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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의 회룡포는 육지 속 섬마을이다. 내성천이 휘감아 도는 강 한가운데 들어 앉아 있다. 본래는 의성포였다. '용이 내성천을 따라 산을 부둥켜안고 용트림을 하듯 상류로 올라가는 모습'이라 해서 회룡포라 불리게 된 것.
안동 하회나, 무주의 앞섬마을 처럼 회룡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이다. 제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장안사 뒤 전망대에 오르면 된다. 걸어서 딱 10분.
장안사 주차장에서 10분 만 걸어서 오르면 이런 풍경을 만난다. 누렇게 벼가 익어가는 가을들녘이 풍요로워 보인다.
렌즈 화각이 좁다. 다 들어가지 않는다. 역시 눈으로 보는 것 만은 못하다.
강으로 내려섰다. 회룡포마을과 이어주는 뿅뿅다리가 놓여 있다.
마을을 휘감아 도는 내성천은 낙동강과 금천을 만나 하나가 된다. 그곳이 바로 삼강나루다. 낙동강 마지막 주막인 삼강주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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