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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 피나물 적상산에는 제가 만난 가장 넓은 피나물 군락이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을 겁니다. 학교 운동장 넓이 정도. 보통 이맘때쯤 만개하는데 올봄은 예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늦습니다. 현재는 낮은 곳에서부터 피고 있는 중입니다. 피나물은 양귀비과의 식물이다.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하며 산지의 습한 땅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노랑매미꽃"이라고도 한다. 20-40cm 정도까지 자라고, 줄기를 자르면 적황색 즙액이 나온다. 잎은 잔잎 여러 장이 깃 모양으로 달린 겹잎이다. 땅 속에서는 굵고 짧은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많은 뿌리를 내린다. 꽃은 4-5월에 원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1-3개의 꽃줄기 끝에 한 송이씩 달린다. 꽃잎은 짙은 노란색을 띠며 모두 네 장이다. 열매에는 많은 씨가 들어..
봄날 오후 6시 발등에 불이라도 떨어진 모양이다. 저온현상으로 느지막이 시작된 산촌의 봄이 4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지각생 뜀박질하듯 번개같이 온갖 꽃을 피우더니 연둣빛도 보여주지 않고 그냥 초록으로 치닫는다. 자연에도 질서가 있다. 꽃이 피고 지는 순서. 올봄은 이 모든 것을 무시하고 5월의 첫날을 맞았다.
복사꽃 활짝 핀 무주 마산마을 무주의 대규모 복숭아 재배단지는 금강이 흐르는 앞 섬마을 일대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재배면적이 급속히 늘어난 지역이 있습니다. 무주나들목에서 덕유산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19번 국도변에 위치한 마산마을이 그곳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늦게 꽃을 피웠지만 마을 주변을 빙 둘러 연분홍 복사꽃이 활짝 꽃을 피웠습니다. 소문난 복사꽃 명소는 아니지만 마을과 복숭아밭 사잇길을 걸으며 절정에 달한 봄꽃의 향연을 즐기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무주군 적상면 사산리(斜山里)에 속하는 마산마을은 한때 300호 가까이 될 정도로 큰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마을 한가운데 동산을 중심으로 양지땀, 안골, 큰땀, 샛땀 등 4개의 소규모 마을로 분리되어 있고 거주인구도 많이 줄었습니다. 마산(馬山)이라 불리게 된 이유..
2019 무주 봄꽃축제, 앞섬마을 복사꽃 잔치 4월 13일 제27회 무주 읍민의 날을 맞아 ‘2019 무주 봄꽃축제'도 함께 열렸습니다. 때마침 만개한 한풍루 벚꽃과 무주읍 앞섬마을 복사꽃 단지 일원에서 열린 봄꽃축제에서는 난타와 지역 가수 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화합행사가 마련되었습니다. ‘2019 무주 봄꽃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꽃길 걷기 행사는 앞섬마을 체험센터를 출발해 제방 길과 복숭아 밭 사이 농로를 돌아오는 코스(2km)를 배우 김응수 씨와 함께 걷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걷다 지칠 때쯤엔 ‘봄, 꽃, 바람, 하늘’과 어우러진 복숭아꽃밭에서는 피아니스트 최훈락, 첼리스트 유하나루의 음악공연도 열렸습니다.
제3회 설천 뒷작금 벚꽃축제, 무주구천동 벚꽃길 무주의 봄은 남쪽에 비해 많이 늦습니다. 봄꽃의 개화시기만 봐도 1주일에서 2주일 이상 늦게 핍니다. 전국적으로 벚꽃축제가 다 끝났지만 무주 설천면에서는 지난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느지막이 열렸습니다. '제3회 설천 뒷작금 벚꽃축제'를 찾은 여행자들은 설천면 외식업 협의회에서 준비한 먹거리와 함께 벚꽃길을 걸으며 한나절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래전부터 무주의 벚꽃 명소로 소문난 구천동 벚꽃길도 같은 시기 만개했습니다. 구천동 벚꽃길은 무주구천동 33경 중 제1경인 나제통문에서 2경 은구암까지 2.2km 구간입니다.
늙고 병든 벚나무에 벚꽃이 142년 전에 세워진 열부비( 烈婦碑)를 지키는 벚나무. 추정컨대 최소 100년도 훨씬 전에 심어진 것으로 보인다. 벚나무 수명은 그리 길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한동안은 느티나무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가을 단풍이 든 걸 보고 벚나무인 줄 알았다. 늙고 병든 나무는 마지막 숨을 토해내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일까. 꽃은 더 곱고 진하다.
금강마실길, 잠두마을 옛길 무주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피는 금강마실길 잠두마을 옛길 구간에도 봄물이 흐른다.
무주 앞섬마을 복사꽃 예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늦습니다. 이번 주말쯤이 가장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