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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길172

걷기 좋은 길, 무주 금강 마실길 금강의 발원지는 전라북도 장수군 신무산(895m) 자락 7부 능선에 자리한 뜬봉샘입니다. 뜬봄샘에서 시작된 금강은 천리길을 흘러 서해바다로 스며듭니다. 금강천리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어디일까요. 바로 무주-금산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하루에 주파가 어렵습니다. 딱 하루 코스로 좋은 무주 부남에서 서면마을까지 19km 구간의 '걷는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금강마실길'이란 이름의 길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길은 가볍게 걷기 좋은 용포교에서 서면마을까지, 3.6km 구간입니다. 용포교는 무주읍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금산방향 37번 국도상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서면까지는 3.6km, 약 1시간 거리로 왕복 두 시간 정도 잡으로 됩니다. 서면마을에서 마실길만 따라 계속 전진하면 무주 읍내가 나옵니다. .. 2012. 3. 23.
[전라남도 곡성] '호곡나루' 섬진강 마지막 나룻배 섬진강 오백리 구간 중 유일하게 딱 하나 남은 나룻배가 있다. '섬진강 기차마을' 레일바이크 역이 있는 침곡마을과 강 건너 호곡마을을 이어주는 배로 여전히 주민들의 이동수단이다. 호곡마을 나룻배는 줄배로 와이어줄이 강에 걸쳐 있고, 배와 와이어줄 사이에 또 다른 줄이 묶여 있다. 배에서 이 줄을 잡아 당기면 배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호곡마을을 가기 위해서는 섬진강 기차마을 종점인 가정마을에서 곡성군 고달 면소재지 방향으로 난 비포장도로를 타야 한다. 레일바이크 역이 있는 침곡마을에서도 만날 수 있지만, 호곡마을 쪽 비포장도로를 추천한다. 봄이면 산수유꽃, 벚꽃, 복사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멋진 길이다. 먼지 폴폴나는 불편한 길이지만, 섬진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구간이기 때문. .. 2012. 3. 19.
무주 마실길, 산 넘고 물 건너 장보러 가는 길 무주에 마실길이란 이름의 길이 두 군데 있습니다. 하나는 금강 마실길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백두대간 마실길입니다. 이 두 길은 무주 읍내에서 만난 결국은 하나로 이어집니다. 백두대간 마실길은 '언제나 봄날'이 있는 서창마을을 지나 갑니다. 서창마을에서 읍내까지 4시간 거립니다. 아주 옛날에는 이 길을 걸어 장을 보러 다녔습니다. 아마도 먼 동이 틀 무렵 출발하면 어둠이 내려야 집에 돌아왔을 겁니다. 걷는 거리만 왕복 8시간 거리니까요. 명절을 하루 앞둔 날 그 기분 좀 내보고 싶어 읍내까지 걸어봤습니다. 그리고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봐, 돌아오는 길을 차를 타고 왔습니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작은 카메라와 보온병, 커피만 챙겨 집을 나섭니다. 며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길에는 눈이 다 녹고 없습니다... 2012. 1. 26.
[전라남도 순천] 무채색, 선암사 가는 길 따뜻한 남쪽나라 순천에도 한겨울이다. 매서운 바람과 눈보라까지. 완전무장하고 선암사를 간다. 두리번 거릴 여유도 없다. 고개 푹 숙이고 땅만 보고 걷는다. 땅도 하늘도 나무도 무채색이다. 승선루 앞에 동백꽃이 환하게 웃고 있다. 손발이 꽁꽁 얼어 붙을 무렵이면 선암사에 닿는다. 절집 바로 아래 다방도 있다. 장작난로 옆에 앉아 마시는 원두커피 맛이 일품이다. 2012. 1. 7.
무주 마실길 걷기, 서창마을에서 내창마을까지 걷기 좋은 계절입니다. 가만 있으면 물론 추위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죠. '예향천리 백두대간 마실길'을 다녀왔습니다. 거창한 이름에 비해 부족한게 많습니다. 표지판도 그렇고, 기존 임도를 이용한 포장 구간이 있다는 것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걷는자에게는 이런저런 이유는 불필요합니다. 그냥, 걷는 자체를 즐기기만 하면 되니까요. '무주 마실길' 전체 45km 구간 중 눌산이 살고 있는 적상산 서창마을에서 내창마을까지 약 10km 구간을 걸었습니다. 마실길은 서창마을 사람들이 무주 장보러 다니던 길로, 옛길과 임도를 연결해 만든 길입니다. 눌산이 살고 있는 서창마을이 들목입니다. 적상산 등산로 입구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주차장 북쪽으로 트인 임도를 따르면 됩니다. 처음은 콘크.. 2011. 11. 16.
