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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무겁고, 머리는 하얗더랬습니다.
글 한 줄 쓰기 힘들 만큼.
머리 속은 백지 상태였으니까요.
지난 여름 후유증인가 했더니,
문제는 꽃이었습니다.
꽃이랑 못 놀아 몸살이 났던 겁니다.^^
음력 9월 9일이 되면 아홉마디가 된다 하여 구절초라 불린다고 합니다. 가을을 상징하는 꽃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야생에서 만나는 구절초는 더 하얗습니다. 꽃은 작지만 더 강해보입니다.
구절초가 온 산을 뒤덮은 곳이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 정읍 옥정호 근처에 가시면 '옥정호 구절초축제'를 합니다. 공주 영평사도 유명한 곳이죠. 각자의 특징은 있지만, 옥정호가 백배 낫습니다. 송림 사이사이 흐드러지게 핀 구절초가 가히 환상적입니다. 미치고 환장할 만큼요^^
지난자료입니다.
옥정호 구절초축제 -> http://nulsan.net/733
공주 영평사 -> http://nulsan.net/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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