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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물한계곡 아이들

by 눌산 201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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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문다.
여름이 저물어 간다.
내 마음이다.
민박집 주인의 간절한 마음.


물한계곡은 물이 차다(寒).
진짜로 물이 차다.
언제나 맑은 물이 철철 넘쳐 흐른다.










물놀이하는 아이들을 만났다.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다.
내 아이들을 아이들 속에서 키우고 싶어 운영한다고 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까지 운영비를 충당하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아이들 웃음 만큼이나 부부의 표정은 밝았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전부는 아니다. 떠나면 새로운 삶이 있다"



부부는 그렇게 서울살이를 청산하고 영동 오지마을로 내려왔다.










물놀이 끝`!

얼음 동동 띄운 미숫가루 먹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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