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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 무주벚꽃, 설천 뒷작금 벚꽃축제 4월 14일(금)~16(일) 무주 설천면 소재지에서 열려 ‘따뜻한 남쪽나라’에서는 뭔 소리냐고 하겠지만, 무주는 이제야 벚꽃이 한창입니다. 서울 벚꽃이 다 지고 나면 그때 무주는 시작됩니다. 첩첩한중이다 보니 기온차가 커서 대부분의 봄꽃들이 늦게 핍니다. 오늘(14일 금요일~16일 일요일))부터 사흘간 무주 설천면에서 ‘제1회 설천 뒷작금 벚꽃축제‘가 열립니다. 신라 백제의 국경이었던 나제통문 근처입니다. 설천면 소재지 뒷길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주 반디랜드 곤충박물관을 지나 곧바로 좌회전하면 남대천을 따라가는 길입니다. 축제장까지 약 5km 구간이 벚꽃길입니다. 2017. 4. 14.
[전북 무주] 무주 '세월호 3주기 추모 낙화제' 두문마을에서 낙화놀이 시연 ‘세월호 3주기 추모 낙화제’가 4월 14일(금) 밤 7시 무주 두문마을에서 열렸습니다. 추모 동영상 상영과 어린이 합창단, 살풀이 춤, 색소폰 연주, 판소리 등 공연과 함께 두문마을 주민들이 시연하는 낙화제가 열렸습니다. 공연과 함께 희생자 이름 호명, 추모글 낭독, 시 낭송, '잊지 않을게' 합창 등 마을 주민과 참가자들이 추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낙화제는 강이나 저수지 위에 긴 줄을 걸고, 그 줄에 한지로 싼 뽕나무와 숯, 소금 뭉치 수백 개를 매달아 불을 붙이면 줄을 타고 들어가는 소리와 함께 바람에 날리는 불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빛’을 소재로 한 전통 불꽃놀이로 재료들이 타들어가며 내는 소리와 물 위에 어리며 바람에 흩날리는 불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무주 안성면 금평리 두문마을은 전라북도 .. 2017. 4. 14.
[전북 무주] 육지 속 섬마을, 무주 '앞섬마을' 복사꽃 금강 상류인 앞섬마을은 전라북도 무주읍 내도리(內島里)가 행정상의 주소이고, 앞섬은 자연부락 명(名)입니다. 앞섬을 한자화한 전도(前島)란 지명도 같이 쓰고 있는데요, 마을의 역사는 약 400여 년 정도로 금강이 마을을 크게 감싸고 돌아 나가는 전형적인 물돌이 지형입니다. 무주읍내 뒷산인 향로산에 오르면 그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이나 영주 무섬마을, 예천 회룡포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물돌이 지형으로 알려져 있는데, 앞섬마을 또한 이에 못지않은 경관을 자랑합니다. 마을로 들어서는 내도교 다리가 건설되기 전까지 앞섬마을은 육지 속 섬마을이었습니다. 나룻배로 강을 건너야 읍내로 나갈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앞섬마을은 금강이 흐르는 마을 특성을 살려 무주의 대표적인 복숭아 재배단지가 되.. 2017. 4. 14.
참꽃, 진달래꽃 이야기 진달래와 철쭉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릅니다. 진달래는 보통 4월 초순에서 4월 중순에 꽃이 먼저 피지만 철쭉은 5월에 꽃과 잎이 함께 피고 꽃 가운데 적갈색 반점이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철쭉은 꽃받침을 만지면 끈적거림이 있습니다. 진달래는 꽃을 먼저 피운 후 꽃이 지면서 잎이 나오고 양지바른 흙산에서 잘 자랍니다. 소문난 진달래 군락지를 가보면 대부분 나무가 거의 없는 산입니다. 영취산이나 고려산, 천주산, 비슬산 등. 즉, 헐벗은 민둥산에서 잘 자란다는 얘깁니다. 그에 반해 철쭉은 바위가 많은 골산이 주 서식지입니다. 진달래 꽃잎은 새콤한 맛이 납니다. 먹을 게 부족했던 시절 요긴한 먹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참꽃이 되었고, 먹으면 큰일 난다고 알고 있었던 철쭉은 개꽃이 되고 말았습니다. 또 진달.. 2017. 4. 13.
