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중일기

붉은치마(赤裳)산 아래 야옹이

by 눌산 2009. 12. 8.
728x90
반응형










책상 모니터 너머로 야옹이 녀석이 빤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우리 주인 뭐하나~ 하고요.^^
가끔은 2층 난간에 기대 창문 너머로 눌산을 보곤합니다.
호기심 많은 녀석이라 저 방엔 도데체 뭐가 있을까 궁금도 하겠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옹~
왜~
야~옹~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종일 창문을 닫고 있었더니 눌산을 불러냅니다.
할 말도 없으면서 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옹 소리는 계속나는데.
도데체 어디있는거야!

바로 2층 난간 위에 앉아 있군요.
녀석 심심하면 온 집안 구석구석을 훑고 다닙니다.
물론 손님이 없을 때만이죠.
눌산 아닌 다른 사람이 있으면 어디로 숨는지 잘 나오지도 않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그러고 보니 마을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군요.
뒤로는 적상산의 넉넉한 능선이 펼쳐지고...

녀석 눌산 닮아 세상 보는 눈이 남다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젠가 말씀드린 적이 있죠.
적상산(赤裳山)의 유래가.
붉게 물든 단풍이 여인의 치마를 닮아서라는 설과
해질녘 절벽을 붉게 물들이는, 바로 사진의 모습같은 경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고요.
눌산은 후자에 한표 던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너도 그렇지?
야~옹!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니터 너머로 빤히 쳐다보고 있는 녀석.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가는 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쪽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야옹이 녀석.
엄마를 기다리나...
왠지 오늘은 사료를 듬뿍 주고 싶어집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