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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탐방열차'로 떠나는 슬로시티 증도 -2 슬로시티 증도, '성지순례 탐방열차' 두 번째 이야기 주요일정 (첫쨋날) 용산역-KTX-광주 송정리역-버스이동-사옥도 선착장에서 배로 이동-증도 대초리교회-문준경 전도사 순교지-노두길-태평염전-짱뚱어다리-우전해수욕장-엘도라도리조트 숙박 (둘쨋날) 증도에서 함평으로 이동-함평 곤충 나비 생태공원-영광 염산교회 77인 순교지-영광 야월교회 65인 순교 기념관-광주 송정리역-KTX-용산역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2일 개장한 우전해수욕장입니다. 붉게 물든 바다가 장관입니다. 긴 백사장과 함께 청정갯벌이 이어집니다. 우전해수욕장 야자수 가로수길 산중의 저녁해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서해바다의 느린 해넘이와는 정반대죠. 그래서 사람들은 바다를 즐겨 찾나봅니다. 하지만 눌산은 산중의 고요가 좋습니다. 우전해수욕장.. 2009. 5. 31.
'성지순례 탐방열차'로 떠나는 슬로시티 증도 -1 슬로시티 증도 - 국내최초 '기독교 성지순례열차' 팸투어 다녀왔습니다. 1999년 이탈리아의 한 작은 도시 ‘그레베 인 키안티’에서 시작된 슬로시티(cittaslow) 운동은 삶의 본질에 대한 일대 혁명이라 할 수 있다. 마을 사람들은 문명의 이기와 오염원을 몰아내고 삶의 방식을 모두 느리게 바꾸어 놓았다. 결국 이 마을에는 첨단 자본주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백화점이나 자동차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슬로시티는 전 세계 12개국 101개 도시로 늘어났고 우리나라에도 아시아 최초로 4개 지역이 지정됐다. 그 중 한 곳이 전라남도 신안의 작은 섬마을 증도다. 주요일정 (첫쨋날) 용산역-KTX-광주 송정리역-버스이동-사옥도 선착장에서 배로 이동-증도 대초리교회-문준경 전도사 순교지-노두길-태평염전-짱뚱어.. 2009. 5. 28.
국내 최대 규모의 양귀비 꽃밭, 함양 한들 플로리아 페스티벌 100만 평방미터 대지에 펼쳐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귀비 축제, 2009 함양 한들 플로리아 페스티벌 끝이 안보일 만큼 넓은 들판이 붉은 양귀비꽃으로 가득합니다. 2009 한들 플로리아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함양에 가시면 국내 최대 규모의 양귀비 꽃밭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너무 많아 짜증이 날 만큼. 88올림픽고속도로 함양IC를 통해 함양 읍내로 진입하면 입이 딱 벌어지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2009 함양 한들 플로리아 페스티벌이란 이름의 국내 최대 규모 양귀비꽃 축제가 그것인데요, 얼마나 넓은지 짜증이 날 정돕니다.^^ 100만 평방미터의 넓은 꽃밭을 가꾸고 꽃을 피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까요, 바로 저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겠지요. 우리가 알고 있는 아편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꽃.. 2009. 5. 23.
비 개인 후 계곡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거의 1년 만에 들어보는 물소리죠. 순식간에 말끔히 청소 된 느낌입니다. 봄비가 주는 또 하나의 혜택입니다. 아침 새소리가 요란합니다. 동네 새들 죄다 몰려 나왔나 봅니다. 비가 그치면 몰려나오는 새들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기상청 보다 더 정확한 예보실력이죠.^^ 여름 피서지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 중 하나가 바로 계곡입니다. 바다와 함께 공동 1위 쯤 되겠지요. 그것은 계곡이 주는 시원함과 청아한 물소리에서 정화된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내노라하는 시인 묵객들이 누각을 짓고 유유자적하던 곳 또한 계곡이죠. 제 전용 알탕입니다. 알탕 아시죠? 말 그대로 알몸으로 풍덩하는 곳이죠.^^ 펜션 언제나 봄날 바로 뒤에 있습니다. 저희 집에 오시는 분들마다 계곡이 있냐고 물어보시는.. 2009. 5. 22.
