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보기2285 야옹이도 군고구마 주삼.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그렇다고 추위를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한동안 계절을 잊은 날씨 때문인지 몸으로 느껴집니다. 야옹이도 덩달아 추위는 느끼는지 방안을 기웃거립니다. 군고구마 냄새를 맡았나? 아마도 그럴지도 모를 일입니다. 장작을 창문가에 쌓아 놨더니 틈만 나면 창문으로 올라섭니다. 장작이 없을때도 꽤 높은 창문으로 뛰어 오르긴 했지만, 요즘은 심심하면 창문에 걸터 앉아 눌산을 부릅니다. 뭐하나 감시를 하고, 혼자 맛있는거 몰래 먹나 하고 말입니다.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습니다. 가끔은 놀래기도 합니다. 감시 받는 느낌이 들어서죠.^^ "안돼!"하면 딴청을 피우죠. 귀여운 녀석.^^ 카메라 들이대는 틈을 타 방안으로 쏘옥! 군고무마 줘도 먹지도 않드만. 그렇다고 냄새만 맡는 것도 힘들지?? 2011. 11. 10. 간밤에 비바람, 그리고 맑음 간밤에 태풍이라도 지나간 모양입니다. 2층 옥상에 낙엽이 소복히 쌓였습니다. 기상청 예보는 분명 토요일은 전국적으로 비, 일요일은 맑음이었는데. 거짓말 처럼 하늘이 열립니다. 지난밤 비온다고, 산행안할거라고, 밤새 술마시던 손님들은 어쩌라고...^^ 안개 속으로 햇살이 비춥니다. 안개가 가득하다는 것은 오늘 날씨 굿!이라는 얘기지요. 서창마을의 해뜨는 시각은 8시 30분입니다. 아랫동네에 비해 1시간은 늦습니다. 대신 머무는 시간은 길지요. 태풍이라도 지나간 자리 같습니다. 이 글 올리고 나면 저 낙엽 다 치워야 합니다. 보기는 좋지만, 그냥은 절대 못 놔둡니다.^^ 하늘이 열립니다. 아침의 시작입니다. 상황 끝! 해 다 떴습니다.^^ 2011. 11. 5. 안개 가득한 아침 오늘은 기온이 더 올라갈 모양입니다. 안개가 가득한 걸 보면 말입니다. 분명 11월인데, 한낮 날씨는 더위를 느낄 정도입니다. 어제는 장작 좀 팬다고 움직였더니 땀이 나더군요. 언제나 봄날 뒤에 있는 서창갤러리에서는 어제부터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아직 가보지 못했는데, 아마도 무주 풍경사진일겁니다. 곧, 앙상한 가지만 남겠지요. 아니, 소복히 눈이 쌓이겠지요. 언제나 마을은 고요합니다. 아침은 더 고요합니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더군요. 다행이도 일요일은 비소식이 없습니다. 마지막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많이 찾을텐데, 비오면 안되죠.^^ 2011. 11. 4. [무주맛집] 무주특산물 머루가 들어 간 '머루탕수육' 무주하면 단연 '머루'가 첫 손에 꼽힙니다. 머루와 관련된 특산물이 아주 많죠. 머루와인을 비롯해, 머루 가공식품, 그리고 요즘 무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머루와인동굴도 있습니다. 한번은 먹어 볼만한 머루소스가 들어간 머루탕수육을 소개합니다. 소개하는 집은 무주IC 바로 앞에 있는 만남의 광장의 '천마루'입니다. 휴게소 분위기지만 거기 있는 식당 대부분은 무주의 맛집들이죠. 천마루는 중국음식점입니다. 매운자장면과 매운짬뽕 등은 뭐 어디든 있는거고, 머루탕수육은 아마도 이집에만 있는 메뉴가 아닐까 합니다. 무주반딧불축제 음식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음식입니다. 머루탕수육입니다. 매운소스가 들어간 칠리탕수육도 있지만,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이 머루탕수육이 단연 인기가 많습니다. 자장 둘+머루탕수육 .. 2011. 11. 3. 산골생활 귀농이든 귀촌이든 서울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하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마음 뿐이죠. 