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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빵(店房)'입니다.^^
시골마을 가게치고는 근사합니다.
하지만 그 규모는 아주 작습니다.
이십 여 가구 남짓 사는 작은 마을에 딱 어울리는 크기죠.
담배를 사러 저 점빵을 찾았습니다.
"가게 이름이 너무 멋집니다."
"세상에서 젤로 큰 빵이 뭔 지 알어?"
"점빵이여~ ㅎㅎㅎ"
가게 앞에서 만난 마을 어르신의 말씀입니다.
유머가 있으십니다.
고단한 삶이지만. 인상 팍팍 쓰고 살 필요 없단 얘기죠.
어르신 덕분에. 힘든 산행을 하고 난 피로가 싹 가시더군요.
빵치고는 정말 크죠?^^
친절하게도 아주 작은 글씨로 '店房'이라고 따로 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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