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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산1606

눈 속에 핀 꽃, 雪中 현호색 간밤에 눈이 내렸습니다. 약 3cm. 남도에서는 정말 드문 일입니다. 4월 중순에 이게 뭔일인지... 눈 모자를 뒤집어 쓴 뒤란의 현호색을 담았습니다.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뒤란의 계곡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지난 4월 5일 담은 현호색 -->> http://nulsan.net/873 2010. 4. 15.
무주에 첫눈 내렸습니다.. 겨울 지나고 내리는 눈이니까 첫눈이 맞는거죠? 아무튼 첫눈입니다.^^ 4월 중순에 내린 첫눈. 강원도에서는 5월에도 눈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남쪽에서는 극히 드문 일이겠지요. 봄날 흩날리는 꽃가루 삼아 눈구경 했습니다. 어젯밤 3cm 내렸습니다. 설중 현호색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2010. 4. 15.
벚꽃 만개한 하동역 고갯길을 오르다 하동 시가지를 내려다 봅니다. 하동역 철로에 만개한 벚꽃이 꽃구름 되어 달리고 있습니다. 차를 돌려 다시 내려갑니다. 눈 내리는 날은 기차를 타야 합니다. 왠지 그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벚꽃 핀 봄날 기차를 타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구름 위를 달리는 기분이 들지 않을까 해서요. 2010. 4. 15.
봄향기 가득한 무주의 멋 <무.주.향 展> '무·주·향 봄으로 피어나다.' 무주군 공예인협회 작가전 가 적상산 서창종합안내센터 & 아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무주 여행자의 집 언제나 봄날 바로 뒤에 있는 거창한 건물이 바로 그곳입니다. 생활가구 등 목공예를 비롯한 도자기와(창작 및 생활도예), 천연염색, 전통한복, 유리공예, 나전칠기 작품 등 60여 점이 전시되 있습니다. 갤러리 내에는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왕실족보 등도 전시되 있습니다. - 기간 : 2010. 4. 9(금) - 5. 9(일) - 장소 : 서창 관광안내센터 & 아트갤러리 - 무주IC에서 4km 거리, 적상산 등산로 입구 서창마을에 있습니다. - 문화관광 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 입니다. 2010. 4. 14.
배꽃이 만발한 섬진강 19번 국도 배꽃이 만발한 섬진강 19번 국도 유독 운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실력있고 외모 또한 출중하지만 뜨지 못하는 연예인 처럼 말입니다. 그런 꽃이 있습니다. 요즘 섬진강에 한창인 배꽃입니다. 강 건너 매화가 질때 쯤이면 사람들은 죄다 화개로 몰려갑니다. 벚꽃때문이지요. 그 틈에 피어난 배꽃은 왠지 소외 받는 느낌이랄까요. 한방에 뜨는 연예인도 있잖아. 지금은 섭섭하겠지만 참고 기다리면 좋은날 있을거야~~^^ 화개에서 하동가는 19번 국도 변에 배꽃이 한창입니다. 사람들 죄다 화개 벚꽃잔치로 몰려간다고 섭섭해 하는 것 같아 이쁘게 봐주고 왔습니다.^^ '이 세상에 둘이 있기 힘든 아름다운 길'.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씨가 구례-하동 구간의 19번 국도를 표현한 말입니다. 섬진강을 끼고 달리는 이 길은 사철 .. 2010. 4. 14.
쓰레기로 가득한 화개 벚꽃길 유감 관광객 1천만명 시대 여행문화는 빵점 화개 십리벚꽃길을 찾은 건 지난 월요일 아침입니다. 주말 꽃놀이 인파가 떠나간 뒤라 그런지 무척 한가롭습니다. 요즘은 주말을 피해 평일여행을 즐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떼거지로 몰려드는 사람들 틈에 꽃구경하는 거 쉽지 않거든요. 더구나 사진촬영을 해야하는 눌산에게는 머리 아픈 일입니다. 아무튼 월요일 아침의 여유를 즐겨봅니다. 아... 그런데 이게 뭡니까. 곳곳에 널린 쓰레기 앞에 눌산은 점점 열받기 시작합니다. 아무데나 카메라 들이대도 다 작품이 되는 이 아름다운 벚꽃길 한가운데 널린 쓰레기들 정말 많습니다. 카메라 앵글을 어디다 맞춰야 할지, 쓰레기를 요리저리 피해 다녀야 할 정도입니다. 보아하니 금방 버린 쓰레기가 아니라 하루 묵은 쓰레기들입니다. 어제, 그러니까.. 2010. 4. 14.
노숙자가 된 야옹이 야옹이는 요즘 노숙을 즐깁니다. 비록 고무통이지만 한옥 스타일의 제 집도 있는데 말입니다. 자기집에서 안 자고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잡니다. 요즘 야옹이는 이렇게 놉니다. 2층 난간에서 말입니다. 때때로 야옹이를 부릅니다. 야옹아~ 밥먹자~ 어디선가 야옹 소리는 나는데, 도무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바로 저 모습으로 빤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불러도 나타나지 않더만 나쁜녀석. 때론 먼 산을 바라보기도 하고. 꾸벅꾸벅 졸기도 합니다. 이따금 내려와 밥만 먹고 다시 올라갑니다. 잠은 2층 파라솔 위에서 자고요. 제 집 나두고 옮겨 다니며 자는 이유가 뭘까요? 새 집 지어달란 얘긴가.... 야옹이 너 앞으로는 숙자라고 부르겠다.^^ 노.숙.자 2010. 4. 13.
밤송이에 엉덩이 찔려가며 만난 얼레지 '바람난 여인' 얼레지, 남쪽은 한창입니다. 얼레지 자생지는 많습니다. 주로 강원도 점봉산과 방태산 일대에서만 만났던 얼레지를 요즘은 남쪽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따뜻한 남쪽나라의 얼레지는 수수한 색감이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얼레지는 백합과의 다년생초로 숲속 나뭇그늘에서 주로 자랍니다.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꽃으로 알려져입니다. 꽃말은 '바람난 여인'이랍니다. 어제 지리산 자락에서 만난 얼레지입니다. 화려한 자태가 가히 매혹적입니다. 제 눈에만 그렇게 보일까요? 밤송이 보이시나요? 밤나무밭에 이 얼레지가 가득합니다. 얼레지밭이 따로 없습니다. 조심해야겠지요. 잘못하면 밤송이에 엉디 찔립니다.^^ 꽃말이 '바람난 여인'입니다. 왜 그럴.. 2010. 4. 13.
천하의 화개동천(花開洞天) 벚꽃에 취하다. 화개동천(花開洞天)에 꽃비 내리던 날 꽃 피는 골짜기 화개(花開)가는 길입니다. 왠만하면 이번 봄에는 패스할려고 했지만 천하의 화개벚꽃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지난밤 비까지 내렸다고 합니다. 꽃비 말입니다. 여유롭게 19번 국도를 달려 화개로 향합니다. 화개는 엄마 손잡고 아주 어렸을부터 다니던 곳이라 모든게 익숙합니다. 흐르는 물도, 산도, 강도, 벚꽃도. 아마도 눌산만 빼고는 모두가 그대로입니다. 쌍계사의 전신인 옥천사(玉泉寺)의 창건 설화에서 유래한 '화개(花開)'란 지명은 겨울에도 칡꽃이 만발해 생겨난 지명입니다. 거기에 하늘과 잇닿은 신선이 사는 곳이라는 '동천(洞天)'이 더했으니 지리산의 전설적인 유토피아, 즉 난리를 피하고, 굶어 죽지 않으며, 무병장수 할 수 있다는 이상향의.. 201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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