이런 저런 이유를 내세워 그냥 꿈만 꾸고 삽니다. 더구나 젊은 사람이 산골로 들어간다고 하면, 그건 필시 무슨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도시에서의 적응실패나, 낙오자, 사회성 부족한 사람이라 여기는게 현실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눌산이 아는, 먼저 산골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입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뭘까요? 대답은 간단합니다. '그냥'입니다. '그냥' 산골이 좋아서란 얘기지요. 이 가을에 30대에 산골생활을 시작하고, 전업농의 꿈을 꾸며 사는 부부를 만났습니다. 어디서 사느냐 보다, 누구와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도시 친구들을 걱정했습.. 2011. 11. 3. 야옹이의 앉아 있는 자태가 가히 예술 해질무렵이면 어김없이 반복되는, 야옹이의 앉아 있는 자태가 가히 예술입니다. 꼬질꼬질한 몰골에, 우아한 자태, 참 안 어울립니다.^^ 책상에 앉아 있는 눌산과 딱 눈높이가 맞는 자리랍니다. 이 시간이면 어김없이 저 자리에 앉아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거나, 눌산을 바라 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주인이 자기는 안주고 혼자 맛있는거 먹나 감시하는거지요.^^ 몸무게가 두 배는 늘었습니다. 볼살은 출렁출렁하고요, 뱃살은 새끼 가졌냐고 물어볼 정돕니다. 코에 기름을 뭍혔는지 닦이질 않습니다. 차 밑에 들어가 노는 걸 좋아해서, 아마도 기름이 맞을 겁니다. 거울 좀 보거라! 2011. 11. 1. 깊어가는 가을 적상산 가을이 떠나려나 봅니다. 단풍구경 한번 제대로 못했는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가는 가을을 막을 수는 없겠지요. 지금 막 담은 적상산 자락 풍경입니다. 읍내 다녀오는 길에 적상천 억새가 멋지길래 사진기 들고 내려갔더니 해가 막 넘어가버립니다. 저~기 저 다리 아래로 더 올라가면 멋진 억새밭입니다. 이거 한장 찍고 돌아섰습니다. 평일인데도 등산객들 한무리가 다녀갔습니다. 단체 산행객들이죠. 산아래는 아직 볼만 합니다. 요 며칠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더위를 느낄 정돕니다. 전형적인 가을하늘이죠? 다시 집 마당에서 적상산을 바라 봅니다. 산정은 이미 겨울빛입니다. 낙엽은 다 지고, 무채색의 속살이 다 드러날 정돕니다. 뒤란 당산나무는 이미 잿빛입니다. 어느새 달려 온 야옹이, 너도 한장 찍어줘?^^ 아직 멀었.. 2011. 11. 1. 벽난로 따뜻하다. 그런데 고구마가 없다.^^ 2011. 10. 31. 달덩이 같은 야옹이 가을은 천고묘비(天高猫肥)의 계절이라죠? 눌산이 그랬습니다.^^ 요즘 야옹이 얼굴이 달덩이 같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살이 찐단 말입니다. 잘 먹이는 것도 아닌데, 나름 별식을 하는지 하루가 다르게 다른 모습입니다. 아주 가끔 사랑방에 들어옵니다. 뭔가 먹고 싶은게 있거나,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을때. 하기 싫은 목욕시키다 혼줄이 난 적이 있어 오래 머물지도 않습니다. 이따금 들어와 저 할 일 하다 나가는 정도죠. 겨울도 되기 전에 얼굴이 달덩이가 되버렸습니다. 들어보면 몸무게가 두 배는 늘었습니다. 긴 겨울 나기 위한 몸 관리지요. 사랑방에 들어오면 좌불안석입니다. 넘치는 사랑을 주는 눌산이 곁에 있는데도, 다른 손님이 있을때만 그렇습니다. 우리 야옹이 잘 생겼구나^^ 목욕만 하면 딱인데... 우리 날 잡.. 2011. 10. 30. 이전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25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