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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에 펼쳐진 붉은 바다. 제암산 철쭉 눈부신 5월의 신록이 산으로 오르는 길을 안내합니다. 이른 아침에 만나는 빛이 더 선명하죠. 가급적 서두르는게 좋습니다. 엉겅퀴의 빛내림. 오락가락하던 구름이 일순간 하늘을 활짝 열어 파란 하늘을 선보입니다. 5월 1일부터 15일 까지 제18회 제암산 철쭉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까지는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행사 문의 :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60-0224, 제암산악회 061-863-2258 산행은 장흥읍에서 6km 거리에 있는 금산리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곰재를 지나 정상까지는 1시간 30분 내외. 간재-철쭉 군락지-곰재-정상 코스는 3시간 가량 거립니다. 100% 만개는 아니지만 산정에 펼쳐진 수만평 철쭉 군락은 붉은 바다를 연출합니다. 굳이 지도를 볼 필요도 없습니다. 눈만 돌리.. 2008. 5. 3.
11년 째 흙집 짓고 있는 욕지도의 母女 방송 출연만 열여덟 번 했다면. 가히 유명인사라 할 만 합니다. 경상남도 통영에서 뱃길로 1시간 10분 거리에 있는 욕지도의 최숙자 할머니 얘깁니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주말이면 버스를 타고 단체로 찾아오는 방문객들로 가득하지만. 모녀는 11년 째 흙을 만지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4월 27일) 욕지도에서도 가장 끄트머리 바다와 맞닿은 곳에 자리한 모녀의 흙집을 다녀왔습니다. 최숙자 할머니 흙집 근처의 오두막. 무주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순간. 대진고속도로를 타고 통영으로 달렸습니다. 소위 방외지사들만을 골라 찾아다니는 지인이 얼마전 다녀왔다는 욕지도 할머니 생각이 나서 였습니다. 언젠가는 손수 작은 오두막 한채 짓고 살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살기에 한번은 꼭 뵙고 싶었습니다. 통영은 이따금 .. 2008. 5. 1.
지리산과 섬진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구례 오산(鰲山) 사성암(四聖庵) 지리산 섬진강을 가슴에 담다. 구례 오산(鰲山) 사성암(四聖庵) 사성암에서 바라 본 섬진강 자라를 닮은 산, 오산(鰲山) 사성암에 오르면 지리산과 섬진강을 가슴에 담을 수 있습니다. 지리산 남쪽 방향 섬진강 변에 있는 오산은 해발 531m의 가녀린 산입니다. 오산 정상에 있는사성암(四聖庵) 서기 582년 연기조사가 세운 것으로 알려진 사성암은 원효, 도선, 진각, 의상대사가 수도 한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성암을 중심으로 풍월대, 망풍대, 배석대, 낙조대, 신선대 등 12 비경이 일품으로 무엇보다 탁 트인 전망이 압권입니다. 사성암에서 바라 본 구례읍 전경입니다. 너른 들 한가운데로 섬진강이 흐르고. 넉넉한 자태의 지리산이 감싸고 있는 천하의 명당 자리 입니다. 도선굴 뒤로 산신각이 바라 보입.. 2008. 5. 1.
소(牛)의 눈물 소도 눈물을 흘린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송아지가 팔려가는 모습을 보는 어미소.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린다고 합니다. 사진은. 지난해 완주 소싸움대회 모습입니다. 승부욕이 강한 소도 있고. 잔머리를 굴리며 요리조리 피하다 뒤통수를 치는 녀석도 있습니다. 승부욕이 강한 소가 싸움에서 지면 울분을 토합니다. 씩씩거리는 모습이 꼭 우리네 사람을 닮았더군요. 소싸움은 박진감이 넘칩니다. 긴장과 파워, 소들의 심리를 읽고 전하는 진행자의 맨트에 관중은 흥분합니다. 하지만. 소들의 눈을 보면 승패에 따라 기쁨과 슬픔이 교차합니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나. 팔려가는 송아지를 보는 어미소의 눈 처럼 말입니다. 소싸움은 동물학대가 아니라고 결론이 났다고 합니다. 여기서 그걸 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2008. 5. 1.
봉화의 오지마을 백리장천(百里長川) 구마동(九馬洞) 경상북도 봉화 백리장천(百里長川) 구마동(九馬洞) 경상북도 최북단에 위치한 봉화군. 지리적으로는 강원도 땅과 접해 있고 태백산에 등을 맞대고 있는 전체 군(郡) 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산지(山地)의 고을이다. 가을이면 전국이 들썩이는 축제들로 요란한데, 봉화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가 송이축제. 산이 많고 옛부터 춘양목의 산지로 알려져 있는데 바위 절벽에 달라붙은 소나무의 자태를 보면 그 빼어남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미끈하다. 그런 소나무의 향을 듬뿍 머금은 봉화의 송이는 값을 꽤 잘 쳐준다고. 백리장천 구마동 계곡 봉화 땅을 제대로 돌아보자면 웬만큼 다리 품을 팔아서는 힘들다. 그만큼 산과 골이 겹겹이 두르고 있어 소위 말하는 코스여행이 어렵다. 들락날락을 되풀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 2008. 5. 1.
'옴시롱 감시롱' 맛보는 전주의 소문난 떡볶이집 '옴시롱 감시롱'은 '오다 가다' 또는 '오면서 가면서'라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랍니다. 전주 영화의 거리에 있습니다. 얼마나 유명한지 찾아가기도 쉬웠습니다. 문제는 맛이죠. 도톰하고 찰진 떡에 매콤 달콤한 양념이 어우러진 맛입니다. 일단 시작하면 바닥을 봐야 끝이 나는 맛이요.^^ 전주 영화의 거립니다. 시내 중심가에 있죠. 전주의 명동 같은 곳이랍니다. 전주에서는 오늘부터 (5월 1일-9일) 전주 국제영화제가 열립니다. 기간 : 2008.05.01 (목) ~ 2008.05.09 (금) 장소 : 전북대 문화관과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 행사 일정 : http://www.jiff.or.kr/ 2008.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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