[전북 무주] 무주 벚꽃, 한풍루 한풍루 벚꽃 무주 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 언덕 위에는 호남 최고의 누각이라 불리는 한풍루(寒風樓)가 있습니다. 전주 한벽당, 남원 광한루와 함께 호남 3대 누각 중 하나라고 합니다. 넓은 잔디밭이 있어 따뜻한 봄날 도시락 들고 가면 한나절 행복한 시간이 되겠지요. 한풍루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한풍루 주변에는 등나무 운동장과 최북미술관, 김환태 문학관이 있습니다. 2017. 4. 12.
4월의 주인공, 꽃보다 '연두' 산비탈에는 산 벚꽃이 꽃망울을 잔뜩 부풀리고 언제든 터트릴 기세입니다. 더불어 개복숭아, 조팝꽃이 한자리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과수원에는 복사꽃, 자두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가는 길마다 벚꽃이 꽃길을 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봄을 기다렸나 봅니다. 형형색색 색깔 옷을 입고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이때다 싶어 죄다 뛰쳐나온 모양입니다. 일은 바쁜데 노닥거리다 보면 시간은 자꾸 지체됩니다. 발길을 붙잡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연둣빛입니다. 꽃의 화려함에 가려 평생 조연으로 물러나 있던 연두 말입니다. 찬찬히 바라보면 연두가 주인공입니다. 바로 지금입니다. 훅하고 다가왔다 사라지는 것 또한 찰나니까요. 4월의 주인공은 연두입니다. 꽃보다 '연두'입니다. 2017. 4. 12.
[전북 무주] 오늘은 무주 진원마을 ‘장 가르는 날‘ ‘진달래 꽃 필 무렵’, 장 가르기 행사했어요. 모든 일에는 때와 시가 있는 모양입니다.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인데요, ‘진달래 꽃 필 무렵’이면 무주군 안성면 진도리 진원마을은 분주해집니다. 손수 농사지은 콩을 삶아 겨우내 볏짚에 매달아 말린 메주로 소금, 물, 숯, 홍고추, 그리고 진원마을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비법이라 할 수 있는 잘 마른 황태를 넣어 된장과 간장을 가르는 작업을 합니다. 한 집안 '1년 장 농사'라 할 수 있는 ‘장 가르기’를 취재했습니다. 진원마을은 무주군 안성면 진도리에서 가장 먼저 생긴 근원지(根源地)라는 뜻에서 붙여진 지명으로, 덕유산에서 발원한 구량천이 마을 앞을 휘감아 흐르는 전형적인 산촌마을입니다. 마을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인근 푸른꿈고.. 2017. 4. 11.
꽃보다 눈부신 메타세콰이아 반영 꽃 피는 봄날이다. 벚꽃, 살구꽃, 복사꽃, 자두꽃, 앵두꽃, 조팝꽃, 개나리가 만개했다. 그렇다고 꽃이 전부는 아니다. 꽃보다 눈부신 '연두'도 있다. 작은 소류지에서 이제 막 새순이 돋기 시작한 메타세쿼이아의 멋진 반영을 만났다. 2017. 4. 9.
괴산을 걷다! 느티나무의 고장 괴산! 괴산의 속살을 만나다. 괴산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빼어난 명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까지만 해도 교통의 오지였기 때문이다. 현재 괴산 최고의 명소는 단연 ‘산막이 옛길’이다. 산막이 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4km 정도의 옛길을 따라 만든 산책로이다. 지난 한 해 방문객이 150만 명이었다니, 대단한 인기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번 괴산 걷기의 주제는 산막이 옛길이 아니다. 워낙 유명하니까 접어두자는 얘기. 먼저 괴산읍내로 향했다. 그 지역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곳이 읍내이기 때문이다. 가장 괴산다운, 괴산의 모습을 만나러 간다. 괴산 움.. 2017.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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