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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의 덕유산 장터 (무주 안성장) 100년 역사의 덕유산 장터 (무주 안성시장) 덕유산 장터란 이름의 안성장터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안성면의 산증인이다. 면소재지가 있는 장기리(場基里)란 지명 역시 ‘장터’란 뜻이다. 본래 장터는 지금은 하천으로 변해버린 효자촌 앞 개울 건너에 있었는데, 1917년 대홍수 때 흔적도 남지 않을 정도로 참상을 당해 당시는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들판 한 가운데인 지금의 장소로 면사무소를 비롯한 각 기관을 신축·이전하였고 현재의 장터 자리에 장옥(場屋)을 세우게 되었다. 그 주변으로 새로운 마을이 형성되어 신촌(新村)과 시장(市場) 마을이 탄생한다. 현재의 장터는 2001년 장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재정비되며 ‘덕유산 장터’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하였다. 2017년은 안성시장이 공식적으로 100년.. 2018. 4. 12.
[지명유래] 전북 무주 궁대(弓垈)마을 큰 분지 안에 또 하나의 작은 분지, 영락없는 활 모양 궁대(弓垈) 마을 반원형으로 크게 휜 골짜기가 영락없는 활 모양이다. 그래서 지명도 궁대(弓垈)다. 덕유산 서쪽 사면 아래 큰 분지인 무주 안성면 소재지에서도 십리 가량 떨어진 외진 골짜기. 한낮 기온이 좀 높긴 했지만, 마을에 들어서니 몸으로 느껴질 만큼 포근하다. 조금 높은 지형에 올라 내려다보면 큰 분지 안에 또 하나의 작은 분지가 들어 앉아 있는 모양새다. 바람을 막아주고 볕을 오래 머무르게 하는 지형 덕분이다. 안성면 금평리 궁대마을에는 13가구, 30여 명의 주민이 산다. 대부분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다. 궁대마을 이일남(45) 이장의 말로는 다른 마을에 비해 장수 노인이 많다고 했다. “한겨울에 마을에 있다가 소재지나 다른 마을에 나가면.. 2018. 4. 12.
무주 카페 휴앤정 카페 휴앤정 곽희섭 대표 "저 나무가 저 자리에 서 있었던 시간이 백 년 가까이 됩니다. 이 땅의 주인인 셈이지요." 안성면소재지에서 덕유산IC 방향으로 가다보면 하이목 마을 입구 눈에 띄는 현대식 건물이 있다. 곽희섭 대표가 40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지은 카페 휴앤정이다. “이런 시골에! 카페라니!” 우선 규모에 놀라고, 멋진 실내 분위기에 두 번 놀란다. “쉴 휴(休), 머무를 정(停)을 써서 편안하게 쉬어가라는 의미로 휴앤정라는 간판을 걸었습니다. 이런 시골에도 번듯한 문화공간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답니다.” 대도시 근교에서나 볼 수 있을 멋진 카페를 운영하는 곽희섭 대표는 안성면이 고향이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유학을 갔다. 서울에서 직장생활과 사업을 했고, 갑자기 고향으.. 2018. 4. 12.
선류산장 화전놀이 알고 보니 화전놀이는 오래된 우리네 전통문화다. 음력 3월경 교외나 산 같은 경치 좋은 곳에 가서 음식을 먹고 꽃을 보며 노는 꽃놀이로 화전(花煎)은 꽃전 즉 꽃을 붙여 부친 전으로 꽃잎을 따서 전을 부쳐 먹으며 노는 부녀자의 봄놀이다. 진달래꽃이 필 때 여럿이 모여 먹는 놀이라는 데서 그런 명칭이 생긴 것으로 알려진다. 평소 바깥나들이가 어려운 여성들에게는 일 년에 한 번 밖에 없는 공식적인 일로 일상생활에서 해방될 수 있는 날이라는 의미가 있다. 마을이나 집안 문중 여성들이 꽃놀이 계절이 다가오면 미리 통문을 돌려 함께하는 뜻을 모으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뜻이 모이면 시어른들의 승낙을 얻고 그날 먹을 음식을 준비한다. 음식을 비롯하여 놀이에 드는 경비는 화전계(花煎契)를 만들어 충당하거나 갹출한다. .. 2018. 4. 11.
4월에 내린 눈 무주에 내린 봄눈. 벚꽃, 산수유꽃, 매화, 진달래, 목련, 그리고 눈꽃이 함께 피었다. 2018. 4. 8.
무주 상굴암마을 벚꽃잔치 무주 금강 벚꽃마을, 상굴암 벚꽃잔치 비 갠 후, 금강으로 달렸다. 며칠 내린 비로 강변은 이미 연둣빛이다. 상굴암 마을로 향하는 도로변에는 벚꽃이 만개했다. “옛날에 이장님이 심었는데 그때는 언제 크나 했지. 근데 이렇게 멋지게 꽃이 폈잖아.” 마을에서 만난 어르신 말씀이다. 20여 년 전 한 주민에 의해 마을 앞 도로변에 심은 벚나무가 고목이 되었다. ▼ 상굴암마을 벚꽃길 상굴암마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벚꽃잔치가 열린다. 마을 부녀회 주관으로 잔치국수와 파전, 쑥 튀김 등 간단한 먹을거리도 준비했다. 다음 주 월요일(4월 9일)부터는 무주 마을로 가는 축제도 열린다. 상굴암마을 프로그램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용가마골 마을 주민과 함께 돌탑 쌓기, 야생화 화분 만들기, 물수제비뜨기, 물고기 잡기 등.. 2018.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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