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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의 맛과 멋 여행은 사람이다! '여행은 사람이다.' 눌산의 말입니다. 관광과 여행이 다른점이 있다면, 그 중심에 바로 사람이 있습니다. 눌산은 사람 중심의 여행을 합니다. 길에서 우연히 만난 여행자, 낯선 도시에서 만난 사람들 모두가 또 다른 관광의 대상이 됩니다. 사람 중심의 여행은 진한 사골국물 같은 맛이 있습니다. 강원도를 좋아합니다. 특히 정선을 좋아합니다. 그곳에는 맛있는 음식과 멋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황기족발입니다. 정선의 대표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씹을수록 고소합니다. 야들야들하고 촉촉한 맛이 타 족발과 비교불허입니다. 족발 한 입에 쏘주 한잔 털어 넣으면 기가막히겠지요? 하지만 눌산은 언제나 운전때문에 그 쏘주 한잔 못했습니다. 30년 전통의 동광식당(033-563-3100)은 황기족발 외에 콧등.. 2009. 7. 15.
기차타고 떠나는 제주여행 제주피서열차, 내달 13일 수도권서남부지역서 출발 내달 13일 초저가의 제주피서열차가 수도권서남부지역에서 출발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2009 제주국제관악제’(8.12~20일)에 맞춰 내달 13일 인천, 부평, 수원, 광명 등 수도권서남부지역에서 떠나는 제주피서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피서열차는 호남선 열차와 17천톤급 퀸메리호 연계한 상품으로, 아침(1박2일)과 저녁(1박3일)에 출발하는 두 가지 코스로 운행된다. 여행객은 첫째날 해수욕, 제주국제관악제 등을 즐기고, 둘째날 한라산 등반과 제주관광 가운데 희망에 따라 선택 관광을 하게 된다. 특히,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퀸메리호에서 선상 특별 이벤트가 펼쳐진다. 상품요금은 기존 항공의 왕복요금 수준에 불과한 18만원대(어른 기준)로,.. 2009. 7. 15.
고요..., 그리고 침잠(沈潛)의 시간 고요..., 그리고 침잠(沈潛)의 시간 장맛비가 잠시 소강 상태라죠. 하늘은 회색빛입니다. 적상산은 얼굴을 보였다 감췄다를 반복하고 있고요. 하늘도 잠시 쉬나봅니다. 무지막지하게 내리던 소낙비에 지칠만도 하겠지요. '언제나 봄날'은 지난 주말의 부산함을 뒤로하고 다시 고요가 찾아왔습니다. 긴 침잠(沈潛)의 시간입니다. 아침나절 잠시 한줄기 햇살이 비추더니 어느새 회색빛입니다. 오락가락하는 안개에 가린 적상산이 신비스럽기만 합니다. 코스모스 뒤로도 회색빛, 성질급한 녀석은 꽃을 피웠습니다. 계곡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언제나 봄날]에서는 듣기 힘든 물소리죠. 자주 듣다보면 질립니다. 하지만 가끔, 아주 가끔 듣다보면 음악이 따로 없습니다. 너무 밭에 도라지. 부지런한 식당아저씨네 도라지밭입니다. 이제 막 .. 2009. 7. 13.
동해바다와 설악산을 품은 휴양지, 낙산연수원 동해의 진수가 사방에 펼쳐진 전망의 최고봉, 코레일 낙산연수원 지금 당장 창문을 열면 무엇이 보일까? 분명 대부분은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빌딩들, 혹은 질서정연하게 줄 맞춰진 아파들이 시야에 들어오리라. 이러니 도시인들의 가슴도 갑갑할 따름이다. 이제 딱딱한 빌딩과 아파트에 지친 눈을 좀 쉬게 하자. 물론 돌아오면 또 다시 그 자리지만, 실제로 갈 수 있는 곳이라면 기분은 좋다. 바로 낙산연수원이다. 동해와 설악산을 품은 휴양지, 낙산연수원 지난 3월 철도가족들의 휴양시설인 낙산연수원이 문을 열었다. 동해 최고의 전망을 갖춘 복합휴양시설로 동해바다를 마당으로 두고 뒤로는 설악산의 넓은 어깨가 감싸 안은, 그야말로 전망하나는 끝내주는 곳이다. 낙산연수원 취재를 해달라는 홍보팀의 연락을 받고 두 말 않.. 2009. 7. 13.
제 모습 드러낸 적상산계곡 예로부터 무주는 자연재해가 없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복받은 동네죠. 이번 장마에도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실, 자연재해라고 하는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인재에 가깝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은 곳에서 산이 무너지고, 다리가 끊어지는 일이 생기지 가만 있는 산은 절대 무너지지 않거든요. 책임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단어가 바로 '자연재해'가 아닌가 합니다. 당신의 자리입니다. 앉으시지요...^^ 제가 살고 있는 마을이지만, 참 좋은 곳입니다. 마을 입구에 이런 근사한 숲이 있으니 말입니다. 무주는 산과 계곡이 아름답기로 소문 난 곳이지만, [언제나 봄날]이 있는 적상산 서창마을은 바로 '작은 무주'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520년 된 당산나무가 마을의 중심이고, 큰 어른입니다. 중심이 있.. 2009. 7. 13.
아침의 주인은 안개입니다. 안개에 휩싸인 [언제나 봄날]의 아침 적상산 자락의 아침은 안개로 시작합니다. 요즘 같은 우기에는 더욱 짙은 안개로 가득하지요. 몽환적인 분위기랄까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우리네 인생을 닮았습니다. 그렇지만, 아침은 서서히 열립니다. 역시 막막한 인생길에 희망이 보이듯이 말입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새는 다 일찍 일어납니다.^^ [언제나 봄날]의 아침은 안개로 시작합니다. 요즘 같은 우기라면 더욱 그렇지요. 아마도 여름 내내 그럴겁니다. 하지만 '부지런한 새'가 되지 않으면 몽환적인 분위기의 '안개 아침'을 만날 수 없습니다. 5시 30분부터 7시까지가 가장 보기 좋고, 늦어도 8시를 넘기지 않으니까요. 이 시간이면 마을 어르신들은 대부분 밭.. 2009.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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