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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디딜방아액막이놀이'

by 눌산 201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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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반딧불축제의 전통민속놀이, 부남 디딜방아액막이놀이

무주 부남면에 전해오는 디딜방아액막이놀이(방앗거리놀이)는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던 거리 기원제로 춤과 제와 농악이 어우러진 흥겨운 전통놀이입니다. 지난 12일부터 열리고 있는 무주반딧불축제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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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거리놀이라고도 하는 디딜방아액막이놀이는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를 중심으로 전승되어 오는 전통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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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딜방아액막이놀이의 유래 : 300여 년 전 마을 전역에 전염병이 나돌아 마을 사람들이 많은 피해를 입게 되었다. 그 후 마을 사람들은 한 해의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기 위하여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거리제로 시작하여 현재까지 민속놀이로 전해내려오고 있다.

무주 부남 디딜방아액막이놀이는 제 41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문화부장고나상 수상작이며, 전북도 지정 무형문화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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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의 공동체성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엄숙한 의식을 소재로 하면서 음주가무와 놀이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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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과정을 보면 마을 사람들이 풍물패를 앞세우고 한바탕 놀이판을 벌이는 거리굿을 시작으로 30여 명의 여인들이 디딜방아를 이웃마을에서 몰래 가져오며 노는 창거리굿, 제수를 준비하고 사람들과 풍물패가 마을 어귀까지 마중 나가 방아를 가져오는 방앗거리제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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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례가 끝나면 마을 대표가 "오늘 방앗거리를 무사히 마쳤으니 우리 한번 신명나게 놀아 봅시다"라고 큰소리로 외치면 마을 사람들은 모두 함께 흥겨운 놀이판을 벌이며 디딜방아액막이놀이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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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동들 역시 흥겨운 놀이판의 일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섶다리 위를 한번 걸어보라고 했더니 멋지게 포즈를 잡아주네요....


오늘밤 남대천에서는 멋진 무대가 펼쳐집니다.
전통혼례(17시-19시)와 영동난계국악단의 공연(19시-20시), 낙화놀이(20시-21시)가 이어집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20일까지 열립니다.

2010 무주 반딧불축제 공식홈페이지 -> http://www.firefl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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