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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펜션317

이곳은 <언제나 봄날>입니다. 30도를 오르내리는 한여름 날씨지만. 이곳은 입니다. 맞지요? 언제나 봄날.^^ 포항 선류산장(http://www.sunryou.co.kr) 孝山 형님이 刻을 해주신 현판을 올렸습니다. 당호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집 주인의 마음이 중요하겠지요. 이 집을 찾아주시는 분들은 '언제나 봄날'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마당 한가운데 놓인 평상에 삐죽 튀어나온 녀석이 있었지요. 개망초랍니다. 얼마전 그 녀석을 펜션에 오신 손님이 댕강 잘라버렸습니다. 아마도 주인이 게으르단 생각을 했겠지요. 그런데 똑같은 자리에 또 다른 녀석이 꽃을 피웠습니다. 당연이 그냥 두고 볼랍니다. 게으른 주인 욕을 하든 말든...^^ 제가 늘 앉아 있는 책상에서 바라보면 세상은 반쪽만 보입니다. 허리를 조금 숙이면 적상산 능선이 다 보이.. 2009. 6. 11.
KTX와 함께 떠나는 반딧불기차여행 무주 반딧불축제 기간동안 KTX 반딧불기차 운행 6월 20일과 21일 두 차례 운행하는 반딧불기차는 광주역 출발입니다. 광주역 집결 후 승차권수령 광주역 출발 / 서대전역 도착 서대전역 출발 / 적상산 대형주차장 도착 적상산 전망대-적상호-적상사 사고지-안국사 등등 관광 적상산 대형 주차장 축발 / 반딧불 축제장 도착 무주 반딧불 축제장 도착 후 자유시간 반딧불 사계 사진전, 반딧골 시화전, 우표전시, 반딧불축제 12년 이모저모, 반딧불이 그리고 환경사랑 캠페인, 태권도공원 홍보관(전망대) 무주향교체험(전통제사, 전통혼례식), 남대천 뗏목타기 체험, 송어잡이, 농촌체험마을운영(6개 마을), 레프팅 체험, 반딧골 전통놀이 체험마당(추억의 먹거리 체험장, 전통놀이 체험) 먹거리장터 운영, 팔도특산물판매장, .. 2009. 6. 11.
비 개인 후 계곡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거의 1년 만에 들어보는 물소리죠. 순식간에 말끔히 청소 된 느낌입니다. 봄비가 주는 또 하나의 혜택입니다. 아침 새소리가 요란합니다. 동네 새들 죄다 몰려 나왔나 봅니다. 비가 그치면 몰려나오는 새들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기상청 보다 더 정확한 예보실력이죠.^^ 여름 피서지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 중 하나가 바로 계곡입니다. 바다와 함께 공동 1위 쯤 되겠지요. 그것은 계곡이 주는 시원함과 청아한 물소리에서 정화된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내노라하는 시인 묵객들이 누각을 짓고 유유자적하던 곳 또한 계곡이죠. 제 전용 알탕입니다. 알탕 아시죠? 말 그대로 알몸으로 풍덩하는 곳이죠.^^ 펜션 언제나 봄날 바로 뒤에 있습니다. 저희 집에 오시는 분들마다 계곡이 있냐고 물어보시는.. 2009. 5. 22.
5월에 만난 덕유산 야생화 설천봉-향적봉-중봉-오수자굴-백련사 길에서 만난 야생화 덕유산은 아직 4월입니다. 서서히 초록으로 물든 산아래와는 거의 한달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설천봉에서 중봉까지 환상적인 스카이라인은 여전히 연둣빛이고요. 설천봉-향적봉-중봉 구간은 아직 현호색이 가득합니다. 해발 1400-1500 미터를 오르내리는 고산이라 산아래와는 개화시기가 많이 차이 납니다. 개별꽃 역시 가장 많이 만난 꽃 중에 하납니다. 작지만 앙증맞은 모습이 흔하지만 보기 좋습니다. 덕유산 처녀입니다. 롱다리 미녀 '처녀치마'입니다. 치마는 이미 풀이 덮어버렸고, 늘씬한 각선미만 뽑내고 있습니다.^^ 꿩의바람꽃과 나도바람꽃. 나도바람꽃은 올 봄에 처음으로 적상산에서 만났는데, 덕유산에도 많더군요. 이 녀석은..... 분명 알았는.. 2009. 5. 15.
