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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120

외박한 야옹이 어제 아침부터 야옹이가 안보입니다. 때론 귀찮기는 해도 늘 함께 하다 안보이니 걱정이 앞섭니다. 혹시... 삵괭이가 잡아갔나? 아니면 바람이 났나? 별 생각이 다 듭니다. 마을 식당 아주머니께 물어봐도 못봤다, 그 뒷집 아주머니께 물어봐도 못 봤다, 도데체 어디간거야! 혹시 야옹이 보면 눌산이 애타게 찾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알아떠~~^^ 딱 23시간 만에 야옹이가 돌아왔습니다. 갑자기 창문에서 야~옹~ 어디갔다 왔어? 야~옹~ 남자친구 생겼구나? 야~옹~ 바람 난거야? 야~옹~ 평소 같으면 사료부터 먹을텐데 이 녀석 구석에 앉더니 '고양이 세수'부터 합니다. 분명 외박 한 건 맞습니다.^^ 앉아 있는자세가 왠지 처량해 보이기도 하고. 바람 난 건 맞는 거 같은데. 상대가 맘에 안드나? 야~아~옹~ 다 .. 2009. 12. 10.
밥만 묵고, 똥만 싸고, 잠만 자는 야옹이 놀아줘~ 밥 줘~하고 졸졸 따라 다니던 녀석이 밥 주고 나면 나 몰라라입니다. 배만 부르면 장땡이라는 식이지요. 눌산은 요즘 야옹이랑 놀며 지냅니다.^^ 밥만 묵고, 똥만 싸고, 잠만 자서 그런지 쑥쑥 자랍니다. 무거워서 안기도 힘들 만큼요.^^ 이리 뒹굴 저리 뒹굴... 볕 좋은 날이면 종일 저러고 지냅니다. 야옹아~ 또 밥줄려고? 불러도 한번 쳐다보고 말지요. 그런 야옹이도 고민이 있나 봅니다. 세상 근심 모두 다 짊어 진 저 자세.... 그래도 야옹이가 이쁩니다.^^ 오늘도 날씨 굿~이었습니다. 적상산 자락에 걸린 흰구름이 멋집니다. 여기는 얼마 전에 문을 연 적상체육공원입니다. 즉, 적상면민을 위한 체육시설인 셈이지요. 첨 가보았는데, 최고급 시설입니다. 아쉬운 것은 인조잔디라는 것. 펜션 손님들.. 2009. 12. 4.
점점 개를 닮아 가는 야옹이 낯간지러운 애교에, 밥 달라고 떼쓰는, 그런 고양이 처음봅니다. 사실 고양이를 키워 본 경험이 없어 잘은 모릅니다. 윗집 아주머니 말씀이 꼭 묶어 놓고 키우라고는 했지만 안쓰러워 그만 풀어 놓고 말았습니다. 집을 나가면 다신 들어오지 않는다고 걱정했지만 다 지 팔자겠거니 했습니다. 이 집 나간다고 못 사는 건 아니니 고양이 집 나가는 것까지 걱정하고 살 필요는 없으니까요. 다행이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밥 잘 먹고, 심심치 않게 친구가 되주기까지 합니다. 야옹이 녀석 호기심이 참 많습니다. 아침이면 어김없이 눌산 방 창문틀에 앉아 바라봅니다. 사실 밥 달라는 얘기지요.^^ 물끄러미 바라보다 아무 댓구도 없으면 창문을 박박 긁어댑니다. 빨리 밥줘~ 하는거지요. 여차하면 뛰어내릴 자세입니다. 하지만 눈치 빠.. 2009.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