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무주펜션317 [무주 맛집] 무주 오일장 '매일순대' 1일과 6일 장이 서는 무주 오일장 '매일순대' 순대국밥 팔도 맛집을 두루 섭렵한 미식가라고 자부합니다. 소문난 맛집이라면 천릿길도 마다않고 달려가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가급적이면 소문난 맛집보다는 제 능력으로 찾아냅니다. 충청북도 영동과 충청남도 금산, 경상남도 거창, 경상북도 김천이 접한 무주의 맛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니 맛도 내 맛도 아닙니다. 특징이 없다는 얘기지요. 인터넷 검색에 뜨는게 고작 어죽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무주에 살면서 지금까지 먹어 본 음식 중에 가장 맛있는 집은 바로 무주 장터 순대국밥입니다. '반딧불장터'라고 이름 붙인 무주 장터에 가시면 순대국밥집이 여럿 있습니다. 그 중'매일순대'가 가장 손님이 많습니다. 손님이 많다는 것은 이미 맛으로 입증됐.. 2009. 4. 17. 연둣빛으로 물든 금강(錦江)의 봄 연둣빛으로 물든 금강의 봄 전라북도 장수 신무산 자락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은 진안-무주-영동-금산-옥천을 지나 대청댐으로 스며듭니다. 남에서 북으로, 다시 동서를 가로질러 서해바다와 만나는, 한강 낙동강 다음으로 긴 강입니다. 무주에 금강이 있나요? 많이 듣는 말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금강하면 인접한 금산이나 영동, 옥천을 먼저 떠올리니까요.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남대천은 무주구천동과 함께 청정 이미지의 대명사입니다. 무주의 보물이지요. 이 남대천이 무주 읍에서 금강과 합류합니다. 금강 천리 길 중 가장 경관이 뛰어나다는 강변 또한 대부분 무주 땅에 있습니다. 금강은 무주 땅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젖줄입니다. 에서 금강은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어릴적 섬진강에서 자란 덕에 강은 언제나 친숙합니다... 2009. 4. 16. 언제나 '봄날'이었으면 좋으련만. 4월 중순에 들어서면서 '봄'이 마당까지 점령했습니다. 봄맞이꽃, 제비꽃, 민들레, 냉이꽃, 꽃다지가 마당 구석구석에 피어 납니다. 맨먼지만 날리던 마당에 색색의 물감을 뿌려 놓은듯 보긴 좋습니다만. 이제 풀과의 전쟁을 알리는 서막에 불과합니다. 시골살이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하루가 다르게 올라오는 풀들로 속깨나 썪거든요. 보기 좋다고 놔두면 풀씨가 날려 금방 풀밭이 되버리니까요. 혼자사는 집이라면 그냥 놔두겠습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드나드는 펜션이다 보니 뱀이가 나올 염려도 있고, 모기나 날벌레 때문에 그냥 놔둘 수가 없습니다. 적상산에도 산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노란 개나리와 복사꽃이 더하니 제대로 구색을 갖춘 셈입니다. 느즈막히 피지만 산벚꽃은 꽃놀이의 대명사 개량 벚꽃과는 차원이 다르.. 2009. 4. 15. 해발 800미터 산꼭대기 호수와 호국사찰 안국사 한국 100경 중 하나인 적상산의 명소들, 산정호수와 호국사찰 안국사전라북도 무주 적상산은 한국 100경 중 하나로 꼽히는 명산입니다. 사면이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단풍 든 모습이 마치 여인의 붉은치마를 닮았다 해서 적상(赤裳)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덕유산 국립공원 지구에 속하는 적상산에는 호국사찰 안국사와 산꼭대기 산정호수, 조선왕조실록과 왕실 족보인 선원록이 300여 년간 보관돼온 적상산사고 전시관 등을 품고 있습니다. 보통의 산은 골산(骨山)과 육산(肉山)으로 나뉩니다. 하지만 적상산은 골산과 육산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고, 숲길이 아름답습니다. 