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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43

무르익은 가을 속으로! 비밀의 숲과 길에서 만난 만추(晩秋) 무르익은 가을 속으로! 비밀의 숲과 길에서 만난 만추(晩秋) 올가을 단풍은 몇 해 사이 가장 아름다웠다. 보는 눈이 다를 리 없다. 사람들은 너나없이 “올가을에는 단풍이 참 곱네”라는 반응이었다. 유난히 노랗고 붉었다. 군더더기 없이 맑고 깔끔했다. 산에는 짧은 가을을 아쉬워하는 등산객들로 가득했다. 한동안 뜸했던 적상산 등산로 입구 서창마을에도 관광버스가 연일 들락거렸다. 하 수상한 시절에도 단풍은 제 할 일을 다 했다. 무르익은 가을 풍경을 즐기기에는 신풍령이 제격이다. 무주군 무풍면과 거창군 고제면의 경계를 이루는 신풍령은 빼재라고도 부른다. 경사도 10%의 만만치 않은 고갯길 아래 터널이 뚫려 있지만 아직 옛길의 3분의 1 정도 구간은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옛길 입구에 들어서면 노랗게 물든 낙엽.. 2023. 3. 13.
무주구천동, 덕유산 '어사길' 단풍 상황 10월 8일 현재 상황이다. 단풍은 아직 이르다. 다음 주부터가 좋겠다. 10월 15일과 16일에는 어사길 걷기 행사도 있다. 구간별 인증사진을 찍어 행사장에서 보여주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2022. 10. 9.
적상산 단풍, 서창마을 천년 마을 숲 적상산 등산로가 있는 서창마을에는 천년 마을숲이 있다. 아름드리 느티나무를 비롯한 고목 수십 그루가 마을 입구 방풍림 역할을 한다. 종일 내린 비에 가을빛이 더 깊어졌다. 2020. 11. 1.
여기는 '가을' 중·고등학교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은행나무만 보고 찾아갔다. 교정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시선을 압도한다. 아, 은행나무뿐이겠는가! 운동장을 빙 둘러 도열한 가을빛이 물든 벚나무와 단풍나무, 전나무가 "나도 좀 봐주세요!"하면서 제각각의 빛을 뽐내고 있다. 학교명을 '가을'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눈부시게 아름다운 학교를 만났다. 여기는 '가을' 중·고등학교입니다. 2020. 10. 28.
늦가을 배롱나무 장흥 평화마을 송백정. 배롱나무 40여 그루가 못 주위를 빙 둘러 군락을 이루고 있다. 100일 동안의 찬란했던 꽃잔치는 끝난다. 대신 매끈한 줄기와 표피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고혹적인 이즈음의 풍경도 좋다. 못에는 가을물이 깊게 스며들었다. 옛 선비들은 자신들이 공부하는 공간에 이 배롱나무를 심지 않았단다. 왜? 물속을 보시라. 희롱의 도가 지나쳐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다. 왜냐고는 묻지 마시길! 2017. 11. 12.
무주 덕유산 한걸음마을 사과따기 체험 무주는 지금, 제철 맞은 사과 수확이 한창입니다. 덕유산 자락 안성면은 해발이 높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사과와 블루베리, 머루 등 재배 조건이 좋은 곳입니다. 특히 사과는 추석 무렵 이른 수확을 하는 홍로를 비롯 11월 들어서 수확을 시작한 부사 재배를 많이 합니다. 월등한 맛과 당도를 자랑하는 안성면 한걸음마을 사과밭에 도시민 40여 명이 찾아왔습니다. 덕유산 서쪽 덕곡저수지 아래 자리한 한걸음 마을에서 도시민 사과 따기 체험이 있었습니다. 40여 명의 참가자들은 최일섭 한걸음마을 추진위원장의 안내로 직접 사과를 따서 맛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체험이 끝난 후에는 마을 부녀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점심 식사를 하고, 덕유산 국립공원 ‘어사길‘ 단풍 트레킹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한걸음 권역센터.. 2017. 11. 5.
꽃보다 잎, 벚나무 단풍 땅바닥에 동전 잎이 떨어져 있다. 붉게 물든 벚나무 이파리가 그렇게 보입디다. 오백 원짜리 동전을 발견한 것보다 더 기분이 좋습디다. 덕유산에서 내려와 잠시 쉬는 데 땅바닥에 쫘악 깔린 벚나무 이파리가 눈에 띈다. 벚나무는 나무 중에 가장 먼저 꽃이 피고, 단풍이 든다. 단풍나무 못지않은 사랑을 받는 이유다. 큼지막한 이파리에 노랗고 붉은 물이 든 벚나무 가로수길도 나름 유명세를 치르는 이유다. 벚나무 이파리를 보고 있자니, 오래전에 정선에서 만난 어르신 생각이 났다. 탄가루 날리던 비포장도로를 타고 한참 들어갔더니 산비탈 옥수숫대 너머로 듬성듬성 몇 가구의 집들이 있었다. 요즘은 레일바이크로 유명해진 구절리 안쪽 한터마을 얘기다. 그곳에서 마른 옥수수를 탈곡하던 어르신 왈, “수달래 피는 이 골짜기를 .. 2017. 10. 14.
가을산, 덕유산 향적봉, 단풍구경 연 이틀 내린 비가 그쳤다. 이제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이다. 뚝 떨어진 기온에 초겨울 복장을 하고 산으로 간다.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 덕유산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무주 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탄다. 단숨에 설천봉까지 오르고, 엎어지면 코 닿을 데 덕유산 정상 향적봉이 있다. 또 다른 방법은 구천동 계곡을 따라 백련사를 거쳐 오르는 등산로다. 산을 만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곤돌라를 타고, 때론 걸어서 오른다. 어떤 이는 느지막이 올라 대피소에서 자고 찬란한 덕유산의 일출을 맞기도 한다. 1604m 덕유산 산정은 이미 단풍이 시들었고. 서서히 아래로 내려오는 중이다. 본격적인 단풍구경은 다음 주 이후가 좋을 듯. 2017. 10. 13.
반천년의 숲 한동안 차가운 공기가 흐르더니, 며칠 새 가을빛이 완연해졌다. 뒤바뀐 세상은 갈팡질팡이지만,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 서창마을 5백 년 마을 숲 2016.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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