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금강 도보여행, 무주 벼룻길에서 잠두마을까지 인도행(인생길 따라 도보여행) 회원들과 함께한 금강 도보여행 금강의 발원지는 전라북도 장수군 신무산(895m) 자락 7부 능선에 자리한 뜬봉샘입니다. 뜬봄샘에서 시작된 금강은 천리길을 흘러 서해바다로 스며듭니다. 금강천리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어디일까요. 눌산이 추천하는 곳은 무주-금산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하루에 주파가 어렵습니다. 최소 2-3일 코스입니다. 인도행(인생길 따라 도보여행) 회원들과 하룻코스인 무주 구간을 걸었습니다. 무주 부남면에서 벼룻길과 래프팅 코스인 굴암리를 지나 잠두마을까지. 출발 5분 전 입니다. 지난밤 달빛에 취해 달빛산책까지 하셨다면서요? 매일밤 뜨는 달이지만 보이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것을 보고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 여유는 갖고 살아야겠지요. 눌산은 .. 2010. 5. 30. 걷기 좋은 숲길트레킹 명소, 아홉 곳 누가 그럽디다. '걷기는 고행의 끝이다.'라고. 고행이든 고행의 끝이든 눌산은 그 말에 동의하지 못합니다. 걷기는 걷기일 뿐이니까요. 그렇다면 '걷기'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걷기는 자연과의 교감입니다. 걸으면서 만나는 풍경과 사람들과의 교감입니다.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는 여행인 셈이지요. 그동안 눌산이 걸었던 길 중 6월에 가면 딱 좋은 길 아홉 곳을 추천합니다. 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길, 곰배령 강선마을 가는 길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유홍준 님은 섬진강 하동포구 80리 길과 해남 대흥사 숲길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고 썼습니다. 만약에 유홍준 님이 강선마을 길을 다녀갔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은 하나 더 늘었을 겁니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강선마을.. 2010. 5. 29. 꼭꼭 숨겨진 비밀의 숲, 공기마을 편백나무 숲길 우아한 산책, 편백나무 숲길을 걷다 요즘 걷기가 대세입니다. 이름 좀 난 길에는 어김없이 사람들이 몰립니다. 길이라고 다 같은 길이 아니라는 얘기인데요, 그렇다면 유명한 길과 그렇지 않은 길의 차이가 뭘까요. 따지고 보면 별거 없습니다. 경치야 거기서 거기고, 오히려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됩니다. 차라리 이름 좀 덜 난 한적한 곳을 찾아 걷는 것이 신간 편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람 많은데는 죽어도 싫은 눌산이니까요. 편백나무 숲하면 장성 축령산을 떠올립니다. 그만큼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에 못지 않은 숲을 만났습니다. 전라북도 완주의 공기마을 뒷산입니다. 천천히 따라오시지요...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공기마을입니다. 죽림온천 아시는지요.. 2010. 5. 28. 매일밤 외박하고 아침에 나타나는 '야옹이' '서울, 13년 만에 가장 맑은 하늘' 뉴스를 보고 부러웠습니다. 무주도 오늘은 기가막히게 쾌청한 하늘빛을 보였습니다. 바다가 그리울 만큼. 적상산이 두둥실 떠 있는 느낌입니다. 흰구름 타고 훨훨 날아가고 싶나 봅니다. 거대한 배 모양의 적상산입니다. 초록옷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외출 나갔다 돌아오니 야옹이 녀석 난리가 났습니다. 반갑다고요. 아니, 밥 빨리 달라는거지요. 난간 틈새로 얼굴 내민 모습이 보기만 해도 귀엽습니다. 이뻐 죽겠습니다.^^ 요즘 야옹이는 매일밤 외박을 합니다. 어딜 갔다 오는지 아침이면 잠을 깨웁니다. 야옹~하면서요. 허겁지겁 사료를 먹고는 늘어지게 잠을 잡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또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집니다. 맘 같아서는 어디서 뭘하는지 따라가보고 싶지만 온다간다 말도 없.. 2010. 5. 27. 신기하게도 거꾸로 피는 '산딸나무꽃' 딸기 모양의 열매가 열리는 층층나무과의 '산딸나무' 초록 숲 한가운데 순백의 하얀꽃을 볼 수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신기한데요, 나뭇잎 위로 거꾸로 매달려 피는 산딸나무꽃입니다. 가을에 딸기 모양의 열매가 열려 산딸나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층층나무과로 가지는 층층나무나 산수유나무 처럼 층을 지어 옆으로 퍼진 모양입니다. 산딸나무는 흙이 보이는 야산에서는 자라지 않습니다. 깊은 숲 한가운데 다른 나무들과 섞여 있어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 한창 꽃을 피우기 시작한 산딸나무는 멀리에서도 금방 찾아 낼 수 있습니다. 순백의 하얀꽃이 꽃불을 켠 듯 숲을 환하게 밝히고 있으니까요. 온 세상이 초록으로 물든 이 무렵에 꽃을 피우기 때문에 무척 화려합니다. 층을 지어 가지가 뻗어나가기 때문에 자.. 2010. 5. 27. 많다, 넓다, 화려하다… 고읍들판에 핀 함박꽃 경남 산청군 생초면 평촌리 고읍들을 붉게 물들인 함박꽃 산청 고읍들 30,000㎡ 부지에 함박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작년에 비해 절반 밖에 안된다지만 그래도 이 만한 꽃밭을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꽃인지 사람인지 구분이 안될 만큼 탐스러운 꽃봉우리가 중년여인의 온화한 미소를 닮았습니다. 꽃말은 '부끄러움'입니다. 작약꽃은 함박꽃이라고도 합니다. 뿌리를 작약이라고 하고요, 아시겠지만 작약은 좋은 약재로도 쓰입니다. '함박꽃과 꽃양귀비의 만남'이란 주제로 생초함박꽃축제가 지난 22일 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경호강이 흐르는 생초면 일대는 온통 꽃밭입니다. 봄꽃치고는 풍성한 느낌의 함박꽃 뿌리는 작약입니다. 그래서 작약꽃이라고도 합니다. 탐스러운 꽃봉우리가 여인의 온화한 미소를 닮았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한.. 2010. 5. 27. 이전 1 ··· 230 231 232 233 234 235 236 ··· 38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