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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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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 산수유꽃에 이어 벚꽃이 만발한 섬진강 섬진강 자락에는 매화꽃, 산수유꽃, 그리고 벚꽃까지 만발했습니다. 더 정확히는, 동시에 꽃을 피웠습니다. 참 묘한 현상입니다. 매화꽃이 피고, 다음으로 산수유이 피고 질때면 벚꽃이 폈는데.... 꽃이 피고 지는 건 자연의 순리인데. 이 순리에 역행하는 현상이 일어난 것이죠. 위 아래도 없는, 질서가 무너진 것입니다. 아마도. 날씨 탓이겠죠. 더 나아가서는 지구 온난화와도 연관이 있을 겁니다. 지난 금요일 사진입니다. 다시 어제 지나다 보니 19번국도 주변 벚꽃이 거의 다 꽃을 피웠습니다. 매화꽃 보러왔다 벚꽃에 취한 여행자도 보입니다. 화개장터 앞입니다. 완연한 봄날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양벚꽃. 치렁치렁한 머리카락이 다르죠? 보성 녹차밭에 가면 멋진 수양벚꽃 한그루가 서 있습니다. 섬진강에 벚..
미리가 본 광양 매화문화축제 현장 광양 청매실농원에서 오늘(14일)부터 22일까지 광양 매화문화축제가 열립니다. 봄 축제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축제의 계절을 알리는 첫 축제나 다름없으니까요. 어제 미리 만나 본 축제장 풍경입니다. 평일이지만 자동차 행렬이 긴 꼬리를 물고 지나갑니다. 유심히 살피다 보면 축제가 열리는 청매실농원 보다 더 멋진 포인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막 비가 그친 후라 먹구름층이 두텁습니다. 클레어 모드로 담아봤습니다. 3월이면 어김없이 매화마을을 찾았습니다. 아마도 십수 년은 된것 같군요. 그런데 단 한번도 포근한 날씨를 만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언제나 꽃샘추위로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3월의 섬진강은 바람의 길이 됩니다. 갈때마다 없던 구조물이 들어서 있는 것을 봅니다. 길도 새로 닦이고. 흙길 흉내만 낸 큰크리..
3월의 섬진강에는 꽃물이 흐른다. 먼 길을 달려왔습니다. 도랑이 도랑을 만나 하나가 되기를 수십 번. 그렇게 작은 도랑이 모여 강이 됩니다. 장장 500리 길을 달려 온 섬진강은. 바다를 만나 또 하나가 됩니다. 하동포구입니다. 멀리 백운산이 보이고, 하동철교가 지나갑니다. 강 건너는 광양 망덕포구고요. 가뭄때문인지 수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큰 산 지리산을 휘감고 돌아나가면. 섬진강은 바다를 만납니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저 다리 건너는 경상도 땅입니다. 굳이 이런 경계의 구분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결국은 하나가 될터인데. 화개장터 너머는 산 깊은 골짜기 화개골입니다. 사람이 만든 경계를 강은 넘나듭니다. 어설픈 인간세상 조롱이라도 하듯이 말입니다. 섬진강 변에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코 끝이 찡할 만큼 징허게 향기롭..
봄기운 완연한 섬진강 매화마을 성큼 성큼 빠른 걸음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 땅에 가장 먼저 봄이 오는 곳은 섬진강입니다. 광양 청매실농원입니다. 이번주부터 열리는 매화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월요일이라 한산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휴일이 아닌가 착각이 들만큼 많은 사람들로 붐비더군요. 매화마을 입구에 자리한 장터입니다. 냉이며 달래, 머위 같은 봄나물이 한 자리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매화마을 대표얼굴이죠. 가지런한 장독대가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봄기운 완연한 섬진강 자락 풍경이 그윽합니다. 바람도 이 쯤되면 하품이 안나오고 배길까요. 매화마을을 더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바로 이런 풍경이죠. 그 뒤로 지리산 줄기가 턱하니 버티고 서 있고요. 매화마을 뒷동산 산수유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종이학을 ..
이 땅에 강다운 강은 있는가. 강다운 강, 보성강 이야기- 18번 국도 타고 압록에서 석곡까지 강은 강다워야 합니다. 온갖 생태계의 보고라 할 수 있는 강 본연의 역활에 충실해야 한다는 얘기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강을 밀가루 반죽 하듯 제멋대로 주무를려고 합니다. 강에 화물선을 띄우고, 유람선이 다니게 하겠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강은 병들고, 제 할 일을 못하게 됩니다. 서서히 강은 죽어갑니다. 결국은 강에 얹혀 사는 사람도 살 수 없는 환경이 되겠지요. 순자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압록 강변입니다. 순자강은 섬진강의 본류로 물 흐름이 느려 순하디 순한 강이란 뜻입니다. 오른쪽이 순자강, 맞은편이 보성강이지요. 두 강이 만나 하나가 되어 섬진강이란 이름으로 남해로 흘러 갑니다. 압록은 두물머리인 셈입니다. 오른쪽 다리 뒤로 초등학교..
섬진강과 지리산을 한 눈에... 구례 누룩실재 옛길 트레킹 누룩실재는 섬진강 변 유곡마을에서 지리산 아래 구례 사동마을로 넘어가는 옛길입니다. 유곡마을 사람들이 구례 장보러 넘나들던 길이지요. 봄햇살 살갑게 눈웃음 치는 따뜻한 날 누룩실재를 넘었습니다. 구례 사동마을입니다. 산 너머는 유곡마을이고요. 농촌 테마마을로 다무락(돌담의 전라도 사투리)마을로 알려진 유곡마을에 비해 훨씬 더 돌담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사람이 떠난 집은 이미 사라지고 없지만 돌담은 그대로입니다. 녹슬은 양철대문까지도 정겹습니다. 마을 전체가 돌담만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 사동마을 뒤로는 소나무 숲입니다. 옛길은 곧바로 이 소나무 숲을 파고들어 잿마루로 향합니다. 자동차가 다닐 만큼은 넓은 길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도 이 길을 통해 소달구지가 넘어 다녔다고 합니다. 누룩실재 잿마루에는 등..
섬진강 매화마을 매화꽃이 피었습니다.는 섬진강에 봄이 왔습니다.란 얘기도 됩니다. 매화꽃-산수유꽃-벚꽃으로 이어지는 섬진강의 봄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19번 국도에서 바라 본 강 건너 풍경 오후 햇살에... 매화꽃 만큼 사람도 많습니다. 청매실 농원 그리고 섬진강 사진은 필수.^^ 영화 '천년학' 셋트장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푸른 보리밭과 매화꽃 청매실 농원의 장독대 차밭에서 만난 제비꽃 산자고도 곱게 숨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