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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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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도보여행] 구례구역에서 곡성역까지 -(3) <세 번째 이야기> 가정마을에서 도깨비살 섬진강기차마을의 종점인 가정마을에서 곡성기차마을까지, 또는 고달 면소재지까지의 구간은 섬진강 전구간 중 눌산이 추천하는 최고의 '걷기 좋은 길'입니다. 가장 경치가 뛰어난 곳은 아니지만 섬진강기차마을과 함께 섬진강 500리 구간 중 유일한 줄배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전라선 철도와 17번국도를 마주한 강 건너 길은 언제나 한적하고 코스가 짧아 당일치기 트레킹 코스로 좋습니다. 더불어 섬진강 증기기관차를 타고 이동하면 편도코스 이용도 가능합니다. 눌산이 추천하는 섬진강 최고의 '걷기 좋은 길'은 섬진강 증기기관차가 운행되는 곡성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구간의 강 건너 길입니다. [섬진강 도보여행] 구례구역에서 곡성역까지 -(1) -->> http://nuls..
[섬진강 도보여행] 구례구역에서 곡성역까지 -(2) <두 번째 이야기> 유곡마을에서 가정마을까지 구례구역에서 곡성역까지 섬진강 따라 걷기 <두 번째 이야기>는 유곡마을에서 시작합니다. 눌산의 고향 압록마을을 지나 섬진강 기차마을이 있는 가정마을까지입니다. 제가 걷고 있는 이 길은 전라남도 구례 땅입니다. 강 건너는 곡성 땅이고요. 강 건너 압록마을은 눌산의 고향입니다. 정확히 태어난 곳은 여기서 8km 떨어진 동리산 자락 태안사지만 압록국민학교를 다녔습니다. 사진의 맞은 편 강이 보성강이고, 우측에서 흘러 온 강은 섬진강입니다. 정확히는 순자강이라고 하지요. 말 그대로 유순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압록에서 두 물이 만나 섬진강이란 이름으로 흐릅니다. 압록은 두물머리인 셈입니다. 압록(鴨綠)이란 지명은 섬진강의 맑은 물과 관련이 깊습니다. 물이 맑아 오리가..
[섬진강 도보여행] 구례구역에서 곡성역까지 -(1) <첫 번째 이야기> 구례구역에서 유곡마을까지 섬진강은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긴 강입니다. 전라북도 진안군 신암리 원신암마을 상추막이골에서 발원해 광양만에 이르기까지 3개도 10개 시군에 걸쳐 약 212.3km를 흐릅니다. 동으로는 백두대간과 낙남정맥, 서로는 호남정맥, 북으로는 금남호남정맥을 둔 산협을 흐르는 섬진강은 백두대간과 호남정맥의 마지막 정점인 지리산과 백운산 사이를 빠져 나가며 530리 긴 여정을 마감합니다. 섬진강 530리 전구간을 네 번 걸었습니다. 걷기를 좋아하고, 특히 강을 따라 걷는 걸 즐기다 보니 비교적 짧은 섬진강은 도보여행의 단골코스인 셈이지요. <지난 기록은 카테고리 '섬진강 도보여행'과 '그강'을 참조하십시오.>남한강과 낙동강을 걸었고, 박대천, 구천동계곡, 진동계곡 같은 ..
