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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산1606

[산이 좋아 산에 사네] 치악산 자락에서 들꽃처럼 살아가는 김명진 곽은숙 부부 치악산 자락에서 들꽃처럼 살아가는 김명진 곽은숙 부부 뜬금없는 여행을 즐기는 필자는 고속도로 보다 국도를 즐겨 탄다. 더구나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한여름이라면 더욱 그렇다. 국도여행의 매력이라면 속도에 연연하지 않고 느긋하게 달릴 수가 있다.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내리고 달리다 보면 온몸으로 바람을 느낄 수가 있어 좋다. 여유로워야 할 여행길을 굳이 빠른 속도로 달릴 이유가 없는 것이다. 국도가 좋은 이유는 또 있다.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 한가로운 시골 정취와 소소한 풍경들을 만날 수가 있다. 이 시대의 화두 중 하나가 ‘느린 삶’이라면 국도는 그런 느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여행길이다. 치악산 자락에서 들꽃과 함께 살아가는 김명진(48) 곽은숙(41) 부부를 만나고 왔다. 자연과 함께 .. 2011. 7. 25.
무주여행, 적상산계곡 여름은 계곡이죠. 시원한 계곡 물놀이도 좋겠고, 가벼운 배낭 하나 둘러메고 계곡을 거슬러 오르는 계곡트레킹도 좋겠지요. 눌산은 산보다는 이런 계곡트레킹을 더 좋아합니다. 걷다 지치면 물속으로 그냥 퐁당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상상만 하고 삽니다. 물놀이하는 모습 구경이나 하면서요.^^ 뒤란의 계곡입니다. 요즘 간간히 비가 내려 그런지 수량이 딱 좋습니다. 숨겨진 계곡이나 다름없어서 찾아오는 사람도 없습니다. 오로지 손님 전용입니다. 요즘 비가 자주내려 그런지 당산나무 평상이 인기가 없습니다. 마을의 명당자린데 말입니다. 당산나무 뒤로 엎어지면 코 닿을데 이 계곡이 있습니다. 눌산이 분명 비키니 전용계곡이라고 공지를 했는데도 다들 그냥 들어가네요.^^ 숲그늘이 드리워져 있어 한시간 이상 물놀이하면 춥습니다... 2011. 7. 24.
야옹이랑 산책하실래요? 산책하는 고양이이 보셨나요? 눌산네 야옹이가 그렇습니다. 졸졸 잘도 따라 다닙니다. 야옹이 이름은 '야옹이'입니다.^^ 앞서거니 뒷서기니하면서 동네 한바퀴 돕니다. 각자 할 일하면서 말입니다. 찻소리나 낯선 사람에 아주 민감합니다. 목소리만 들려도 금방 숨어버립니다. 자는 녀석 깨워 데리고 나왔더니 오늘따라 느립니다.^^ 산책하면서 만난 녀석들입니다. 달맞이꽃도 피었고요. 이 녀석은 밤에만 피는거 아시죠? 언제나 봄날 주변은 여전히 개망초가 점령하고 있습니다. 쌈빡하게 소나기가 내리더니 좀 낫네요. 야옹아~ 쉬어가자~ 2011. 7. 23.
닥터피쉬가 사는 무주 적상산계곡 뒤에 작은 계곡이 있습니다. 넓지는 않지만 숲 그늘이 드리워져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적당한 수량은 발 담그고 쉬기에 딱 좋습니다. 계곡에는 닥터피쉬가 삽니다. 지난 여름에는 송사리에 불과했던 녀석들이 많이 컷습니다. 그렇다고 어항 띄우면 절대 안됩니다.^^ 닥터피쉬(가라루파)란? 가라루파 (Garra rufa)는 터키의 온천에 사는 민물고기이다. 닥터피쉬라는 애칭으로도 잘 알려진 이 생물은 주로 마른버짐(피부병) 을 고치기 위해 많이 찾는데, 피부를 핥아 죽은 세포를 먹어버리고 새살만 남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말로 약효가 있는지 없는지는 논란이 많다. 가라루파는 주로 터키, 시리아, 이란, 그리고 이라크에 분포한다. 또한 애완동물로도 기르는데, 수조 안의 녹조류를 먹는다. 가라루파를 이용한 상업도 .. 2011. 7. 21.
