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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 면민의 날 기념 머루축제가 지난 토요일(9월 14일) 열렸다.
면민의 날을 겸한 행사였기에 소문 낸 행사는 아니었고,
지역 주민과 미리 초청한 도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농산물 직거래와 주민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한바탕 신나는 마을 잔치였다.
이것이 머루다.
산에서 만나는 야생 머루가 아니고,
재배한 머루로 맛이 아주 좋다.
머루와 포도를 섞어 놓은 맛.
눌산도 적상 면민이기에 당연히 참석했다.
떡국과 수육, 포도, 인절미를 배 터지게 먹었다.
머루를 이용해 거대한 머루송이를 만들었다.
오며가며 하나씩 맛을 본다.
달콤새콤한 맛이다.
인절미 시식도 하고.
머루효소 담그기도 해보고.
머루와인 족욕체험도 한다.
다~ 무료다.
생산자와 소비가 직거래 장터도 열렸다.
머루와인 시음과 판매도 한다.
경운기 가득 호박을 시도 나오신 어르신.
직거래라 가격도 착하다.
눌산이 눈독들인 경품은, 꽝!! 됐다.
김치냉장고에서 청소기라도,
아니, 자전거라도...했는데...^^
대한민국은 축제의 나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자체마다 무슨 축제가 그리 많은지, 여행 전문가인 눌산도 모르는 축제가 있더란 얘기다.
축제 이름만 다를 뿐 내용은 거기서 거기다.
이번 머루축제는 축제라기 보다는 농산물 직거래장터 분위기였다.
면민의 날 행사 일환인 노래자랑도 보기 좋았고,
도시민을 초청한 직거래 장터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생산자는 좀 더 좋은 가격에 농산물을 팔 수 있고,
소비자는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사 간다.
이제는 지역 축제도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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