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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명소] 무주 한풍루 자, 무주하면 떠오르는 그림들이 있습니다. 구천동, 덕유산, 스키장 등등. 그렇다면 여러분은 무주의 절반 밖에 모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하는 부분이죠. 무주에 금강이 흐릅니다. 산마을 못지않게 강마을이 많습니다. 더불어 강과 어우러진 명소들이 있고, 금강으로 흘러들은 수많은 지류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 남대천이 있고요. 또 하나. 무주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은 무주읍을 그냥 지나칩니다. 무주군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살고 있는 무주읍에는 여기 소개하는 한풍루를 비롯해서 등나무운동장, 최북미술관, 김환태문학관 등이 있습니다. 걷기를 즐기는 여행자라면 백두대간 마실길이 무주읍을 지나갑니다. 소읍(小邑) 무주의 골목도 자랑할만합니다. 오래된 골목에는 관광지에서는 볼 수 없는 소소한 볼거리가 많습니.. 2018. 4. 5.
[무주 옛길] 뒷섬마을 아이들이 ‘학교 가던 길’ 무주 읍내 뒷산인 향로산(420m) 너머로 금강이 흐른다. 산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섬처럼 둥둥 떠 있는 마을이 앞섬과 뒷섬마을이다. 앞에 있어 앞섬이고, 뒤에 있어 뒷섬마을이 되었다. 금강이 가로 막은 육지 속 섬마을이다. 금강에 다리가 놓이기 전, 뒷섬마을 아이들이 산 너머 읍내에 있는 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나룻배가 유일한 이동 수단이었다. 하지만 물이 불어 배를 띄우기 힘든 날에는 걸어서 산을 넘어야 했다. 이 길은 이러한 지형적인 조건으로 인해 생긴, 말 그대로 ‘학교 가는 길’이다. 지금은 무주군에서 ‘맘새김길’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이고 모두 네 개의 코스를 만들었지만, 토사 유출로 인해 길이 유실된 구간이 있어 뒷섬마을 입구 후도교에서 질마바위와 북고사를 지나 무주고등학교 정문까지 이어지는.. 2018. 4. 4.
[무주신문] 제대로 만든 한우 / 반햇소 F&C 전병술 대표 천하일미 무주 한우, 반햇소 맛있소 맛보소 제대로 만든 한우 / 반햇소 F&C 전병술 대표 산골의 봄은 쉬이 오지 않는다. 매서운 바람과 함께 불어 닥친 눈보라가 춘설(春雪)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이 내렸다. 덕분에 화사한 봄이 우리 곁으로 빠르게 다가오리라. 한겨울을 맨땅에서 견뎌낸 고수가 짙은 향을 품듯이 자연이나 사람들의 세상이나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함은 별반 다르지 않다. 어느 날부터 무주에 한우 열풍을 몰고 온 인물이 있다. 주인공은 무주농공단지 내에 있는 반햇소 F&C 전병술(49) 대표다. 무주 만남의 광장에서 시작해 현재 적상면소재지로 이전한 한우전문점 ‘반햇소’는 그의 아내 양정아씨와 조카에게 운영을 맡기고 전대표는 지난 연말부터 가동을 시작한 반햇소 F&C 운영에 전념하고 있다. 공장 .. 2018. 4. 4.
2018 ‘무주 마을로 가는 봄 축제’ 2018 ‘무주 마을로 가는 봄 축제’ 시작합니다. 무주군 23개 농촌체험마을에서 펼쳐지는 마을 축제로 각 마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습니다. - 5월의 신부를 기다리는 서창 마을 스몰 웨딩 - 금강 길 따라 벚꽃이 만개한 상굴암마을 - 복사꽃과 홍도 화로 붉게 물든 앞섬 마을 - 성도마을의 건강한 먹거리, 산야초 효소와 장아찌 만들기 - 외당마을의 생활목공 체험과 소나무 숲길 트레킹 등 마을 주민들이 직접 진행하는 농촌체험과 전원 속의 하룻밤, 추억까지. 문의 : 무주군 마을공동체지원센터 http://www.mujumaeul.org/ 2018. 4. 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버스정류장 옥천-보은 간 37번 국도는 현재 4차선 확장공사 중이다. 대청호를 끼고 구불구불하게 달리던 도로가, 허리를 곧게 폈다. 덕분에 안내면 현리에 있던 버스정류장은 문을 닫았다. 간판은 정류장이지만, 37번 국도를 지나는 직행버스가 잠시 정차하는 터미널이었다. 어느 영화 속에서 한 번쯤 본듯한 풍경이다. 큰 가방을 둘러멘 청년이, 아니면 이 동네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차림의 여인이 버스를 기다리는 그림. 허무한 봄날의 꿈처럼, 그 여인과 함께 사라져버렸다. 2018. 3. 31.
[주간조선] 걷기 좋은 봄길 best 3 좁은 굴 지나 벚나무 흐드러진 가로수길 따라 따뜻한 봄날 걷기 좋은 길 세 곳 ▲ 금강마실길의 종점 서면마을 벚꽃길. 무주읍까지 약 4㎞에 이르는 벚꽃나무 가로수길이 장관이다. 봄은 뭐니 뭐니 해도 꽃이다. 긴 겨울 숨죽이며 보낸 시간들을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 사람들은 꽃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선다. 산속에 피는 키 작은 복수초와 얼레지, 노루귀, 바람꽃을 대면하기 위해 땅바닥을 기기도 하고 좀 더 가까이 바짝 엎드려 사진에 담기도 한다. 겨울 끝, 봄. 이 얼마나 소중한 만남인가. 무리 지어 강가를 걸으며 오매불망 기다렸던 봄을 맞는다. 매화와 산수유꽃, 배꽃, 벚꽃, 복사꽃이 앞다투어 꽃을 피운다. 이 땅의 3, 4월은 온갖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며 화려한 봄날의 꽃 잔치를 벌인다. 장소불문, 어딘.. 2018.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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