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중일기

매일밤 외박하고 아침에 나타나는 '야옹이'

by 눌산 2010. 5. 27.
728x90









'서울, 13년 만에 가장 맑은 하늘' 뉴스를 보고 부러웠습니다. 무주도 오늘은 기가막히게 쾌청한 하늘빛을 보였습니다. 바다가 그리울 만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적상산이 두둥실 떠 있는 느낌입니다. 흰구름 타고 훨훨 날아가고 싶나 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거대한 배 모양의 적상산입니다. 초록옷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외출 나갔다 돌아오니 야옹이 녀석 난리가 났습니다. 반갑다고요. 아니, 밥 빨리 달라는거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난간 틈새로 얼굴 내민 모습이 보기만 해도 귀엽습니다. 이뻐 죽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야옹이는 매일밤 외박을 합니다. 어딜 갔다 오는지 아침이면 잠을 깨웁니다. 야옹~하면서요. 허겁지겁 사료를 먹고는 늘어지게 잠을 잡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또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집니다. 맘 같아서는 어디서 뭘하는지 따라가보고 싶지만 온다간다 말도 없이 사라지니 그럴수도 없습니다. 제 집이라고 꼬박꼬박 찾아와 주는게 고맙지요.

728x90

'산중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폼에 죽고 폼에 사는 야옹이  (1) 2010.06.06
참나물에 보름달 쌈  (0) 2010.05.31
비 개인 후, 적상산계곡  (0) 2010.05.26
부처님! 축하드립니다.  (0) 2010.05.20
고사리 꺾으며, 숲에서 한나절  (0) 2010.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