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눈 대신 비 이 계절에 내리는 비는 반갑지가 않다. 눈이 내려야 할 날씨에 내리는 비가 그렇다. 불과 20분 거리에 있는 덕유산에는 눈이 15cm나 내렸단다.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사진기가 병원에 가고 없다. 지난밤부터 비가 내렸다. 잠시 그쳤다, 계속 내린다. 간간히 바람도 분다. 당산나무 이파리도 얼마 남지 않았다. 적상산이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저 구름이 걷히고나면 하얀 눈이 쌓여 있지 않을까... 비오는 날에는, 벽난로에 군고구마 최고다. 이제야 방안에 온기가 돈다. 낮잠을 자야겠다. 소복히 쌓인 눈을 상상하면서. 2011. 11. 23. 50mm 비우면, 채워진다. 2011. 11. 20. 야옹아~ 산책가자! 며칠전 개냥이란 말을 처음 들었다. 개처럼 졸졸 따라다니는 고양이을 이르는 말이란다. 우리 야옹이 처럼. 야옹아~ 산책가자! 눈꼽도 안떼고 옆걸음으로 뛰어온다. 기분 좋을땐 그렇게 뛴다. 기특한 녀석. 아침 7시부터 문 열어달라기에 열어줬더니, 방에 들어오자마자 종일 눌산 의자에 앉아 잤다. 딱 오후 5시에 일어나, 그러니까 10시간 자고 일어나 산책가자니까 졸졸 따라 나선다. 10시간이나 자고나더니 머리가 아플만도 하겠지. 풀냄새가 좋냐? 눌산은 사진을 찍고, 야옹이는 주변을 살핀다. 비 개인 후 상큼한 기운이 좋다. 야옹이 녀석도 아마 그 맛에 따라 나서겠지. 응가 중. 응가 후 뒷처리 중. 사진 잘 올리나 감시하는 거지?? 내일 아침 적상산 아침 기온이 영하 4도. 모레 아침은 영하 6도. 이제 겨.. 2011. 11. 19. 자칭 인기가수 손지연 무주 푸른꿈고등학교에서 공연이 있었습니다. 신나는 음악여행, 야단법석 타악퍼포먼스 순회공연. 오랜만에 자칭 인기가수 손지연 양이 왔다기에 다녀왔습니다. 정작 공연은 못보고 곡차만 마시고 왔습니다. 침묵! 집중! 바위같은 침묵!! 도예가 민중기 님의 작업실입니다. 손지연 양은 3집까지 낸, 자칭 인기가수입니다. 어디까지나 자칭!입니다. 하지만 떴다하면 전국에서 팬들이 몰려오니 인기가수 맞습니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눌산 추천곡입니다. 모던가야금 연주자 정민아 양도 왔습니다. 학생들이 아주 좋아하더군요. 공연관람은 여기까지입니다. 도예가 작업실이라 신기한 도자기들이 많더군요. 이건 술을 멀리하라는 의미에서 만들었다는, 손잡이가 긴~ 술잔. 오히려 신기해서 자꾸 마실 것 같습니다.^^ 2011. 11. 17. 무주 마실길 걷기, 서창마을에서 내창마을까지 걷기 좋은 계절입니다. 가만 있으면 물론 추위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죠. '예향천리 백두대간 마실길'을 다녀왔습니다. 거창한 이름에 비해 부족한게 많습니다. 표지판도 그렇고, 기존 임도를 이용한 포장 구간이 있다는 것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걷는자에게는 이런저런 이유는 불필요합니다. 그냥, 걷는 자체를 즐기기만 하면 되니까요. '무주 마실길' 전체 45km 구간 중 눌산이 살고 있는 적상산 서창마을에서 내창마을까지 약 10km 구간을 걸었습니다. 마실길은 서창마을 사람들이 무주 장보러 다니던 길로, 옛길과 임도를 연결해 만든 길입니다. 눌산이 살고 있는 서창마을이 들목입니다. 적상산 등산로 입구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주차장 북쪽으로 트인 임도를 따르면 됩니다. 처음은 콘크.. 2011. 11. 16. [충청남도 논산] 간이역에서 아이들의 꿈동산으로 거듭난 연산역 '철도문화체험' 오전 10시 10분, 한적한 시골 간이역 연산역에 무궁화호가 정차하자 한무리의 아이들이 내린다. 열차 이용객이 하루 40여명에 지나지 않았던 연산역에서 어린이 단체 고객은 이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었다. 지난 2007년 6월부터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철도문화를 보고 듣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철도문화체험장’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산역에서는 지난 11월 8일에는 철도문화체험객이 연간 1만명을 돌파해 코레일과 논산시 관계자와 체험고객 등 1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1911년 7월11일 대전역에서 연산역까지 호남선 1차 개통과 함께 첫 영업을 개시한 연산역은 올 7월 개통 100주년을 맞았다. 철도문화체험을 위해 어린이 손님이 연산역을 찾았다. 한적한 시골 간이역이었지.. 2011. 11. 16. 이전 1 ··· 161 162 163 164 165 166 167 ··· 38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