객들이나 가끔 찾는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오지마을에서 만난 '봄날은 간다'는 좀 생뚱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마을에서 영화를 찍었던 이유는 6-700년 된 고목이 다섯 그루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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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어귀에는 자세한 안내판도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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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이 슨 양철지붕은 강원도 산간지방의 상징이나 다름없습니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 특성상 얇은 양철지붕은 가볍고 눈이 빨리 녹는 장점이 있습니다.
삼내마을에는 가는 길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귀틀집 같은 전통가옥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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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0년 된 느릅나무와 굴참나무가 마을을 빙 둘러 서 있습니다.
마을의 역사를 짐작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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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 등장한 두 주인공의 사진입니다.
좀 생뚱 맞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잘 기억나지 않은 영화의 장면을 떠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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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수를 중심으로 마을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산꼭대기에 올라 있어 전형적인 강원도 산간 오지마을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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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눌산에게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습니다.
강원도에 살고 싶은 긴 꿈을 꾸고 살았으니까요.
강원도 번호판을 단 차를 타는게 소원인 적도 있었습니다.
그 꿈은 이루었습니다.
자랑스럽게 강원도 번호판을 단 구형 코란도를 타고 다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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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에 서 있는 이 반사경을 보면 그냥 지나치질 못합니다.
증명사진이라도 찍 듯 꼭 한장 박아줘야 속이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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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를 뽑아 낸 채소밭.
아, 강원도에서는 배추를 배차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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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내마을에서 민둥산을 끼고 도는 길을 따라 내려서면 삼내약수가 있습니다.
오래전에 개발되었지만 인근 화암약수의 유명세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물 맛은 비슷합니다.
철분이 함유된 탄산 맛이 나죠.
김 빠진 사이다 맛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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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완전히 내려서면 화암약수입니다.
옛날에는 입장료를 받던 곳으로
눌산은 입장료 안 낼려고 삼내마을을 통해 찾곤 했습니다.
민둥산에서 지억산을 지나 이 화암약수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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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약수 입구에서 만난 벽화.
요즘 시골마을에 가면 이런 벽화를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보기 좋죠?


[tip] 별어곡역에서 정선 방향으로 약 4-500m 가다보면 우측으로 삼내약수 표지판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산을 오르면 삼내마을이 있고, 삼내약수를 지나 화암약수로 이어집니다. 화암동굴과 소금강이 그리 멀지 않은 곳입니다.

별어곡역 억새전시관 -> http://nulsan.net/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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