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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의 꿈 누구에게나 어릴 적 꿈이 있습니다. 제게도 몇 번의 변화는 있었지만. 꾸준히 변치 않고 간직해오고 있는 작은 꿈들이 있습니다. 대게는 이루었다고도 할 수 있고, 현실에 맞게 일찌감치 접어 둔 꿈들도 있습니다. 오두막 가는 길 막연히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꿈도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대통령이 되고 싶었고, 그 담에는 아마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의사도 되고 싶었고, 넓은 세상을 맘껏 여행할 수 있을 것 같아 트럭 운전사가 되고픈 적도 있었습니다. 트럭 운전사의 꿈은 아직 포기 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는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고 트럭을 운전할 날이 올지도 모를 일입니다. 홀로 여행도 하게 되고, 생각의 폭이 넓어진 고등학교를 입학할 무렵부터 지금까지 간직하며 이루지 못한 꿈이 있습니다. 손수 오두막.. 2008. 4. 29.
오수 의견문화재에서 만난 애견쇼~~ 는 주인을 구하고 죽은 '오수 의견'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2008. 4. 29.
나도 밤나무요~! 구절리의 ’너도밤나무‘와 이율곡의 전설 정선의 오지마을 구절리(九折里)에는 걸출한 산이 하나 있다. 해발 1,322m의 노추산(魯鄒山)인데, 산 좋아하는 이라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명산으로 이율곡 선생이 공부했다는 이성대(二聖臺)가있다. 2층 구조의 목조 건물로 아래층에는 공부방 3개가 있고, 2층은 공자와 맹자를 모신 위패가 모셔져 있다. 이성대란 이름도 두 성인을 모신 곳이란 뜻에서 붙여진 것. 광산 개발이 한창이던 시절, 한때는 잘 나가던 동네였던 구절리 밤나무와 이율곡 선생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재밋는 전설이 하나 전해온다. 노추산 이성대에서 이율곡 선생이 공부를 하고 계실 때 산신령이 나타나 밤나무 1천주를 심어야만 화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해 그대로 1천주의 밤나무를 심고나서 다음날 그 숫자를 확인해보니 1주가 부족하더란다... 2008. 4. 29.
강원도 정선 연포마을-소사마을-평창 문희마을 그래도, 동강이더라. 세상은 변해도 동강은 흐른다. 참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이다. 세상이 그러하니 사람이 따라 갈 수밖에 없지 않는가, 오랜만에 소주잔을 앞에 한 친구는 반문한다. 그렇다고 오랜 지기와의 술자리까지 번갯불에 콩구워먹 듯 급해서야 되겠는가. 소달구지 덜컹대던 시골길이 그립고, 느리게 흐르는 강가에서 뒹굴던 그 어린 시절이 그립다. 그럴 때면 찾던 곳, 조양강이 정선 땅을 파고들다 몸서리치며 똬리를 트는 곳, 바로 동강 변 오지마을 연포와 소사마을이다. 참으로 오랜만에 동강을 찾았다. 흐르는 듯, 멈춰선 듯 느리게 흐르는 물줄기만은 여전했다. 10여년 전 댐이 생긴다고 난리법석을 떨기 전 동강은 삶에 지치고, 고향이 그리워 힘겨워 할 때 요긴한 위안이 되어주던 곳이다. 언제 찾아도 넉넉하게 .. 2008. 4. 29.
답은 자연이다! 국어사전에는 자연(自然)을 '사람의 손에 의하지 않고서 존재하는 것이나 일어나는 현상 (산 강 바다 동물 식물 비 바람 구름 따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 반대는 인위(人爲)가 되겠다. 그렇다. 자연은 사람의 손에 의하지 않고도 존재한다. 우리가 자연을 이야기할 때 순수 그 자체를 인정하기에 자연은 인간이 돌아갈 근원적인 안식처와도 같은 곳이다. 우리 인간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 사람이 곧 자연인 것이다. 사회가 복잡 다변화되면서 음식 문화가 바뀌긴 했지만 조상들의 음식문화는 요즘 우리가 떠들고 있는 자연식이었다. 조미료가 어디 있었겠으며, 가공 식품이란 더욱 있을 수가 없었기에 저장 방식이 발전했던 것이다. 콩에서 단백질을 섭취했고, 지역적인 편차는 있겠지만 저장이 어려운 여름철을 위.. 2008. 4. 29.
야경이 아름다운 항구도시 여수 선창가에서 바라 본 돌산대교 어릴 적 여수에 대한 기억은 많다. 만성리, 서대회, 쥐치(쥐포)서리, 갯내…… 같은, 뭐랄까, 그냥 항구도시에서 느낄 수 있는 흔한 기억들이겠다. 여수는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다. 그것은 돌산대교때문. 하지만 여수 산업단지의 야경은, 특별한 위락시설이 없던 시절, 멋쟁이들의 인기 있는 드라이브코스였다. 지금도 뭐, 여수를 소개하는 잡지나 신문에는 이 산업단지의 야경 사진이 올라온다. 만성리 해수욕장 늦은 밤 여수로 달렸다. 먼저 돌산대교를 건너 돌산도의 야경을 만나고, 만성리를 찾았다. 이 만성리 해수욕장은 한 20년 만에 찾은 것 같다. 모텔 몇 개 들어 선 것을 제외하면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 나지막한 민박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던 시절과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 2008.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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