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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만큼 그 종류가 많은 꽃도 없을 것 같습니다. 매화바람꽃,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들바람꽃, 세바람꽃, 숲바람꽃, 너도바람꽃, 나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쌍둥이바람꽃, 변산바람꽃, 바람꽃 등 다 기억하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아침에 적상산 너도바람꽃 군락지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주를 고비로 서서히 시들어 갈 것 같습니다.
너도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절분초(節分草)라고도 합니다.
절분초는 겨울과 봄의 계절(節)을 나누는(分) 풀(草)이란 뜻으로 이 꽃이 피는 것을 보고 입춘이 왔음을 알았다고 합니다.
너도바람꽃은 변산바람꽃과 함께 수많은 바람꽃 중 가장 먼저핍니다. 이어서 꿩의바람꽃과 나도바람꽃이 피어 납니다.
야생화는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얼마나 여린지 작은 바람에도 위태해 보입니다. 하지만 땅이 채 녹기도 전에 꽃을 피우는 만큼 보기보단 강합니다.
눌산이 알고 있는 적상산 너도바람꽃 군락지 외에 또 다른 곳을 만났습니다. 산 아래쪽이라 이미 꽃이 지고 있더군요.
채 한뼘이 안되는 이 작은 꽃이 봄을 여는 꽃이라니... 참 신기하죠?
무주는 비가 내립니다. 잠깐 지나는 비 같습니다. 내일은 다시 맑음이라고 합니다. 눌산이 주관하는 야생화트레킹 가는 날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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