'천상의 화원'을 거닐다. 산정을 노랗게 물들인 적상산 피나물 군락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은 사람이 있듯이 길에도 그런 길이 있습니다. 그 길에는 이른 봄 복수초를 시작으로 현호색, 바람꽃, 피나물이 순서대로 피어납니다. 무주 적상산은 지금 '천상의 화원'이 따로 없습니다. 이제 막 연둣빛 이파리가 돋아나는 적상산 산정에는 노란 피나물이 넓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온 천지가 꽃길입니다. 피나물이 거대한 군락을 이룬 적상산 산정은 온통 노랑 일색입니다. 피나물은 4월말에서 5월초에 피는 양귀비과의 식물로 연한 줄기나 잎을 꺾으면 피같은 적황색 유액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화려한 꽃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죠. 오랜 친구들이 찾아왔습니다. 오지트레킹을 함께 했던 여우(旅友)들이죠. 적상산 산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숲길입.. 2009. 5. 6.
'언제나 봄날'의 봄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말이 있습니다. 겨울 동안 상대적으로 약해진 자외선에 적응되어 있던 피부가 봄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그만큼 피부에 좋지 않다는 얘기죠. 그래도 전 봄볕이 좋습니다. 젖은 몸 말리기에는 봄볕만한게 없으니까요. 조경용으로 주로 심는 철쭉이나 영산홍은 왠지 싫습니다. 촌스럽게 화장한 여인 같기도 하고, 어울리지 않은 차림새 같아서요. 하지만 올 봄에 만난 저 녀석들은 곱습니다. 아마도 좋아하는 봄햇살 때문이겠지요. 마당에 도예가 나운채 선생의 작품이 몇점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희집에 오신 분들이 이게 뭘까 하시는데, 앞으론 유심히 보세요. 산이 보이고 강이 보입니다.^^ 5월이 다가오지만 아침 저녁으론 벽난로를 피웁니다. 산중이라 기온차가 크거든요. 덕분에 아.. 2009. 4. 29.
적상산 야생화, '천상의 화원'이 따로 없네 산나물 뜯으러 갔다 만난 '천상의 화원', 적상산 야생화 군락 이팝나물이 맛있다는 얘기는 지난겨울부터 들어온 터라 오매불망 때만 기다렸습니다. 식물도감을 보고 인터넷을 찾아봐도 사진만으로는 뭐가 뭔지 알수가 없습니다. 모르니 혼자 갈 수도 없고, 마침 뒷집 식당 아저씨가 지금이 제철인 이팝나물 뜯으러 가신다기에 따라 붙었습니다. 이팝나물은 알고 보니 풀솜대라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이었습니다. 여름에 흰꽃이 피는 풀솜대 새순을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 된장과 함께 넣고 끓이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기가막하다고 합니다. 생채나 묵나물로도 먹을 수 있는 풀솜대는 춘궁기 구황식물로 민중을 구제하는 보살같은 풀이라 하여 지장보살이라고도 합니다. 이 외에도 솜대, 솜죽대, 솜때, 왕솜대, 큰솜죽대, 품솜대지장보살.. 2009. 4. 23.
적상산을 노랗게 물들인 '피나물' 군락 적황색 유액이 흘러나오는 '피나물' 붉은 치마산 무주 적상산(赤裳山)이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노란 꽃봉우리가 크고 화려한 피나물 때문입니다. 계곡 주변을 온통 이 피나물이 접수해버렸습니다. 본격적인 야생화의 계절입니다. 그동안은 작고 앙증맞은 크기의 꽃들이 주류를 이루었다면 이제부터는 크고 화려한 꽃들이 피어납니다. 이 녀석이 피나물입니다. 4월말에서 5월초에 피는 양귀비과의 식물입니다. 연한 줄기나 잎을 꺾으면 피같은 적황색 유액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화려한 꽃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죠. 주로 계곡 주변에 거대한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은 얼마전만 해도 현호색이 지천으로 널린 곳이었습니다. 돌무더기가 쌓여 있는 것으로 보아 집터나 밭이 있던 곳으로 보입니다. 적상산이 덕유산 국.. 2009. 4. 23.
해발 1천 미터까지 올라 온 봄 무주 적상산 안국사의 봄 봄은 낮은 곳에서 부터 차근차근 위로 올라옵니다. 이젠 해발 1천 미터 적상산에도 봄빛이 완연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연등이 걸린 안국사 마당에도, 적상산 산정에도. 철쭉꽃이 피기 시작했지만. 적상산 산정의 진달래는 이제 막 꽃을 피웠습니다. 안국사 대웅전 목련도 한창이고요. 이 녀석 이름이 뭘까요? 알려주삼. 적상산에 거대한 군락지가 있습니다. # 종일 저 바람꽃 갖고 씨름했습니다. 여기저기 문의해본 결과 '나도바람꽃'으로 확인됐습니다. 메일로, 문자로 알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나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변산바람꽃, 꿩의바람꽃, 홀애비바람꽃, 들바람꽃.... 도데체 바람꽃은 왜이라 많은겨~ 머리 아픕니다....^^ 2009.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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