섬진강 도보여행 / 데미샘에서 남해바다까지 130km -끝 경상남도 남해 청소년수련원에서 해단식을 가졌습니다.긴 여행의 피로도. 섬진강을 내 발로 밟아 보았다는 뿌듯함에 잊을 수 있는 순간입니다.도보여행을 좋아합니다. 특히 강을 따라 걷길 좋아합니다.사람과 자연이 어울린 이 땅의 구석구석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늘 혼자 걷다 이번엔 100여 명의 대규모 군단과 함께했습니다.사실. 정신이 없더군요. 사진을 담당해서 그나마 좀 나았던 것 같습니다.함께 했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섬진강 유역 11개 시군 <섬진강 환경행정협의회>가 주관한 '섬진강 대탐사' 기록입니다.2007년 7월 21일-28일 / 7박 8일
섬진강 도보여행 / 데미샘에서 남해바다까지 130km -12 하동 송림입니다. 재첩국으로 점심을 먹고 이번 도보탐사의 최종 목적지인 문도 나루를 향합니다.진안의 데미샘을 출발한 지 오늘로 딱 일주일 째입니다.도보탐사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요.일주일 사이에 얼굴이 말이 아닙니다.그 잘생긴 얼굴이 말입니다.^^오늘이 가장 더운 날이라고 합니다.폭염주의보까지 내려지고. 바람 한점 없는 최악의 날씹니다.멈추면 쓰러질 정도로 열기가 대단합니다.하동 철교 아래. 무더운 날씨에는 역시 다리 밑이 최곱니다.강폭은 점점 넓어집니다. 아니 이미 바다를 닮아가고 있습니다.아. 정말 싫은데. 또 다시 아스팔트 도로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보도여행을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아스팔트 지열은 대단합니다.말 그대로 푹푹 찝니다.지금 걷는 이 길은 19번 국도입니다.19번 국도의 시점이자 ..
섬진강 도보여행 / 데미샘에서 남해바다까지 130km -11 데미샘의 도랑물이 모여 이렇게 큰 강이 되었습습니다. 곧 바다와 만나겠지요.조선 선조때 나주 목사를 지낸 정설이 세운 수월정.광양 매화마을 입구에 있습니다.수월정에서 박일용 교수님의 강의.두 눈에 다 담을 수 없는 강은 마음에 담아 봅니다.하동 송림입니다. 뜻 밖의 거창한 환영을 받았습니다.하동군에서 시원한 재첩국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하동 자연보호 협회 회원님들과.하동 군수님의 환영사.7박8일 간의 대장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습니다.출발 할 때와는 달리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하동 송림에서 휴식재첩국으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부흥식당, 동흥식당, 여여식당은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하동에서 그래도 잘한다는 집들이지요.하동포구에 이른 섬진강은 이미 바다를 닮았습니다.세상 ..
섬진강 도보여행 / 데미샘에서 남해바다까지 130km -10 도보 탐사 마지막 날입니다. 지난 21일 출발했으니까 딱 일주일째네요. 긴 시간을 함께 했던 사람들과, 또 섬진강과의 아쉬운 작별을 고할 시간이기도 합니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많이 남습니다. 섬진강을 걸어서 만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에 그렇습니다. 언제든 갈 수 있는. 한결같이 기다려주는 섬진강이지만.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는 길동무가 있었기에 저에게 이번 탐사는 특별했습니다.피아골 수련원을 떠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광양의 고사리 마을부터 걷습니다. 출발부터 더위와의 싸움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도보이기에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한 폭의 그림입니다. 이 긴 '걷는 자'들의 행렬 앞에 걸림돌이 뭐가 있을까요. 이 땅에 태어나, 이 땅을 두 발로 걸어보는 일은 의무와도 같습니다. 두 발로 걸어 ..
섬진강 도보여행 / 데미샘에서 남해바다까지 130km -9 섬진강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 시간이 가장 좋습니다.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아쉬움이 더해갔는데 사진 올리는 일도 마찬가지네요 ^^ 사실, 완주했다는 뿌듯함 보다는 아쉬움이 더 컷습니다. 길 위에 서 있는 순간이 가장 행복했으니까요. 자~~ 오늘은 자전거 하이킹과 등산, 래프팅이 있는 날입니다. 걷기만 했기에 또 다른 즐거움이 있을 겁니다.경찰 오토바이를 선두로 달리기 시작합니다.자전거와 래프팅 코스는. 저는 이렇게 달렸습니다...앗!~~ 오픈카군요.... ㅋㅋ 초등학교때 꿈은 대통령이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까지는 검사 판사 의사였고요. 그 후는 트럭 운전기사였습니다. 스무살이 되면서는 여행가가 되고 싶었지요. 그 꿈은 이루었습니다. 트럭운전기사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이루어지리라 굳게 믿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