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무주 언제나 봄날802 무주 여행자의 집 '언제나 봄날'의 여름 올 여름은 유난히 덥다고 합니다. 이미 한여름 날씨입니다. 무주도 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 더위가 대단합니다. 물론 실내나 그늘에 들어 앉으면 시원합니다. 그냥 잠이 솔솔 옵니다. '언제나 봄날' 주변 풍경입니다. 아침나절이나 해 떨어진 후 설렁설렁 산책하기 좋습니다. 언제나 봄날 주변은 꽃밭입니다. 잘 가꾸어진 꽃밭을 상상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제멋대로 자라 난 야생화들입니다. 요즘은 개망초가 한창입니다. 7월이면 달맞이꽃 천지가 됩니다. 이 꽃밭을 즐기는 방법은 이른아침이 가장 좋습니다. 아침안개라도 자욱히 낀 날이라면 더 좋습니다. 몽환적인 분위기에 쓰러집니다. 이럴때는 둘이서 보다는 혼자가 좋습니다. 잠시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말입니다. 뒤란의 당산나무 대단한 불볕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꾸만.. 2010. 6. 25. 애들아~ 반딧불이 보러 가자! 미대생 7명과 반딧불이를 만나고 왔습니다. 달빛이 좋아 달빛트레킹이 되었지만. 술마시고 놀 줄만 알았더니 선뜻 따라나섭니다. 기특하지요. 9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 된 무주반딧불축제 지난주 끝났습니다. 여러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를 끌었던 것은 단연 반딧불이 탐사가 아닌가 합니다. 수천 명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미대생 7명과 멀리 자카르타에서 온 손님들과 함께 반딧불이를 보러 갔습니다. 한적한 시골길을 10여 분 걸어가면 유독 반딧불이가 많이 서식하는 곳이 나옵니다. 달빛트레킹이 따로 없더군요. 장소는 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갈골입니다. 입구에서부터 한 두 개체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수십 마리가 떼지어 날아다닙니다. 한 마리를 잡아 아이들에게 보여줬더니 모두가 핸드폰을 꺼냅니다. 대부분 처음 봤을 겁니다. .. 2010. 6. 25. [전라남도 순천] 선암사(仙岩寺)의 보물 '숲길' 일상에 지친 삶을 달래주는 숲길은 '걷기 좋은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요즘 처럼 후텁지근 한 날씨에는 더위도 식힐 수 있어 일석이조가 아닐까 합니다. 빠르게 흐르는 세상이라지만 잠시 쉬어가는 여유도 필요합니다. 걷기 위해 즐겨 찾는 곳 중 하나가 산사입니다. 접근성과 편리성, 고즈넉한 분위기의 숲길은 짧지만 긴 여운으로 남습니다. 초여름 숲이 아름다운 순천 선암사를 다녀왔습니다. 선암사 숲길은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30분 내외의 거리로 경내를 둘러 보는 시간까지 두 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더구나 숲길 내내 계곡이 함께해 땀이 흐를 틈이 없습니다. 숲길 중간 쯤에 있는 부도밭입니다. 자생차로 유명한 '선암사 차밭'이 뒤로 이어집니다. 선암사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명물은.. 2010. 6. 24. 개망초밭에 사는 야옹이 주말이면 야옹이가 사라집니다. 펜션 손님들을 피해 어디론가 사라졌다 일요일 오후가 되야 나타납니다. 참 궁금했는데, 그 장소는 바로 개망초밭이었습니다. 사람들을 싫어하는지, 귀찮은건지, 손님들이 몰려오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일주일 중 최소 금토일 3일은 그렇습니다. 잠깐 얼굴을 보이지만 사료만 먹고, 그것도 눈치 슬슬 보면서 또 사라집니다. 밥상 차려 놓고 먹는 거 지켜봐 줘야 할 정도로. 손님이 없는 날이면 이 집의 주인은 야옹입니다. 온 집안을 뛰어다니고 슬슬 장난까지 걸어 옵니다. 휴가철이면 한달 내내 그럴텐데... 걱정입니다. 야옹아~ 우리 앞으론 주말을 즐겨보자! 2010. 6. 22. 날개를 활짝 펼친 학 처럼 우아한 꽃, 인동초(忍冬草) "나는 혹독했던 정치겨울동안 강인한 덩쿨 풀 "인동초"를 잊지 않았습니다. 모든것을 바쳐 한 포기 인동초가 될것을 약속합니다." 자신의 인생역정을 인동초에 비유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 입니다. 그런 이유로 '김대중꽃'이 된 인동초 꽃이 요즘 한창입니다. 오다가다 눈인사만 했는데,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향이 진해 차와 술의 재료로도 쓰이는 인동초 꽃입니다. 