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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여행551

추천! 걷기 좋은 무주의 가을길 가을입니다. 휘적휘적 걷기 좋은 가을입니다. '걷기'가 대세라지요. '길'에는 알롤달록 배낭을 둘러 맨 '걷는 자'들로 가득합니다. 평일이고 주말이고 따로 없습니다. 산을 오르는 일에 비해 수월하고, 느리게 걸을 수 있다는 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걷기 좋은 길이 따로 있을까요 만은, 이왕이면 다홍치마라지 않습니까. 멋진 그림과 좋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걷기는 이제 문화가 되었습니다. 걷기 좋은 무주의 가을길을 소개합니다. 백련사 가는 길입니다. 삼공리 주차장에서 왕복 3시간 정도 걸리는 길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숲길이라 피부관리에 신경 쓰는 분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길이지요.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향적봉에 오른다음, 걸어서 이 길을 통해 내려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난 자료 참조하십시오. -.. 2010. 10. 7.
[산이좋아 산에사네] 가을밤 별 헤이는 집, 반디공방 가을밤 별 헤이는 집, 반디공방 김동렬․이정숙 부부 아직은 무더운 여름의 막바지지만, 가끔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에 가을 향내가 난다. 가을이 오면 산은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전북에 위치한 적상산은 단풍으로 아름답기로 유명한 산이다. 산 이름도 붉을 적(赤) 치마 상(裳), 말 그대로 ‘붉은 치마를 두른 산’이란 뜻이다. 아직은 푸르르지만 단풍은 곧 붉게 물들 준비를 하고 있었다. 무주는 반딧불이로도 유명하다. 그만큼 산새도 맑고 깨끗하다는 의미다. 하늘이 깊어지는 가을이 오면, 하늘과 가까워 밤하늘의 별도 유난히 더 반짝이는 듯 맑게 보이는 이곳. 별을 누워서 볼 수 있도록 창문을 하늘로 낸 흙집에 4년째 둥지를 틀고 있는 김동렬(40), 이정숙(39) 부부를 만나보았다. *.. 2010. 9. 8.
늦여름에 피는 꽃 비 개인 하늘빛이 오묘하다. 산책을 하다 꽃을 담았다. 꽃이 보인다. 꽃이 보인다는 것은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는 뜻이다. 몸은 아직 무겁다. 손가락도 무겁다. 글쓰기가 쉽지 않다. 달개비 또는 닭의장풀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은. 이름모름 벌개미취 언제나 봄날. 싸리꽃 갈퀴나물 이질풀 이름모름 익모초 언제나 봄날 주변에서 담았다. 내 눈에는 여전히 꽃밭이다. 구석구석 숨겨진 꽃들로 가득하다. 눈을 크게 뜨고 찬찬히 살피며 걷다보면 꽃이 보인다. 2010. 8. 30.
[이색지대] 무주 머루와인동굴 무주 적상산 입니다. 지난해 6월에 문을 연 '머루와인 동굴'에는 무주의 대표적인 특산품이라 할 수 있는 머루와인을 저장, 숙성, 판매, 시음하는 곳입니다. 연중 13-17도의 온도가 유지되는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한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도 추위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쾌척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머루와인 동굴'은 본래 양수발전소 작업터널로 활용하기 위해 1988년 착공하여 1995년 준공된 양수발전소 부대시설입니다. 총연장 579미터 중 270미터를 개방하고 있습니다. 동굴 맨 끝에 있는 시음대입니다. 무주에서 생산되는 머루와인 5종의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붉은치마산'이라는 뜻의 무주 적상산(赤裳山)은 보물이 가득한 산입니다. 천년 고찰 안국사와 해발 900미터 산꼭대기에 자리한 .. 2010. 8. 28.
