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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산1606

소읍(小邑), 장항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군산! 장항 사람들에게 강 건너 군산은 그런 존재다. 금강하구둑이 생겨나면서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도선장은 인적이 끊겼다. 도시는 점점 회색빛으로 변해갔고, 사람들은 떠났다. 장항은 다시 장밋빛 미래를 꿈꾼다. 군산 해망동과 장항읍을 잇는 군장 대교가 곧 개통될 예정이기 때문. 군산은 좀 긴장해야 될 것 같다. 장항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장항 읍내 뒷골목에 감춰진 보물 같은 시간의 흔적들이 그렇다. 군산이 기생오래비 같은 모습으로 변했다면, 장항은 여전히 촌색시 모습이라는 얘기다. 장항 사람들에게 하얀 백지와 붓이 쥐어졌다. 맘껏 그림을 그려보시라. 대신 코 앞을 보지말고 먼 미래를 보시라. 2017. 10. 9.
오래된 골목, 안동 운흥동 벽화마을 안동 운흥동 벽화마을 다녀왔습니다. ‘2017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이 열리고 있는 행사장과 안동역을 사이에 두고 있는 마을입니다. 마을 앞으로는 천리천(川)이 흘러 홍수가 나면 하천이 범람해 침수되기 일쑤였던 저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더구나 안동역과 접해있어 주거지역으로는 좋지 못한 환경입니다. 2012년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에 당선된 지역 작가들이 안동 명소와 미로 찾기, 숨은그림찾기 등을 테마로 한 작품으로 운흥동 벽화마을을 조성했습니다. 이삭 대신 골프공을 줍는 ’밀레’의 같은 작가의 재해석이 담긴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예쁜 다른 지역의 벽화와는 달리 지역실정에 맞는 작품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문난 벽화마을은 아니지만, 오래된 마을의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미로 같은 .. 2017. 10. 6.
무주 성도마을 인삼캐기, 머루 따기 체험 가을입니다. 초록은 어느새 각양각색의 색깔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산골짜기에도 황금들녘 펼쳐집니다. 논보다 밭이 많은 산촌, 무주 성도 마을의 가을걷이 현장을 찾아갑니다. 전북 무주군 적상면 성도마을. 성유와 도유 마을을 합쳐서 부르는 이름입니다. 산골 무주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성도마을에 20여 명의 도시민들이 찾아왔습니다. 인삼캐기와 머루 따기 체험을 위한 체험객들입니다. 김진우 성도마을 위원장의 안내로 마을 입구 500년 된 소나무 숲을 지나 인삼밭으로 갑니다. 성도마을은 사계절 진행하고 있는 무주 마을로 가는 축제에 처음 참여하였습니다. 2018년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어 첫 체험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인삼밭 주인 중유 마을 신윤섭 이장이 체험객들에게 인삼 캐는 요령을 설명하고 .. 2017. 9. 24.
무주 안성 장터와 정기용 건축 답사 무주 산골 중학교 아이들과 무주 안성 장터와 건축가 정기용 건축물 답사를 했습니다. 1학년 6명입니다. 한 반이 아니고, 1학년 전체입니다. 무주 안성면에 있는 안성 장터입니다. 무주군에는 네 개 읍면 장터가 있는데, 지역 특성에 맞는 이름으로 바꿔 부르고 있습니다. 무주읍은 반딧불, 설천면은 삼도봉, 무풍면은 대덕산, 그리고 안성면은 덕유산 장터입니다. 덕유산 장터는 5일과 10일 장입니다. 시골장터가 다 그렇듯, 덕유산 장터도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옛날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근근이 명목만 유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양철지붕을 인 장옥을 헐고 현대식 장터로 바뀌었습니다. 장터 한편에 과거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는 건물이 남아 있어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필료로 하는 사람이 있어 나와 있.. 2017. 9. 18.
[주간조선] 이야기가 있는 소읍(小邑) 기행 13 / 경북 영양, 경남 화개 언제 더웠냐는 듯 “바람이 좋네”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이제 가을이다. 높은 기온 차와 따가운 햇살은 곡식을 살찌우고 빨갛고 때깔 좋은 사과를 영글게 한다. “고추 따다 허리 한번 펴고 나면 땀이 다 말라요.” 영양 일월산 자락에서 고추농사를 짓는 농부 얘기다. 그는 손바닥을 펴고 바람을 만져 보라고 했다. 순간 땀으로 눅눅해진 손바닥이 바람이 훑고 지나가자 거짓말처럼 보송보송해진다. 섬진강변 화개장터에서 만난 상인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진다. 길고 무더웠던 여름을 무사히 보낸 안도의 미소리라. ▲ ‘제14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도곡리 마을숲. 마을숲 창고 벽에는 도곡리 주민 이산뜻한씨가 과거와 현재의 마을 사람들을 그려 놓은 벽화가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무공해 청정지.. 2017. 9. 18.
용담호 코스모스 전북 진안군 용담면, 용담호 가족테마공원 앞 빈 공간을 코스모스 꽃밭으로 조성했다.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다목적댐인 용담댐은 높이 70m, 길이 498m로 총길이 30여km에 달하는 호수를 낀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용담호 코스모스는, 오늘(9월 17일) 현재 절정이다. 2017. 9. 17.
무주 앞섬마을, 복숭아 빙수 만들기와 필리핀 문화체험 금강 상류인 앞섬 마을은 내도리(內島里)가 행정상의 주소이고, 앞섬은 자연부락 명(名)입니다. 앞섬을 한자화한 전도(前島)란 지명도 같이 쓰고 있습니다. 마을의 역사는 약 400여 년 정도로 금강이 마을을 크게 감싸고돌아 나가는 전형적인 물돌이 지형으로 마을 건너, 즉 무주읍내 뒷산인 향로산에 오르면 그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이나 영주 무섬마을, 예천 회룡포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물돌이 지형으로 알려져 있는데, 앞섬 마을 또한 이에 못지않은 경관을 자랑합니다. 다양한 체험 활동과 숙박이 가능한 앞섬 체험센터 마을 주민들이 그린 그림들 전교생 18명의 무주 적상중학교 1학년 일곱 명의 아이들이 마을 체험을 위해 앞섬 체험 센터를 찾았습니다. 김조이 사무장의 안내로 대나무를 이용한 필리핀 .. 2017. 9. 13.
의령 상설 민속소싸움대회 재밌소? 의령 상설 민속소싸움대회 2017-09-10 2017. 9. 13.
궁금하냥? 인간들 세상이 궁금하지? 별거 없단다. 눈에 보이는, 그대로거든. 2017.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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