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가을여행43 다롱아~ 단풍구경 가자~ 더 이상의 말이 필요없는, 만산홍엽(滿山紅葉)이다. 더불어, 울굴불긋 차려입은 등산객들로 가득하다. 최근 몇 년 사이 최고의 단풍이 아닌가 한다. 노랗고 붉은 빛이 선명하다. 다롱이도 신이 났다. 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 개인기 보여주느라고. 다롱이의 개인기는, 나무타기. 일단 눈을 맞춘 후 다람쥐보다 더 빠르게 나무에 오른다. 보란 듯이 말이다.^^ 붉은 융단이 깔렸다. 밟기 아까울 만큼. 가을도 곧 떠난다. 낙엽 쓸 일만 남았다~ 2012. 10. 28. 秋色 좋다. 좋다. '언제나 가을'도 좋다. 2012. 10. 26. 깊어가는 적상산의 가을 단풍이 빠르니 늦으니 해도, 언제나 한결같다. 다섯 번째 적상산의 가을을 맞고 있지만, 단풍이 드는 시기는 늘 같다는 얘기다. 적상산 단풍은 이번 주말이 절정이다. 올 해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서 그런지 더 곱다. 작년에 쓰고 남은 통나무를 잘랐다. 장작을 패다 이 눈부신 가을빛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곱게 담아줘야지. 그게 이 아름다운 가을에 대한 예의가 아니겠는가. 이번 주말 쯤 되면 낙엽이 소복히 쌓이겠다. 현란한 단풍도 좋지만, 만추의 곰 삭은 맛도 좋다. 뒤란에 500년이 넘은 나무가 있다는 것은 대단한 복이다. 사시사철 변하는 나무의 위용을 보는 것만으로도 말이다. 다시, 가자~ 장작패러~^^ 2012. 10. 25. 가을비, 아침 사람도 나이가 들면 몸에 이상이 생기듯 이 집도 마찬가집니다. 외부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수도 밸브가 노후해 누수현상이 일어난 것이죠. 면사무소 수도 담당자에게 전화했더니 정확히 20분 만에 출동했습니다. 어젯밤 얘깁니다. 날이 어두워 공사가 끝나는 바람에 제대로 확인도 못했는데, 일찍 일어나 확인해야지 했지만 먼저 눈이 간 것은 간밤에 내린 비 였습니다. 비에 젖은 '가을' 말입니다. 촉촉한 땅바닥에 나뒹구는 낙엽이 더 멋졌으니까요. 산골에 살 자격이 되나요?^^ 단풍이 제대로 들면, 그리고 비가 내리면 더 멋집니다. 아마 이 적상산 자락에 살면서 가장 멋진 풍경이 가을비 내린 아침이었을 겁니다. 설렁설렁 동네 한바퀴 돌아봅니다. 수도 문제도 급하지만, 이 가을을 담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비바람에 약했나.. 2012. 10. 17. 세상에서 가장 큰 모닥불, 무주 마당불축제 무주도예원 마당불축제 가을은 풍요의 계절입니다. 봄부터 땀 흘려 지은 농사의 결실을 맺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서로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조상들에게 가장 잘 익은 곡식으로 만든 음식을 올립니다. 조상들의 축제는 바로, 추석이었습니다. 그 의미야 어찌 되었든 추석은 멀리 떨어져 살던 가족들이 한데 모이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기도 하고요. 흙을 만지는 도공들에게도 명절이 있었습니다. 마당에 모닥불을 피우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나누며 어울리는 잔치였습니다. 이러한 축제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제13회 무주 마당불 축제'가 10월 27일(토) 무주도예원에서 열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모닥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규모가 큰 모닥불이 아닌가 합.. 2012. 10. 16. 무주 적상산 단풍소식 여인의 '붉은 치마'를 닮았다는 적상산(赤裳山)은 무주의 진산입니다. 붉을 '赤', 치마 '裳' 자를 쓰기 때문에 단풍 명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적상산을 얘기하면서 가을단풍을 빼 놓을 수 없겠지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적상산 사고가 바로 이 적상산에 있고, 사고와 깊은 연관이 있는 안국사와 산정호수(적상호), 천일폭포, 머루와인동굴 등 숨겨진 보물로 가득한 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큰 산, 덕유산이 가까이 있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적상산은 한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적상산의 또 다른 이름으로는 적상산성이 있어 산성산, 상성산이라고도 불립니다. 오전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8부 능선 위로는 단풍이 한창입니다. 적상산은 등산 뿐만이 아니라 차를 타고 정.. 2012. 10. 13. [전라남도 정읍] 정읍 옥정호 구절초축제 가을 꽃의 상징은 국화입니다. 그 중 구절초는 산과 들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향이 그윽한 꽃입니다. 섬진강 상류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에 가시면 절정에 달한 구절초 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을철 산행을 하다보면 산등성이나 양지바른 산기슭에 흔히 구절초 무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쑥부쟁이, 개미취, 산국과 함께 가을에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들국화입니다. 가을에 피는 야생화들은 대부분 국화과 식물들입니다. 이들은 모두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구절초는 선모초(仙母草)라 불리기도 합니다. 흰 꽃잎이 신선보다 더 돋보인다 하여 붙여진 아름이라고 합니다. 구절초 술은 중풍 치료제나 보혈강장제로 쓰이기도 합니다. 또한 구절초 꽃잎을 삶은 물로 머리를 감으면 비듬이 없어지고, 베개 속으로 사용하면 두통에 좋고.. 2012. 10. 4. 마이산 코스모스 지금, 한창입니다. 무진장 많습니다. 가장 보기 좋은 시기입니다. 걸어서 한바퀴 도는데만도 30분은 족히 걸립니다. [TIP] 진안 읍내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마이산 북부주차장 입구입니다. 2012. 9. 28.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가을은, 코스모스 피는 계절이다. 이어서 단풍이 들고, 온 산이 붉게 물든다. 적상산 등산로 입구, 언제나 봄날 가는 길이다. 매년 같은 장소에 코스모스가 핀다. 아니, 마을 어르신들이 코스모스를 심고 가꾼다. 아직은 이르지만, 단풍나무와 벚나무에 가을빛이 물들기 시작했다. 올 가을 단풍은 예년에 비해 늦게 시작하고, 절정은 비슷하다고 한다. 적상산의 가을은 다음달 중순부터 말경이 절정이다. 2012. 9. 18. 이전 1 2 3 4 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