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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반디불이 드디어 날다.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에서 만날 수 있는 반디불이는 세 종류 정도입니다. 5월 말부터 나타나는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그리고 8월 20일 쯤부터 나타나는 늦반딧불이 입니다. 어제밤 처음으로 늦반딧불이를 만났습니다. 늦반딧불이의 일생은 약 1년 정도입니다. 그중 성충이 되어 날아다니는 기간은 2주 정도로 아주 짧습니다. 지금이 그 시기입니다.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의 빛은 깜빡이지만, 몸집이 훨씬 큰 늦반딧불이의 빛은 지속적입니다. 대신 활동시간이 1시간 내외로 아주 짧습니다. 보통 저녁 8시 쯤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환경오염으로 대부분의 서식처가 파괴되어 멸종위기에 놓여 있지만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청량리 일원 하천의 반딧불이와 그 먹이(다슬기) 서식지가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2011. 8. 19.
비 개인 후 무주날씨 참 묘합니다. 어제는 불과 10분 거리인 금산 땅만 해도 비가 꽤 왔다는데, 무주는 몇방울 떨어지다 말았죠. 일기예보도 50mm 정도 내린다고 했는데 말입니다. 오늘 무주 날씨는 새벽에 비가 내렸고, 지금 막 개었습니다. 비가 그칠 무렵이면 몇가지 징후가 있습니다. 산안개게 하늘로 올라갑니다. 또 매미가 숨 넘어갈 듯 울어댑니다. 풍뎅이나 사슴벌레 암컷 같은데 이녀석도 비를 피해 방충망으로 날아들었습니다. 너도 비가 싫구나? 나도 그렇단다. 올 여름은 비가 지겹다. 쌉싸름한게 입맛없을때 먹으면 최고죠. 이슬방울이 무겨워 보입니다. 비 개인 아침에 달개비 표정도 좋아 보입니다. 환하게 웃고 있죠?^^ 2011. 8. 18.
비단(錦) 강, 금강 래프팅 전라북도 장수의 신무산 자락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은 한강과 낙동강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긴 강입니다. 장장 401km에 달하는 금강은 상류인 진안과 무주, 충남 금산 지역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평야지대인 하류지역에 비해 산악지역을 지나는 코스로 비단(錦) 강이란 이름에 딱 어울리는 곳이죠. 래프팅의 장점은 한마디로 팀웍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 하나라도 노 젓는 일을 게을리 한다면 배는 산으로 갑니다.^^ 방향을 조절해주는 가이드가 맨 뒤에 앉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원활하게 전진하기 위해서는 배에 탄 일행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하죠. 오래전 보트를 타고 섬진강을 탐사한 적이 있습니다. 말이 탐사지 뱃놀이가 더 맞는 말입니다. 캔 맥주 한 박스에 취사도구까지 갖추고.. 2011. 8. 14.
무주날씨 굿! 창문을 여는 순간, 동해바다에 피서와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늘빛이 얼마나 파란지, 하늘인지 바다인지 착각이 들 정도로요.^^ 오늘 아침 7시 상황입니다. 무주는 그동안 많은 비는 오지 않았지만 거의 매일같이 꾸준히 내렸습니다. 파란 하늘 참 오랜만에 구경합니다. 오늘부터 눌산은 취미생활을 즐길까 합니다. 이불빨래 말입니다.^^ 2011. 8. 13.
거긴 내 밥상이야! 야옹이는 여름이면 비박을 즐깁니다. 뽀송뽀송한데를 좋아하다보니 자기집 놔두고 말입니다. 며칠전 탁자에 잘 마른 방석 하나를 깔아줬더니 이젠 거기서만 잡니다. 흐믓한 표정으로.^^ 야옹이의 기상시간은 오후 5시. 눌산 밥상에 올라 늘어지게 하품을 합니다. 아주 잘 잤다는 표정이죠?^^ 2011. 8. 12.
미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여름꽃, 부용화(芙蓉花) 양귀비와 더불어 중국의 미인 왕소군처럼 아름답다하여 왕소군으로 불리기도 한다는 부용화입니다. '언제나 봄날'에서 무주IC 가는 길에서 만났습니다. 멀리서 보면 영락없는 무궁화를 닮았습니다. 부용(芙蓉, Hibiscus mutabilis, Confederate rose)은 미국과 중국 원산의 쌍떡잎 식물로 이판화군, 아욱목, 아욱과에 속하는 낙엽 관목이다. 대만, 오키나와, 일본의 큐슈, 시코쿠 등지에도 자생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관상용으로 심으며, 제주도 서귀포에서는 야생으로 자란다. 추위에 강한 편이고 바닷가에서도 잘 자란다. 높이는 1-3m에 이르며 가지에는 털이 있다. 잎은 보통 5-7갈래로 갈라지며, 잎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8-10월 무렵 가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한 송이씩 달.. 201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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