늦여름 덕유산은 산오이풀 천국이었다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덕유산을 코앞에 두고 살면서도 1년에 한번 정도 오르니 말입니다. 멀리 포항에서 온 지인들과 덕유산 향적봉을 다녀왔습니다. 곤도라 타고. 1년 만에 만난 덕유산에는 산오이풀이 한창이었습니다. 비릿한 오이 냄새 때문에 이름 붙여진 산오이풀은 늦여름 덕유산을 뒤덮고 있습니다. 산 아래는 늦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곤도라에서 내린 설천봉은 서늘합니다. 곤도라 안내요원은 벌써 다운파카를 입고 있습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 가는 길에는 온통 산오이풀 천국입니다. 무슨 꽃이 반겨 줄까 상상하면서 올라왔습니다. 야생화 천국 덕유산은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산오이풀은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다년생풀로 지리산, 설악산 및 북부지방 고산의 중턱 이상에서 자란다. 8~9월에 붉은.. 2010. 8. 27.
달개비의 상큼한 아침인사 여름이 간다. 꽃이 보인다. 꽃이 보이기 시작했다. 달개비, 닭개비 또는 닭의밑씻개라고도 함. 외떡잎식물의 닭의장풀과(―欌―科 Commelinaceae)에 속하는 1년생초. 산과 들에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줄기는 옆으로 뻗으면서 자라고 마디에서 새로운 뿌리가 나오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 밑에 있는 잎집의 가장자리에 긴 털이 있다. 꽃은 연한 파란색이고 7~8월에 나비와 비슷한 생김새로 피는데, 6장의 꽃덮이조각 중 3장은 하얀색으로 꽃의 뒤쪽에 달리고, 안쪽에 달리는 3장 중 2장은 파란색으로 둥글고 서로 마주보고 달려 나비의 날개처럼 보이며, 나머지 1장은 하얀색이고 나비날개같이 생긴 2장의 아래쪽에 달린다. 수술은 6개이나 이중 4개는 꽃밥이 없고 2개만이 꽃밥이 달려 있는데, 나비의 더듬.. 2010. 8. 21.
야옹아~ 뭐해!? 야옹이 여자친구가 생겼다. 매일밤 그녀가 찾아온다. 찾아가는게 아니라... 야옹아~ 뭐해? 요즘 야옹이 녀석 기분이 괜찮아 보인다. 그녀 때문인지... 한동안 안부리던 애교도 부리고, 아침이면 간드러진 목소리로 눌산을 부른다. 밥 달라는 소리하고는 다르다. 아주 사랑스러운 소리다. 저녁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그녀에게 밥 그릇을 통채로 내준다. 그리고는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야옹아~ 사료값 비싸다! 2010. 8. 21.
여름밤의 신비, 반딧불이의 아름다운 빛을 만나다. 늦반딧불이 애벌래(유충)을 만난지 20여 일 만에 반딧불이 성충이 날기 시작했습니다. 즉, 숫컷의 구애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님이라도 나타난 양 무주총각 난리법썩을 떱니다. 곧바로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반딧불이의 종류는 3종이 있습니다. 5월 말부터 나타나는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그리고 이맘때 부터 나타나는 늦반딧불이 입니다.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의 빛은 깜빡이지만 몸집이 훨씬 큰 늦반딧불이의 빛은 지속적입니다. 대신 활동시간이 1시간 내외로 짧다고 합니다. 반딧불이의 성장과정을 보면 알에서 25-30일, 유충 10개월, 번데기집 25-30일, 성충 15일을 산다고 합니다. 꽁지부분의 불빛 보이시죠? 사진을 찍기 위해 손바닥에 올려 놨는데도 계속 빛.. 2010. 8. 20.
야옹이는 요즘 생각이 많다. 야옹이 여자친구가 생겼다. 같은 노랭이. 처음에는 모질게 내쫒더니 이젠 같이 다닌다. 여전히 한낮에는 잔다. 종일 잔다. 어둠이 내리면 마실을 나간다. 어제, 녀석의 여자친구를 데리고 나타났다. 어느날 부터인가 생각이 많아 보인다. 유난히 더웠고, 지겹게 비가 내렸다. 그렇게, 여름 한 달이 훌쩍 지나버렸다. 2010.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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