[충청남도 부여] 부여 궁남지 서동연꽃축제 부여 궁남지 서동연꽃축제가 내일(21일)부터 열립니다. 해질무렵 산책삼아 한바퀴 돌면 딱 좋은데, 사진이 목적이라면 아침시간이 좋겠지요. 한낮은 무지 뜨겁니다. 이번 주말에 가시면 딱 보기 좋습니다. • 장소 :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16번지 (서동공원 일원) • 개최시기 : 2011. 7. 21 ~ 7. 24까지 • 문의처 : 부여군청 041)830-2921, 2922, 2011. 7. 20.
기가막히게 파란 하늘 하늘빛이 기가막히게 파랗습니다. 하루 종일 빨래하고 청소하다 이제야 하늘을 봤습니다.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억울합니다. 눌산도 떠나고 싶습니다.^^ 무주날씨 궁금하신 분들이 많아 몇장 찍어 봤습니다. 내일은 서울도 비가 그친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오. 2011. 7. 16.
장마 끝! 나비 날다. 오늘은 오랜만에 햇볕 구경을 했습니다. 얼마나 반가운지 빨래도 널고 눌산도 뽀송뽀송하게 말렸습니다.^^ 사람도 그렇지만 곤충들도 햇볕이 그리웠을 겁니다. 비가 그치자 여기저기서 날아 오릅니다. 이름 모를 나비들이지만 꽃과는 아주 잘 어울리지요? 이 녀석들은 짝짓기 중입니다.^^ photo by 무주총각 2011. 7. 14.
비 개인 후 간밤에는 대단했습니다. 빗소리에, 물소리에 잠을 못 이룰 정도였으니까요. 비 개인 아침은 거짓말 같습니다. 비가 그치고 황톳물은 금새 맑아 졌습니다.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안개 속으로 적상산이 보입니다. 산안개에 가린 적상산에 보입니다. 해가 뜨는 것을 보니 오늘은 간만에 햇님을 만날 수 있겠는데요. 어제만 해도 황톳물이었는데 말끔해졌습니다. 수량은 3분의 1로 줄었고요. 최상류다 보니 금방 줄어듭니다. 언제나 봄날 뒤란의 계곡입니다. 눌산 전용계곡이죠.^^ 펜션 뒤 아트갤러리입니다. 이번 폭우에 당산나무 가지 하나가 부러졌습니다. 올 여름들어 가장 많은 비가 왔으니까요. 그래도 여전히 건강해보이죠? 마을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지만 특별한 피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장마는 여전히 진행중이라죠? .. 2011. 7. 11.
초록으로 물든 '무주 금강 벼룻길' 무주에도 금강이 흐릅니다. 그것도 금강 500리 물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 바로 무주를 지납니다. 다 아는 얘기 같지만 모르는 분들이 더 많더군요. 무주를 지나는 금강 걷기 코스 중, 부남면에서 시작해 무주읍 서면나루까지 이어지는 7시간 내외의 '금강 마실길'은 금강의 진면목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너무 길다면, 벼룻길과 잠두마을 옛길 등 한 두 시간 코스로 나눠 걷기에도 좋습니다. 걷기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무주 최고의 코스가 아닌가 합니다. 소개하는 코스는 '벼룻길'입니다. 벼룻길은 무주군 부남면 대소마을에서 율소마을까지 1시간 내외의 짧은 길입니다. 이 길을 주민들은 보뚝길이라고도 합니다. 일제시대 율소마을 대뜰(넓은 들)까지 물을 끌어가기 위해 만든 일종의 수로입니다. 보뚝길은 벼룻길.. 2011.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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