푸른 잎을 단 채로 겨울을 이겨낸다 하여 인동초(忍冬草)라 부릅니다. 6월이면 날개를 활짝 펼친 학 처럼 우아한 꽃이 핍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묘한 형태를 띠기도 합니다. 꽃이 필 때는 하얀색이지만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그런 이유로 금은화라 부르기도 합니다. 인동덩굴(忍冬-, Lonicera japonica)은 한반도 각처의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 2010. 6. 21. 한국형 불꽃놀이 '낙화놀이'를 아세요? 무주반딧불축제, 전통 불꽃놀이 낙화놀이 9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제14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다양한 공연과 반딧불이 탐사 등 많은 행사들이 있지만 눌산이 관심 깊게 지켜 본 것은 낙화놀이입니다. 오늘밤 마지막 낙화놀이가 무주 남대천에서8시부터 9시까지 펼쳐집니다. 낙화놀이는 무주군 안성면 주민(금평리 두문마을)들이 지난 12회(2008년) 무주반딧불축제때부터 재연한 민속놀이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그 의미가 더 큽니다. 한지로 싼 뽕나무 숯과 소금 뭉치를 남대천을 가로지르는 긴 줄에 100~200개 정도 매달고 불을 붙이면 줄을 타고 들어가는 불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소금이 들어 간 한지 뭉치가 타들어갈 때 나는 소리와 바람에 날리는 숯가루 불꽃이 물 위로 날리며 절정에 달합.. 2010. 6. 19. 무주반딧불축제 수변음악회 무주반딧불축제는 9일 간 열립니다. 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일에는 너무 썰렁 할 정도니까요. 그래도 매일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집니다. 몇 사람 모아 놓고 말입니다. 무주 사람 입장에서 보면, 판은 벌려 놨는데, 찾아 오는 사람이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축제의 문제점은, 축제가 끝난 후에 따로 지적하겠습니다. 관계자들이 싫어하든 말든. 어젯밤 열린 거리공연과 수변음악회를 다녀왔습니다. 거리공연입니다. 귀에 익숙한 음악이라 엉덩이가 들썩입니다. 멋지게 춤이라도 추고 싶었지만 마땅한 파트너가 없더군요.^^ 무주는 양반의 고장입니다. 반듯하게 서서 관람하는 것을 보면. 동네 어르신들이 섶다리를 건너 오십니다. 잠시 후 진행되는 공연 보시러. 무주군과 자매도시인 대전서구청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수변음악회가.. 2010. 6. 19. 야옹이가 웃었다! 야옹이는 요즘 외박을 하지 않습니다. 여자친구와 결별을 했거나. 아니면, 보냈거나...가 아닌가 합니다. 대신 집돌이가 되었습니다. 데크 난간 위에 앉아 종일 주변을 살피고, 눌산의 행동을 예의 주시하며 졸졸 따라 다닙니다. 덕분에 심심치 않아 좋습니다. 읍내 나갔다 들어오니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습니다. 반가웠는지, 환하게 웃습니다. "어디갔다 이제오는거야~" "졸려 죽는 줄 알았네" "맛있는거 사왔어?" "사진 좀 그만 찍어~" ㅎㅎ 귀여운 녀석! 2010. 6. 18. 산에 사는 이유 산에 사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눌산이 친구라고 말 할 수 있는 이들은 대부분 산에 삽니다. 이유는. 산이 좋아서겠지요. 그냥 좋아서 말입니다. 눌산도 마찬가지니까요. 산에 사는 사람들의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꽁지머리 아니면 털보입니다. 눌산도 한때는 그랬습니다. 지금은 단정한 18mm 스타일을 하고는 있지만, 면도를 일주일에 한번 합니다. 이유?? 글쎄요, 아마도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아닐까 합니다. 개망초를 화초로 인정하는 것 처럼 말입니다. 눌산이 좋아하는 선화공주, 홍반장 부부가 무주를 다녀갔습니다. 이들은'1박2일'로 꽤 유명해진 정선 덕산기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합니다. 게스트하우스 은 오지를 즐겨 찾는 이들의 아지트 같은 곳입니다. 눌산이 참 좋아하는 친구들입니다. 존경하고 부러.. 2010. 6. 18.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9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