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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면적에 식물 182과 3120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에 위치 한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은 하나의 작은 숲이다. 고속도로 공사를 하면서 자칫 버려질 뻔한 식물을 옮겨 심어 수목원을 조성했다. 옮겨 심은 자생식물을 자원화하는 연구를 하고, 1992년부터는 자연학습장으로 관람객에게 개방했다. 현재 이곳에는 연간 30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 가면 이른 봄을 만날 수 있다.
복수초가 막 꽃을 피웠고, 노란 리본을 매달아 놓은 듯한 꽃잎이 특이한 풍년초도 피었다.
규모는 작지만, 대나무 숲길도 있다.
관찰로를 따라 들어가면 들풀원과 약초원, 무궁화원, 활엽수 숲, 유리온실 등이 있고, 맨 끝에 대나무 숲길이 나온다.
늘 이른 봄에만 찾았던 것 같다. 바로 복수초 때문. 복수초는 수목원 안내소 바로 앞에 있다. 아시겠지만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한국사람 낚서하는 것 무지 좋아한다. 바위나 나무 가리지 않는다. 미쿡 다녀 온 분이 그러던데, 9.11 테러 현장인 쌍둥이빌딩에 '빈라덴 짱!'이란 한글 낚서도 있단다.
수목원을 둘러보는데는 짧게는 한시간, 길게는 두 시간이면 충분하다.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http://arboretum.ex.co.kr/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848-39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일요일은 휴무이고, 주차료와 관람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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