봄비는 청소부, 근심걱정까지도 말끔히 씻겨주는 봄비는 청소부, 근심걱정까지도 말끔히 씻겨주는 요즘 일기예보 잘 맞습니다. 지역예보는 거의 시간까지 정확하니까요. 늘 이렇게 칭찬받는 기상청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젠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아마도 전국적으로 내린 것 같습니다. 무주 아래 더 남쪽은 꽤 많은 비가 내린 것 같고. 며칠전 비에 이어 가뭄 해갈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비에, 적상산이 말끔해졌습니다. 송화가루 가득 머금은 나무들도, 먼지 폴폴 날리던 산길에도 윤기가 흐릅니다. 잠깐 비가 멈춘 사이 적상산이 보입니다. 종일 안보였거든요. 안개에 가려서. 무성해진 잎에서 청년의 기상이 느껴지지 않나요? 뒤란 당산나무는 언제봐도 멋집니다. 적상산에 등산오시는 분들, 제발 저 평상 위에 쓰레기 좀 버리고 가지 마세요~ 일요일이면 쓰레기 치.. 2009. 5. 22.
아니, 벌써? 22일 개장하는 증도 우전해수욕장 아직 5월입니다. 분명 봄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한 때이른 더위는 사람들을 바다를 내몰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국내 네개 지역 중 하나인 전라남도 신안 증도의 우전해수욕장이 오는 22일 개장한다고 합니다. 증도 우전해수욕장은 4km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과 해송숲, 천연갯벌, 짱뚱어 다리 등 작은 섬마을이지만 멋진 명소가 즐비합니다. 이국적인 풍경의 우전해수욕장 느린 삶을 살아가는 슬로시티 증도는 보물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명소들로 가득합니다. 영락없는 하트 모양을 닯은 증도 '하트해변' 우전해수욕장 옆 엘도라도 리조트 골드비치의 해질녘 풍경 증도여행 참조 글 -- >> http://ozikorea.tistory.com/453 2009. 5. 21.
영화 속 풍경 그대로, '집으로'의 영동 궁촌리 마을 풍경 그대로가 한편의 영화, 충청북도 영동 궁촌리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황간 면소재지에 가면 유독 눈에 띄는 간판들이 있다. 손바닥만한 작은 동네에 올뱅이 국밥집들이 많다는 것인데, 삼도봉과 민주지산에서 흘러 온 황간천과 상주 쪽 석천이 만나는 곳이 황간이라는 것을 안다면 금방 이해가 된다. 1급수를 자랑하는 이들 하천에서 자라는 올뱅이(올갱이의 사투리)를 넣고 푹 끓인 국밥 한 그릇이면 전날밤의 숙취가 말끔히 사라진다. 인근 영동 읍내나 김천까지 소문이나 주당들은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이곳 황간까지 찾아온다. 영화 '집으로'의 주인공 김을분 할머니 댁. 자, 이제 국밥 한 그릇 비웠으니 영동 땅의 속살을 찾아 황악산으로 들어가 보자. 황악산(1,111m)하면 대부분 김천의 직지사를 통해 오른다. .. 2009. 5. 21.
봄날은 간다. 봄의 흔적들이 하나 둘 떠나고 있습니다. 봄과 여름의 경계는 연둣빛과 초록이 아닌가 합니다. 몇몇 나무들만 빼면 거의 초록 옷을 입었습니다. 분위기만은 여름입니다. 뒤란 당산나무에 앉아 한나절을 보냈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니 저 당산나무는 대단한 유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느새 건장해진 모습이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고, 수령은 520년이라고 합니다. 저 평상은 뒷집 어르신을 비롯해 단골이 많습니다. 누군가 앉아 있으면 오다가다 더불어 앉아 쉬어 가는 거지요. 나무 한 그루가 주는 혜택이 참 많습니다. 500년을 한결같이 같은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힘 중에는 바로 사람들의 관심도 한 몪 했겠지요. 그러고 보면 눌산은 참 복도 많지요. 저런 대단한 나무를 뒤란에 두고 사니.. 2009. 5. 20.
독특한 이름만큼 그 쓰임새도 많았던 '때죽나무' 비누, 향수, 마취제, 머릿기름, 천연살충제로 쓰였던 때죽나무 참 이름도 독특하죠. 때죽나무라.... 말 그대로 나뭇껍질이 검은색이어서 때가 많아 때죽나무라고도 하고, 열매껍질에 들어 있는 독성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을때 이 열매를 찧어 물에 풀면 물고기가 떼로 죽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여하튼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그 쓰임새도 다양해서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여러모로 유용한 나무였습니다. 요즘 계곡가에는 이 때죽나무 꽃이 한창입니다. 때죽나무는 주로 계곡가 양지바른 곳에서 자랍니다. 5월 초면 피기 시작하는데, 진작부터 맘은 먹고 있었지만 너무 늦게 가는 바람에 꽃은 이미 지기 시작했습니다. 물에 둥둥 떠 있는 모습이 꼭 매화꽃을 닮았습니다. 다섯 장의 꽃잎이 뚜렷합니다. 어릴적 이 때죽나무 열.. 2009.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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