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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피는 꽃12

바람난 여인 '얼레지' 바람난 여인이라는 꽃말을 가진 얼레지입니다. 장미가 5월의 여왕이라면, 얼레지는 3월의 여왕입니다. 새봄 첫 만남입니다. 이제 막 피기 시작했습니다. 감히 3월의 여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완벽한 미모의 얼레지를 보시죠. 얼레지는 백합과의 다년생초로 숲속 나뭇그늘에서 주로 자랍니다.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사라집니다. 봄을 알리는 꽃은 많습니다. 복수초나 노루귀,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등. 하지만 이 얼레지 만큼 화려한 꽃이 또 있을까요? 얼레지는 눌산을 환장하게 만드는 꽃입니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얼레지를 올들어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산중 깊숙한 바위 틈에서 빼꼼히 얼굴을 드러낸 얼레지의 자태는 그 이름 만큼이나 화려했습니다. 꼿꼿한 자태가 '바람난 여.. 2012. 3. 26.
고양이 소화제, 큰괭이밥 적상산 계곡 주변에 큰괭이밥이 한창입니다. 요 며칠 날씨가 기가막히게 좋더니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큰괭이밥은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큰괭이밥풀, 절엽초장초(截葉酢漿草)라고도 합니다. 괭이밥 중에서도 꽃이 가장 크고 소담스러워 붙여진 이름입니다. 괭이밥이라는 이름은 고양이가 소화가 안 될 때 이 꽃잎을 먹는다는 속설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것 같습니다. 일종의 고양이 소화제죠. 꽃자루 끝에 1개씩 노란빛을 띤 흰색의 꽃이 피는데 꽃잎은 5개로 긴 달걀 모양입니다. 꽃잎 안쪽을 유심히 보면 실핏줄 같은 붉은 줄이 보입니다. 작은괭이밥, 괭이밥이란 꽃이 있지만 큰괭이밥과는 전혀 다른 모양입니다. 눌산이 자주가는 적상산 야생화 군락지에서 만났습니다. 현호색, 중의무릇, 꿩의바람꽃이 한데 아우러져 있습니다. 사.. 2011. 4. 16.
'바람난 여인' 얼레지의 놀라운 생명력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산과 들을 찾습니다. 휴식을 취하고, 산을 오르며 정화된 자신을 느끼게 됩니다. 자연이 가진 오묘한 힘과 무한한 기운은 늘 가까이 두고 싶은 존재지요. 요즘 산과 들에서 만나는 채 한뼘이 안되는 풀꽃을 보면서 그 존재감에 다시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언땅에서 새생명이 돋고, 눈 속에서 꽃이 피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4월 초의 숲에는 얼레지가 한창입니다. 얼레지는 백합과의 다년생초로 숲속 나뭇그늘에서 주로 자랍니다.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꽃으로 알려져입니다. 꽃말은 '바람난 여인'이랍니다. 얼레지는 참 화려한 꽃입니다. 이른 봄 피는 꽃치고는 대단히 화려하지요. 매마른 낙엽더미 속에서 어찌 저런 꽃이 필.. 2011.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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