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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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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닮은 도시, 밀양 음식에도 궁합이 있듯 계절에 어울리는 도시가 있다. 밀양은 가을에 어울리는 도시다. 밀양은 그때도 가을이었고. 지금도 가을이다. 영남루에서 내려다 본 밀양강 딱 이맘때였다. 무척 추운날이었다. 입술이 다 부르틀 정도로 강바람이 매서웠다. 난 그때 밀양강을 거슬러 오르고 있었다. 낙동강과 밀양강이 만나는 삼랑진에서 부터 주저앉고 싶을 만큼 힘들었지만 밀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싶었다. 날은 어두워지고 몸은 지쳤다. 그때 주유소 트럭 한 대가 서더니 날 밀양역에 내려주었다. 그렇게 만난 밀양의 밤은 스산했다. 빈 들판에 홀로 내동댕이 쳐진 느낌이랄까. 쏘주 반병에 곧바로 고꾸라지고 말았다. 밀양강에서 만난 KTX. 느린 강과 빠르게 달리는 기차 내가 기억하는 밀양의 가을은 추웠지만. 밀양 만큼 가을에 어울리는..
유럽에 알프스가 있다면 이 땅에는 '영남알프스'가 있습니다. 24번 국도 타고 밀양 얼음골에서 가지산 석남사까지 매년 여름이면 신문지상에 발표되는 휴가지 1순위로 강원도를 꼽습니다. 그것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산과 계곡이 많기 때문입니다. 강원도에 못지 않은 풍광을 자랑하는 산군이 펼쳐진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영남의 지붕이라 불리는 영남알프스가 그곳입니다. 유럽에 알프스가 있다면 이 땅에는 '영남알프스'가 있습니다. 밀양 얼음골 입구의 천황사 백두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가 경상남북도 도계에서 힘차게 솟구쳐 올라 1천미터급 산 여덟 봉우리의 거대한 산군을 형성하게 되는데. 바로 이곳을 일컬어 '영남의 지붕' 또는 '영남알프스'라 합니다. 영남알프스의 우두머리격인 가지산(1240m)을 중심으로 고헌산(1032.8m) , 간월산(1083.1m),..
그대, 그리우면 밀양엘 가보시게. <밀양 사람들-만어사> 52일(2005/10/2-11/22)간의 낙동강 도보여행 기록입니다. 만어사 만어석 만어사에서 바라 본 산 아래 세상. 밀양에서 만난 다랭이논.지리산 중대마을이 떠오릅니다. 밀양댐 입구 산채, 두부요리집 <홍골>흙과 나무로만 지어진, 아랫지방에서는 보기 힘든 집입니다. 1년 6개월의 공사기간은끝났지만, 주인의 흙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을 모릅니다.대나무 조각을 세우고, 그 가운데 흙을 채웁니다.벽은 다시 흙으로 마무리를 하고... 우거지 된장국.두릅, 머위, 우거지 묵나물... 맛 또한 기가막힙니다. 메주만들기 체험 온 학생들. 사람도, 물도, 산도 맑은 밀양 땅.쌀쌀한 날씨지만 다슬기 잡는 모습도 보입니다.추억을 느끼는 중이겠지요. 폐가 같은 분위기가 좋아 들어갔습니다.이곳에 온지 6개월째인 주인장 왈..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밀양-삼랑진> 52일(2005/10/2-11/22)간의 낙동강 도보여행 기록입니다. 밀양강변 영남루. 밀양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목련.... 영남루 입구 리어카 아주머니 왈,속 디비지는 사람들에게는 냉커피가 최고라네요.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밀양 아리랑 무봉사. 밀양강. 낙동강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더 맑고, 더 느리게 흐릅니다. 밀양강과 말양시내 100년이 넘은 삼랑진 인도교 지난날의 나룻터 삼랑진 포구에는 일본식 주택들이 많습니다. 밀양강이 낙동강을 만납니다. 낙동강역. 삼랑진읍.일본식 가옥들이 많아 그런지 수십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간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