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산중일기640 길 위의 유희, 걷기 걷기가 대세다! 그렇다. 산길, 바닷길, 들길, 옛길이라는 이름의 길이 널렸으니까. 걷기만큼 좋은 운동이 또 있을까. 두 다리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또 원하는 만큼만 가면 된다. 힘들면 쉬고. 그래도 힘들면 멈추면 된다. 쫓기든 산을 오르는 등산과는 다르다. 걷기는, 길에서 즐기는 유희다. 걷다보면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을 만난다. 걷는 수고에 대한 댓가치고는 과분한 호사인 셈이다. 걷자. 길에서 놀자. 2011. 2. 16. 정겹고 편안해 보이는 어르신들의 휴식공간 전라북도 완주의 한 마을에서 만난 풍경입니다. 아직은 한겨울이지만 편안한 모습에 한 컷 담아보았습니다. 아름드리 느티나무 아래, 마을 어르신들의 휴식공간입니다. 현대식 가림막이 쌩뚱 맞아 보이지만, 중요한 것은 실용적이라는 것이죠. 있을 건 다 있습니다. tv와 사물함, 벼게, 정수기, 냉장고까지. 한여름 무더위를 피하기에는 최고일 것 같습니다. 삼거리라 오가는 사람 다 볼 수 있는 위치지요. 아이들이 없는 농촌마을에 이제는 어르신들의 공간이 하나 둘 늘어납니다. 운동기구를 갖춰 놓은 체력단련실 같은 경우도 그런 경우죠. 명절이 지난 뒤라 그런지 마을이 휑해 보입니다. 고향 나들이 자주자주 합시다!^^ 이번주 일요일(2월 13일) 무주 마실길트레킹 갑니다. 링크 참조하세요... -> http://nuls.. 2011. 2. 10. 무주는 지금, 함박눈! 잠시 착각을 했나 봅니다. 겨울 다 같 줄 알았으니까요. 일기예보에는 분명 비였는데, 무주는 지금 함박눈이 내립니다. 이번주 일요일(13일) 적상산 마실길트레킹 가는데 눈이 다 녹아 좀 밋밋할까 걱정했더니 눌산 맘을 알았나 봅니다. 딱, 5cm만 내리기를...^^ 2011. 2. 8. 야옹이는 해바라기 중! 날이 많이 풀렸지요? 야옹이가 제 집 놔두고 볕 좋은 계단에 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밥 먹자~ 해도 눈만 껌뻑입니다. 제발 귀찮게 좀 하지 마란 듯이 말입니다. 요 녀석, 어제부터 사료를 잘 안 먹더니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새를 잡아 잡순 것 같습니다. 새 다리 하나만 마당에 뒹구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밥 먹자~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녀석이 해바라기 하느라 꿈쩍을 안합니다. 카메라를 코 앞에까지 들이 밀어도 말입니다. 제발 귀찮게 좀 하지마~ 뭐 이런 표정으로 말입니다. 저 입으로 새를 잡아 먹어~!! ㅎㅎ 쥐는 잡아도 곱게 현관에 모셔 놓더니 새는 맛이 좀 달랐나?? 아무튼, 눌산에게는 든든한 '식구'입니다.^^ 2011. 2. 7. 한국 100대 명산 무주 적상산은 등산로가 없다!? '한국백경(韓國百景)', '한국 100대 명산'이라는 무주 적상산에는 등산로가 없습니다. 황당한 얘기지요. 등산로 표지판은 없지만, 등산로는 분명 있습니다. 더구나 적상산은 덕유산 국립공원 지구 내에 있는 무주의 명산입니다. 무주의 관문 무주 IC에서부터 적상산 등산로를 찾아가는 표지판이 전혀 없다는 얘기입니다. '적상산'을 알리는 표지판을 따라가면 엉뚱한데가 나옵니다. 참으로 웃기는 얘기지요? 적상산 아래 살고 있는 눌산이 생각해도 어이가 없습니다. 무주 IC 입구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세워진 표지판입니다. 멀리 보이는 산이 적상산입니다. 코 앞에 있는 적상산을 놔두고 좌회전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표지판을 따라가면 머루와인동굴과 안국사가 나옵니다. 물론 모두 다 적상산에 있습니다. 즉, 자동차 길을 표.. 2011. 2. 7. 오늘 무주날씨는, 눈! 네, 눈이 옵니다. 아침부터 반가운 눈입니다. 물론 반갑지 않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눌산은 좋습니다. 눈 치울 일 접어두고 눈 사진 담아 왔습니다. 걱정은, 그때 그때 하면 되는 겁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오늘과 내일 눈이 좀 내린다더군요. 길은? 체인없어도 올라오는데 무리 없습니다. 쌓이면 눌산이 열심히 치울 겁니다.^^ 사진의 눈은 지난 연말부터 내린 눈이 쌓인 겁니다. 바로 앞에 경사진 곳은 천연 눈썰매장입니다. 요즘 감기에, 며칠 잠 못잔 후유증에 흐물흐물 했는데 아침부터 내리는 눈을 보니 정신이 번쩍 듭니다. 올 겨울 눈때문에 그렇게 고생하고도, 눈만 보면 좋으니....^^ 2011. 1. 29. 제 밥그릇 양보하는 야옹이 3박 4일 간 서울 나들이를 했습니다. 폭설이 쏟아지는 날 고속도로를 달려. 사고와 정체가 이어지는 고속도로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사진은 일요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풍경입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어제까지 서울에 있었습니다. 서울 사람들 참 부지런 합디다. 해 뜨기도 전인 아침 7시에 한강을 넘는 도로가 꽉 막힌 걸 보면 말입니다. 출근전쟁이라는 말이 실감났습니다. 무주 산골에 사는 사람에게는 낯설고, 신기한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 일상입니다. 9시가 넘어야 해가 뜨는 적상산 아랫동네는, 이제 하루 일과가 시작됩니다. 산골이라 더 추울 것 같다구요? 그렇지 않습니다. 해만 뜨면 따뜻합니다. 여의도 빌딩숲의 휑한 바람과는 다른, 포근한 바람이 붑니다. 밥그릇 싸움하는 동물은 봤어도, 제 밥그.. 2011. 1. 27. 봄이 그립다...! 영하 10도 이하를 맴돌던 날씨가 내일부터 풀린다죠? 주말을 기점으로 다시 추워지고... 대단합니다. 추워서 남쪽으로 내려왔는데, 올 겨울은 정말 대단합니다. 창문이 꽁꽁 얼었습니다. 온 세상이 꽁꽁 얼었습니다. 무주에서 세 번째 겨울을 맞고 있지만, 이런 적이 없었습니다. 더구나 며칠 전에는 수도가 얼어 물이 안나오는 사태까지... 다행이 바로 녹여 문제는 없었지만, 보일러 걱정에 조마조마 했습니다. 이 날씨에도 복수초가 피었으니, 곧 봄이 오겠지요. 이젠, 봄이 그립습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2011. 1. 21. 아침 햇살 아침... 그리고 햇살... 생각만으로도 따뜻하지요? 날씨가 추워 그런지 자꾸 햇살이 그립습니다. 볕 좋은 담벼락에 달라 붙어 꾸역꾸역 졸아도 좋을, 한줄기 빛이 그립습니다. 지나는 길에 차 한잔 마시다 핸드폰을 꺼냈습니다. 난생 처음 폰카를 찍었습니다. 생각보다 화질이 괜찮군요! 2011. 1. 15.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7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