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축제가 9월 2일부터 10일까지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healing) 여행’을 주제로 남대천 달빛다리 등에서 펼쳐진다. 개막 첫날, 신에게 풍농과 안녕을 비는 무주읍 ‘산의실 솟대세우기’를 시작으로 9일간의 여정이 시작됐다.
9월 10일까지 열리는 올해 무주반딧불축제에는 새롭고 신선한 프로그램들이 추가됐다.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 여행’을 주제로 기존의 ‘반딧불이 신비 탐사’와 ‘1박 2일 생태탐험’ 등 외에도 역동적인 축제를 위한 ‘치어리딩 페스티벌’과 ‘청소년 ‘끼’ 페스티벌’, 남대천 다리 위에서 펼쳐지는 ‘물벼락 페스티벌’등 MZ세대들이 참여하고 즐길 만한 프로그램들도 만나볼 수 있다.
9월 7일을 귀농·귀촌인의 날로 정해 무주군 귀농·귀촌 협의회에서 주관하는 ‘무주군 귀농·귀촌 나눔 한마당’도 등나무운동장에서 하루 동안 진행된다. 안 쓰는 물건을 바꿔 쓰는 아나바다 장터, 손수 만든 수공예품과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을 거래하는 플리마켓,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만든 작품 전시, 무주 군민합창단을 비롯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푸짐한 경품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는 안성면 두문마을 주민들이 시연하는 ‘무주 안성낙화놀이’도 축제 기간 네 차례 진행된다.
또한 바가지요금, 일회용품, 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로 반딧불축제가 진행되면서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푸드코트 입점 업체에 음식 종류와 양에 맞는 적정가격을 사전에 협의하고, 축제 기간에는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하고 있다. 더불어 환경축제 이미지에 걸맞게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개막식 날 인기가수 이찬원을 시작으로 9월 4일 ‘태권도 DAY’에는 K-타이거즈와 나태주, 8일 ‘트로트 DAY’에는 홍진영과 임찬, 박성헌이, 9일 늦여름 밤 반디 콘서트에는 김범수와 DK가, 10일 폐막식 날에는 윤도현 밴드와 소프라노 고현주가 출연한다.
무주군과 대상그룹, 한국관광공사가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지식존중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공룡 캐릭터인 대형 ‘브라키오’ 조형물(12m)도 볼거리다. 무주 만남의 광장과 무주읍 남대천교, 머루와인동굴 세 곳에 설치한 브라키오는 10월 말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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