자동차로 산 정상 바로 아래 안국사까지 오를 수 있어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해발 800미터 적상산 분지에 자리한 산정호수 적상호. 절벽 위.. 2009. 4. 11. 무주 적상산 복수초가 활짝피었습니다. 무주 적상산에 복수초가 활짝 피었습니다. 2009년 복수초를 처음 만난 건 지난 1월 22일이었습니다. 강원도에서였죠. 이제 무주 적상산 복수초도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같은 하늘아래 사는 복수초지만 개화시기가 무려 50일 씩이나 차이가 납니다. 지난 3월 31일 춘설 내린 날 새순이 돋는 걸 확인했으니, 열흘 만에 꽃을 피운 셈입니다. 어제 올라가 보니 꽃을 활짝 피웠더군요. 산자락이 온통 황금빛 복수초 군락입니다. 혼자 보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풍경이었습니다. 여태 남의 동네 복수초만 만나고 다녔는데, 동네 뒷산에서 만난 복수초는 남다르더군요. 초여름 날씨지만 적상산 복수초 군락은 해발 1천미터가 넘는 곳이라 겨울 분위기입니다. 그만큼 꽃도 다른 지역에 비해 꽃이 늦게 피지요. 산자락을 노랗게 물들린 .. 2009. 4. 10. 무주구천동 벚꽃 이번 주말이 절정 무주하면 가장 먼저 구천동계곡이 떠오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무주와 구천동은 한 몸으로 고유명사가 되버린지 오래기 때문이죠. 무주의 상징과도 같은 구천동에는 그에 걸맞은 '구천동 33경'이있습니다. 제1경인 라제통문에서부터 제33경인 덕유산 주봉 향적봉까지 장장 36km에 달하는 구간의 계곡과 기암괴석,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태고의 원시림, 그 사이를 비집고 흐르는 맑고 투명한 물길이 만들어 낸 못과 폭포 등을 이르는 말입니다. 구천동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몇 가지가 전해오는데, 9천 명의 승려가 도를 닦았던 장소여서라든가, 구씨와 천씨가 많이 살아서, 9천 명의 호국무사가 수련했던 장소라서 등 그 유래는 다르게 전하지만 천혜의 지형적인 조건과 무성한 숲, '덕(德)'이 많아 넉넉하고, 너그러운 산 덕.. 2009. 4. 9. 나무하러 가는 길 나무터 가는 길입니다. 지난 겨울 수없이 지나다녔던 길이지요. 게으른 이 사람은 봄이되도 나무꾼 신세군요. 더디기만 하던 적상산 자락에도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낙엽송 가지에 물이 올랐습니다. 애기 손톱만한 새순이 막 돋아나고. 땅은 매말랐지만. 숲은 촉촉합니다. 길 한가운데 민들레. 놀라달라는군요. 또 놀았습니다. 게으른 나무꾼은 자꾸 게으름을 피울 수 밖에요. 오르락 내리락 적상산 자락을 서너번 돌아갑니다. 심심하지 않은 길이지요. 걸어가야 더 좋은 길. 드디어. 제 아지트군요. 이 숲길이 끝나면. 나만의 나무터이고, 놀이터입니다. 밥그릇 모양의 오목한 분지로 바람도, 황사도 못 들어옵니다. 오직 나무꾼에게만 문을 열어준답니다. 연 사흘 나무를 했더니 몸이 무겁습니다. 오늘은. 그냥. 산으로 갑니다. .. 2009. 4. 9. 먹지 않아도 배가 부릅니다. 쌓여가는 장작을 보면. 적상산 '봄'은 무지 게으릅니다. 이제야 개나리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2009. 4. 8. 할아버지 수염 닮은 이 풀의 정체는? 영락없는 할아버지 수염을 닮았습니다. 참 묘하다. 싶을 만큼... 적상산 등산로 주변에서 만났습니다. 새순이 올라오고있습니다. 길게 늘어뜨린 마른풀은 영락없는 할아버지 수염을 닮았습니다. 등산로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잔디처럼 땅을 다져주고, 흙이 쓸려 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역활도 합니다. 볼수록 수염이 연상됩니다. 저만 그런가요? 젊은 친구도 끼어 있군요.^^ 뒷모습은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같습니다. 이 풀의 정체가 뭘까요? 2009. 4. 3.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