금강 마실길(잠두마을 옛길) 모두가 잠든 시간, 금강의 아침을 만나고 왔습니다. 금강의 발원지는 전라북도 장수군 신무산(895m) 자락 7부 능선에 자리한 뜬봉샘입니다. 뜬봄샘에서 시작된 금강은 천리길을 흘러 서해바다로 스며듭니다. 금강천리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어디일까요. 눌산이 추천하는 곳은 무주-금산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하루에 주파가 어렵습니다. 딱 하루 코스로 좋은 무주 부남에서 서면마을까지 19km 구간의 '걷는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금강마실길'이란 이름의 길입니다. 걷기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하루 종일 걸어도 부족한 길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고행이 길이 되겠죠. 소개하는 길은 아주 짧게 산책 삼아 다녀오기 좋은 길입니다. 무주 IC에서 5분, 언제나 봄날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잠두마을 옛길입니다. 잠두2교.. 2011. 7. 29.
초록으로 물든 '무주 금강 벼룻길' 무주에도 금강이 흐릅니다. 그것도 금강 500리 물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 바로 무주를 지납니다. 다 아는 얘기 같지만 모르는 분들이 더 많더군요. 무주를 지나는 금강 걷기 코스 중, 부남면에서 시작해 무주읍 서면나루까지 이어지는 7시간 내외의 '금강 마실길'은 금강의 진면목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너무 길다면, 벼룻길과 잠두마을 옛길 등 한 두 시간 코스로 나눠 걷기에도 좋습니다. 걷기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무주 최고의 코스가 아닌가 합니다. 소개하는 코스는 '벼룻길'입니다. 벼룻길은 무주군 부남면 대소마을에서 율소마을까지 1시간 내외의 짧은 길입니다. 이 길을 주민들은 보뚝길이라고도 합니다. 일제시대 율소마을 대뜰(넓은 들)까지 물을 끌어가기 위해 만든 일종의 수로입니다. 보뚝길은 벼룻길.. 2011. 7. 9.
[걷기 좋은 길] 연둣빛 금강과 꽃길이 아름다운 '금강마실길' 무주 부남에서 벼룻길, 잠두마을 옛길, 서면마을까지 17km 금강의 발원지는 전라북도 장수군 신무산(895m) 자락 7부 능선에 자리한 뜬봉샘입니다. 뜬봄샘에서 시작된 금강은 천리길을 흘러 서해바다로 스며듭니다. 금강천리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어디일까요. 눌산이 추천하는 곳은 무주-금산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하루에 주파가 어렵습니다. 딱 하루 코스로 좋은 무주 부남에서 서면마을까지 19km 구간의 '걷는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금강마실길'이란 이름의 길입니다. 지금가면 연둣빛 금강과 복사꽃,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꽃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접근성이 좋은 부남 면소재지에서 서면마을까지 약 17km 구간을 소개합니다. 전체 구간 중 백미는 바로 여기, 벼룻길과 잠두마을 꽃길입니다. 벼룻길은 강가.. 2011. 4. 25.
환상의 꽃길 열린 '금강마실길' 이번 주말이 절정 벚꽃, 복사꽃, 조팝나무꽃 어우러진 환상의 길, 잠두마을 옛길 은 무주군 부남면 대소마을에서 무주읍 서면마을까지 총 19km 구간 금강을 따라 걷는 길입니다. 전체구간 완주는 약 6시간 이상 소요됩니다. 만만치 않은 거리죠. 딱 잘라서 한 두시간 내외의 잠두마을 구간이 엑기스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길은 벚꽃과 복사꽃, 조팝나무꽃이 어우러진 환상의 꽃길입니다. 어제 확인 결과 이번 주말이 절정일 것 같습니다. 혼자가면 짜증나는 길입니다. 왜냐구요? 이 멋진 길을 혼자가면 당연히 짜증나는 거 아닌가요?^^ 잠두마을 옛길 약 2km 구간의 개복숭아나무와 조팝나무, 벚나무 가로수가 일제헤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총 19km에 이르는 금강마실길 전체구간 중 가장 아름다운 길이 잠두마을 옛길입니다. 두 사람이.. 201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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