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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경기전에서 만난 홍매 한 그루 전주, 진주, 영주, 무주의 공통점은 모두 '주'자로 끝난다는 것입니다. 그 보다 중요한 것은. 모두 제가 좋아하는 도시들입니다. 복잡하지 않고, 깔끔합니다. 소신있고, 주관이 뚜렷한 사람 처럼 말입니다. 그 중 제가 살고 있는 무주보다 더 좋아하는 도시가 바로 전주입니다. 전주하면 한옥마을이 연상 될 만큼 역사가 깊은 고도입니다. 더불어 옛 문화와 전통이 잘 보존되어 있는 명소들이 즐비합니다. 전주여행의 중심은 한옥마을입니다. 더불어 경기전과 소문난 맛집, 영화의 거리가 엎어지면 코 닿을데 있으니까요.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하기 위해 태종 10년(1410년)에 창건된 경기전입니다. '맛을 찾아 떠나는 전주 한옥마을 여행' 언제 :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출발 어디서 : 서울 광화문 사거리(코리.. 2009. 3. 13.
따뜻한 봄날 걷기 좋은 길, 대아수목원 한낮은 완연한 봄날씹니다. 어젠 장작을 패다 탁자에 앉아 커피 한잔을 마시는데, 졸음이 솔솔 밀려오더군요. 산이든 들이든 나가 걷고 싶은 봄날입니다. 두 다리만 있으면 하루 하루가 행복한 봄날입니다. 만경강의 본류인 고산천 상류에 자리한 완주 대아수목원입니다. 운장산 자락의 깊고 그윽한 산세와 더불어 골짜기 마다에는 크고 작은 계곡이 즐비합니다. 여름이면 전주 인근 사람들의 피서지로 이름 난 곳이지요. 휴일이면 등산과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야외식물원은 메마른 분위기지만. 곧 화려한 꽃들로 가득차겠지요. 조각공원의 자연을 주제로한 작품들이 눈여겨 볼만합니다. 조각품 사이로 훔쳐 본 아이의 모습입니다. 또 다른 세상이군요. 대아수목원에는 가벼운 산책코스부터 등산로까지 다양한 걷기 좋은 .. 2009. 3. 13.
참외씨 먹인 돼지고기 맛 어떨까. '성주참외'하면 참외의 대명사가 된 지 오래입니다. 참외 재배 역사가 무려 60년이나 되었으니까요. 비닐하우스에 참외를 재배한지도 3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무주 장날 좌판에도 성주참외가 깔립니다. 오죽하면 가짜 성주참외가 나돌까요. 그만큼 맛도 좋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경상북도 성주에 가면 참외씨를 먹인 삼겹살 집이 있습니다. 아무리 잡식 동물이라지만. 참외씨까지 먹는다니 그 맛이 궁금합니다. 먹어봐야 맛을 알겠지요.^^ 농장을 직접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2만 두의 돼지를 기르고 있다고 합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죄송합니다. 저 혼자 먹어서...^^ 육즙이 살아 있어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 쫄깃쫄깃합니다. 당연히 냄새 안납니다. 흑돼지 삼겹살 맛이랄까요. 일반 돼지고기보다 비타민E함유량이 68배나 더.. 2009. 3. 12.
바람부는 날, 아찔한 외줄타기 전라북도 진안의 운장산 고로쇠 축제장에서 만난 외줄타기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 운일암 반일암에서 열렸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바람까지 불었지만. 무사히 안착하는 모습입니다. 아찔하더군요.... 이번 주 토요일(14일)에는 덕유산 고로쇠축제가 열립니다. 무주구천동 백련사 입구 삼공리 주차장에서요. 2009. 3. 12.
봄이 오는 소리, 들리나요? 자연의 소리에 귀 귀울여 보세요. 새소리, 물소리, 또 땅이 숨쉬는 소리까지... 봄이 가까이 왔음을 느낄 수 있답니다. 물 흐르는 소리도 계절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봄은 급하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너무 느리지도 않지만 소리는 뚜렷합니다. 여름은, 뒤도 안 돌아보고 꽁지 내빼는 소리지요. 자연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소리로 듣습니다. 찬찬히 귀 귀울여 듣다보면 계절의 변화와 밤과 낮이 교차하는 소리가 느껴집니다. 개구리는 개울물 흐르는 소리에 겨울잠에서 깨어난다고 합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의 기운은 얼어 붙었던 땅까지도 흔들어 깨웁니다. 마늘밭에도 봄이 왔습니다. 꼰지발을 세우고 솟구치는 기운이 느껴집니다. 지난 주말, 그곳에 가봤더니 오매불망 고대하던 얼레지도 빼꼼히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이번 .. 2009. 3. 12.
원없이 만난 복수초, 그녀의 한결같은 모습이 좋다. 서울에서 해피아름드리 님과 시앙라이 님이 달려왔습니다. 복수초, 노루귀를 만나기 위해서죠. 갑자기 뚜쟁이가 된 기분입니다. 소개팅을 시켜주기로 약속했거든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중에 어느 계절이 가장 좋냐고 묻는다면. 전 봄입니다. 이유는. 바로 저 녀석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일요일, 무주의 아침 기온이 영하 7도였습니다. 얼마나 추웠던지 꽃봉우리에 서리꽃이 피었습니다. 털목도리에 솜이불까지 겹겹이 두루고 있는 모습이 안스럽군요. 해피아름드리 님입니다. 파트너 맘에 드나요?^^ 햇살을 받고는 저리도 환하게 웃는군요. 뽀얀 몸매가 다 드러납니다... 복수초는 이달말까지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 적기입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키도 더 크고, 털 목도리는 치렁치렁한 치마처럼 무성해집니.. 2009.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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